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과학자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생물학 자음과모음 청소년과학 1
이문용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COVID-19로 인해 연초에 계획했던 여행도 취소되고 매일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 같아 별 관측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함께 별을 관찰하였습니다. 이후부터 아이들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곤 하는데 일반적인 내용들이야 대답해줄 수 있다지만 어디 아이들이 그런 일반적인 내용들만 질문하던가요? 엉뚱하면서도 디테일한 질문들로 굉장히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NASA (미항공우주국,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에서 우주중력생물학을 연구하는 저자가 두 딸과 나눈 이야기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NASA 과학자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생물학 (이문용 著, 자음과모음)”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 하나만 소개할게요.


일반적으로 사람의 체세포 중 일부는 초당 50만개 수준으로 사라지고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중 하루에 300~8000개 정도의 암세포가 나타나는데 이는 세포의 생성과 소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고장난 세포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암세포는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됩니다만 고장난 세포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면 면역 체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암에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무중력 상태에서는 세포 내 신호 전달 체계를 무력화시켜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연구진은 지구상에서 인공적으로 무중력을 발생시켜 암세포가 8~90% 정도 성장이 억제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하네요. 실제 우주 공간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실험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기대됩니다.



책 제목에 맞게 책의 내용은 모두 저자와 딸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가 딸에게 들려주듯이 쓴 글이고 독자 대상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앞서 아이들에게 답을 들려주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이야기해줘도 좋겠지만 이처럼 책으로 읽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목은 저자의 전공 및 연구분야를 감안하여 ‘우주생물학’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내용은 우주생물학에 대한 내용보다는 NASA 이모저모, 우주정거장 등 오히려 다른 내용이 더 많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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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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