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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ㅣ 과학이슈 11 10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 어린 시절에 떠올리던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나요? 차가 날아다니고, 알약 하나로 모든 식사를 대신하고, 전쟁과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세계. 사람마다 떠올린 미래는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대체로 이런 미래를 떠올리지 않았을까요? 2020년이 되어도 그런 미래는 오지 않았지만 불과 10~20년 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조금씩 다가와서 미처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는 개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일들도 일어나죠. 세상을 뒤흔들고 바꾸는 많은 일들이 과학이나 기술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 중 시민들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과학 / 기술에 대해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에 의한 통제는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국 시민이 과학과 기술에 대해 '전문가'일 수는 없지만 그 흐름과 영향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과학/기술 흐름을 따라갈 수도 없고 그럴 필요는 없지만 주요한 흐름에 대해 이해하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과학과 기술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은 1년에 1-2번 출간되는 비정기 간행물이지만 매우 의미있는 기획이라 생각합니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즌 10 (김재완 등 共著, 동아엠앤비)”은 COVID-19,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 최근 가장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COVID-19와 관련한 아티클 뿐만 아니라 디지털 범죄 수사, 양자 컴퓨터, 초신성 폭발 등 언론에 소개된 최근의 과학 / 기술 이슈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디어 중 하나가 바로 플라잉 카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아티클 중 하나였습니다.
실험 단계의 플라잉 카는 예전부터 가끔 언론에 소개되곤 했는데 최근의 움직임은 좀 다릅니다. 이번 CES 2020에 현대자동차에서 S-A1이라 명명된 PAV (Personal Aerial Vehicle)를 전시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PAV라 불리우는 플라잉카를 개발하기 위한 업체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이내에 플라잉카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항공기 개발사로 유명한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경우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교통 안전 문제나, 배터리 문제, 보안 이슈, 시스템 구축 등 아직 산적한 문제도 많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우버와 협업하여 플라잉카 뿐 아니라 플라잉카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몇 년 있으면 정말로 플라잉카를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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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