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2차 세계대전 세트 - 전2권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대전
A. J. P. 테일러 지음, 유영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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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양대 대전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제 2차 세계 대전은 지금도 유효한 국제질서를 만들어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지요. 특히 제 2차 세계 대전의 경우 그 결과로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하였기에 더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해 관심이 많고 관련 서적을 읽는다 하더라도 장벽이 존재합니다. 역사에 등장하는 그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명들은 정말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일이 구글에서 그 지역을 검색하면서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낯선 지명의 홍수 속에 책 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A. J. P. 테일러 著,유영수 譯, 페이퍼로드, 원제 : The First World War : an illustrated history)”과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A. J. P. 테일러 著,유영수 譯, 페이퍼로드, 원제 : The Second World War : an illustrated history)”은 양대 대전에 얽힌 역사적, 정치적, 군사적 사건을 서술한 역사서입니다. 

저자인 A. J. P. 테일러 (Alan John Percivale Taylor, 1906~1990)는 영국 역사학자로 그의 학문적 성과도 뛰어났지만 대중적인 글쓰기로 유명하며 그의 저작 중 하나인 “준비되지 않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유영수 譯, 페이퍼로드, 원제 : The Origins of The Second World War )”은 매우 논쟁적인 저서였다고도 합니다.  

그는 2011년 한 여론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역사학자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니 그의 학문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양대 대전을 독자가 함께 바라볼 수 있다면 매우 의미있는 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 1 /2차 세계대전”는 많은 지도와 사진을 통해 유럽 등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독자에게는 더욱 반가운 책입니다. 그리고 양대 대전에 대해 통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좋은 독서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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