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비로소 일어나는 문턱값, 부의 편중이 자연 현상이지만 그대로 둬선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누적확률분포, 정확히 알기 위해서 다르게 봐야 하는 카토그램 등등 하나의 용어나 현상에 대해 비교적 짧은 아티클로 설명하면서도 이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비교하면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솜씨로 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있는지 자연과학 책을 읽고 있는지 헷갈리면서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가지 아티클이 인상에 깊게 남았는데 그 중 하나는 개미의 사회를 사례로 설명한 양질전환에 따른 창발에 대한 설명이 가장 인상이 싶게 남아 있습니다. 언제나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 직관이다 보니 부분이 합쳐져 더 큰 전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통 놓치는데 이 책을 통해 이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시민 저항 운동을 사례로 설명해준 상전이에 대한 아티클이었습니다. 비폭력이 이기는 순간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