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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 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가
페터 슈나이더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평점 :
한때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같은 국가기관이 아니면 엄두도 못내던 우주 개발 프로젝트.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민간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 1971~)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조스(Jeff Bezos, 1964~)의 블루 오리진, 괴짜 백만장자 리처드 브랜슨(Sir Richard Branson, 1950~)의 버진 갤러틱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X의 경우 80억불의 매출에 20억불의 영업이익을 창출(‘18년 기준)하며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사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스페이스 X의 경영 성과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 미래 먹거리로 접근하는 차원에서 초기 투자 단계라고만 생각했던 민간 우주 기업이 벌써부터 영업이익을 엄청나게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페터 슈나이더 著, 한윤진 譯, 쌤앤파커스, 원제 : Goldrausch im All: Wie Elon Musk, Richard Branson und Jeff Bezos den Weltraum erobern – Silicon Valley, NewSpace und die Zukunft der Menschheit)를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주 기업인들이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우주 개발을 이끌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페이스 X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는 민간 우주개발을 가지고 있는 재산을 감당하지 못하는 갑부들의 색다른 취미 활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 우주 기업들은 국가 기관에서 도전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성공을 쌓아가고 있고 이제는 우주 관광, 우주 자원 채굴, 우주 공장 등 새로운 비전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에 대한 꿈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민간 우주개발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의 경우 최근 천문학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은 향후 우주 개발의 독점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민간 우주 개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말 : 우주 개발에 나선 실리콘 밸리의 거물을 다룬 “타이탄 (크리스쳔 데이븐포트 著. 한정훈 譯, 리더스북, 원제 : The Space Barons: Elon Musk, Jeff Bezos,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이나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호모 스페이스쿠스 (이성규 著, 플루토)”, 재사용 발차세 개발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다룬 소설 로켓 컴퍼니 (패트릭 J. G. 스티넌, 데이비드 M. 호어 共著, 이기주 譯, 황금가지, 원제 : The Rocket Company)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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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