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 - 오늘의 미국을 만든 선거 민주주의의 진실 EBS CLASS ⓔ
김지윤 지음 / EBS BOOK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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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 (김지윤 著,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김지윤 박사는 미국 정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100분 토론’ 진행자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의 기괴하고도 복잡한 방식과 왜 그렇게 대통령을 뽑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 그리고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는 현안 이슈와 미국 특유의 정당 정치의 역사 등을 저자가 가진 전문성을 살려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2016년 11월 8일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1946~)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Hillary Diane Rodham Clinton, 1947~)와 비교해서 득표수 300만표를 더 적게 얻었습니다. 그러고도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이는 정말 기괴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538명의 선거인단이 50개 주에 배분되어 있고 해당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270명 (과반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바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아슬아슬한 표차로 승리하고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마법을 부림으로써 총 득표수는 뒤졌지만 선거인단은 무려 304명이나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미국 역사상 이렇게 총 득표수에서 뒤졌지만 선거인단에서 앞서 대통령이 된 사례는 2016년 사례를 포함해 총 4번이 있었다고 합니다.

 


왜 미국은 이렇게 복잡하고 기괴하며 합리적이지도 않은 선거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을까요?

왜 미국은 민주당, 공화당 이외의 다른 당은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1900년대 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공화당을 지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언제부터 민주당과 공화당의 포지션이 서로 바뀌었을까요?

미국의 선거는 왜 기부금을 허용하고 광고 및 홍보 등에 이른 바 무제한 돈선거를 허용하는 것일까요?

등등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는 우리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과 그 역사까지 자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입니다. 미국의 선거제도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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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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