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것들의 세계 - 가장 크고, 가장 빠르고, 가장 치명적인 생물의 진화
매슈 D. 러플랜트 지음, 하윤숙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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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화’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물의 진화는 놀라움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생물은 우주 공간에 나가지도 않았지만 우주에서도 생존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초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생물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능력을 극한으로 진화시킨 (사실 진화의 주체는 자연과 환경이지 생물은 아닙니다.생물은 단지 적응을 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표현을 이렇게 쓰는 것을 양해바랍니다.) 각종 생물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굉장한 것들의 세계 (매슈 D. 러플랜트 著, 하윤숙 譯, 북트리거, 원제 : Superlative: The Biology of Extremes)”입니다. 

 

인간만이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고 감정을 느낀다고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이 동물 역시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최근에는 석기를 제작하는 카푸친 원숭이에 대한 기사도 나왔었죠.)  감정과 자의식이 있다는 것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 이외의 자의식이 있는 생물종을 비인간 인격체 (Non-human Person)라는 용어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똑똑한 것들’에는 인간만이 지구상의 유일한 지성체라 믿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잘못된 믿음인지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아니, 책 전체적으로 자그마한 유기물질로부터 수억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정말 ‘극단적으로’ 거대하고, 작고, 오래 살고, 빠르고, 시끄럽고, 강인하고, 치명적이며 똑똑한 능력을 가진 생명체 (Extremes)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 납니다. 누구나 충분히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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