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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2009년 5월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447편 (에어버스 A330-200)은 대서양을 지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속도 감지 장치(피토관)가 얼어붙어 오토파일럿이 해제되면서 수동 전환이 되었는데 이때 속도 감지 장치가 잘못된 정보를 송출하였고 이에 따라 기장이 공기가 희박한 고도에서의 고도 상승과 가속 조작을 하다가 실속하면서 추락하고 맙니다. 이 사고로 탑승 승객 216명, 조종사 포함 승무원 12명 등 총 228명이 전원 사망합니다.
2010년 5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O. R. 탐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아프리키야 항공 소속 771편 (에어버스 A330-202)가 경유지인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조종사의 조종 오류로 인해 착륙 도중 추락하고 맙니다. 탑승 승객 93명, 조종사 포함 승무원 11명 등 총 104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 비행기의 추락 사고에서 단 한 명 만 살아 남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네덜란드 국적의 9세 소년 루벤이었습니다.
앤 나폴리타노(Ann Napolitano)는 이 두 사고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집필하여 우리에게 내놓습니다. 바로 이번에 읽은 “디어 에드워드 (앤 나폴리타노 著, 공경희 譯, 쌤앤파커스, 원제 : Dear Edward)”입니다.
뉴욕의 뉴왁공항에서 LA 공항으로 향하는 트리니티 항공 소속 2977편 (에어버스 A321)는 콜로라도에 추락하고 맙니다.
‘191명 사망, 단 한 명 생존’
생존한 아이의 이름이 바로 12살의 ‘에드워드 애들러’
에드워드는 간호사가 묻는 ‘괜찮니?’라는 말에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기분이 어떤지 스스로도 알 수 없거든요.
부모님과 형을 모두 사고로 잃어버린 에드워드는 이모네 집에서 살게 됩니다. 옆집 쉐이는 소년의 다리에 있는 흉터를 보고 해리포터와 같다며 에드워드가 마법사가 틀림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점차 일상을 되찾아 가지만 삶의 의미를 알 수 없던 어느 날.
‘디어 에드워드’로 시작하는 많은 편지들을 발견하고 그 편지의 사연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그는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소설 속 에드워드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형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죽을 고비를 넘겼지요. 주변에서 그를 신의 아이라 하지만 그 소년의 상실감은 어디에도 비할 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이의 허공은 빈 공간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어 살아갈 힘을 얻곤 하지요.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많은 좋은 사람들 같이요. 이 소설을 통해 내 주변의 좋은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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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