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의 시간이면서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기도 했다. 믿음의 신기원이 도래함과 동시에 불신의 신기원이 열렸다. 빛의 계절이면서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지만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가도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았다. 다 함께 천국으로 향하다가도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지금도 물론 그런 식이지만, 언론과 정계의 목소리 큰 거물들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 시대가 극단적으로만 보여지길 원했다. (출처 : 허밍버드 클래식 M 判 두 도시 이야기)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출처 : https://en.wikiquote.org/wiki/A_Tale_of_Two_Cities)’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著, 김소영 譯, 허밍버드, 원제 : A tale of two cities)”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1870)는 무학의 대문호로도 유명한데 그의 작품은 당대에도 매우 큰 인기를 누려 독자들이그의 작품이 출간되기만을 기다렸다고도 전해집니다. 또한 BBC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영국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현대에도 그 이름을 크게 남기고 있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가 1859년 발표한 프랑스 혁명 시기를 다룬 역사 소설로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 ),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 등과 더불어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2007년 초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던가 수 차례에 걸쳐 제작된 영화, TV 시리즈 등 대중문화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두 도시 이야기”는 허밍버드 브랜드에서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원작이 되는 고전문학을 출판하는 시리즈 ‘허밍버드 클래식 M’으로 선보인 번역 판본입니다.)

자비스 로리는 프랑스로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 도버행 우편 마차에 타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도버에서 아가씨를 기다리길’이라는 짧은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는 편지를 읽고 난 후 ‘되살아남’이라는 ‘별난’ 답장을 전합니다. 
그 후 로리는 도버에서 마네트양을 만나서 자신과 마네트양의 아버지와의 인연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는데, 바로 마네트양의 아버지, 마네트 박사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네트 박사를 프랑스에서 구출하여 영국으로 데려오려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모든 정보는 ‘되살아남’이라는 문장에 담아…

찰스 디킨스는 대격변의 프랑스 혁명 시기, 파리와 런던 두 도시를 오가며 펼쳐지는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그 이야기 속에 사랑과 숨겨진 비밀들을 세밀한 묘사와 마치 낭독하는 듯한 문체로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고전(classic)이 왜 고전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녀가 그의 입술에 입 맞추고, 그도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그들은 서로를 엄숙하게 축복한다. 그의 손을 놓아도, 그녀의 손은 떨리지 않는다. 선한 얼굴은 오직 달콤하고 환한 결심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녀는 그보다 먼저 나가고.. 떠나간다.  (출처 : 허밍버드 클래식 M 判 두 도시 이야기)’


#두도시이야기, #찰스디킨스, #김소영, #허밍버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