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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마술 클럽 -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평점 :
“아싸 마술 클럽 (닐 패트릭 해리스 著, 최민우 譯, 자음과모음, 원제 : The Magic Misfits)”을 읽었습니다.
카터 로크는 좀도둑이자 사기꾼인 슬라이 삼촌으로부터 도망친 뒤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기차에서 잠에서 깨어나 보니 ‘미네랄 웰스’에 도착한 카터는 레일라, 테오, 리들리, 올리, 이지 등 친구들을 차근차근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보쏘와 그 일당을 물리칩니다.
보쏘의 음모를 물리친 이후 카터는 버넌씨의 비밀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마술 클럽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 작품의 장르는 아동용 모험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Goodreads에서의 평가나 수상 경력이 좋은 작품이라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전에 읽어 보았습니다. 시리즈의 첫 편으로 쉽게 읽히면서도 무난한 소설인데 독특한 것은 카터와 그의 친구들의 모험 사이 사이에 “How to…”라는 코너를 마련해 마술 기술과 트릭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항상 신기해하면서 넋 놓고 보던 마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책을 처음 받은 날, 책을 읽기 전에 표지 날개를 펼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천재소년 두기 (원제 : Doogie Howser, M.D.)를 연기했던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Neil Patrick Harris, 1973~)가 쓴 소설이었네요.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동명이인인 줄 알았습니다.)
배우로서 그의 필모그래프나 수상 경력이 엄청나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기는 했는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닐 패트릭 해리스의 경력 중에 ‘Junior Magician Members’ 졸업과 ‘‘The Academy of Magical Arts’ 이사회 회장 경력이 있던데 그 경력을 바탕으로 이 “아싸 마술 클럽”을 집필한 게 아닐까 합니다.
덕분에 이 책은 깜짝 선물과도 같은 책이 되었네요.
덧붙이는 말 : 출판사의 저자 소개에 ‘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법예술학교(The Academy of Magical Arts)의 교장을 역임’했다고 나와 있는데 ‘The Academy of Magical Arts’을 검색해보니 일종의 마술사 직업 조합이더군요. ‘마법 예술 아카데미’로 번역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닐 패트릭 해리스는 교장이 아니고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를 ‘동영상 예술 및 과학 학교’라고 번역하지는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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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