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아!
수잔 콜린스 글, 마이크 레스터 그림, 노경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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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아
수잔 콜린스(Suzanne Collins), 노경실, 마이크 레스터(Mike Lester) | 두레아이들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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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게 게임>의 저자로 유명한

수잔 콜린스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책이다.

 

 

하루는 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친구들은 게임이름을 많이 아는데

자기는 하나도 몰랐다며

한 친구는 무식하다고 놀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다행이 선생님께서 들으시더니

"현이가 유식하고 네가 무식하다"

라고 해주셔서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게임을 하나도 모르고,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지 않은 큰애가

고학년이 되면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친구들이 다 아는 게임을 자신은 하나도 모른다며

섭섭해하던 큰아이에게

그건 부끄러운 것도 잘못도 아니라고 설명해주었다.

 

거기에 이 책도 읽어보라고 해주었다.

(게임을 하는 아이들도, 게임을 하지 않아 게임을 모른다고

놀림을 받는 아이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것 같다.)

 

 

 

찰리는 좋아하는 것들과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컴퓨터와 악당들을 물리치는 게임 같은 것들은 좋아한다.

그러나 책 읽기나 공놀ㄹ이, 동생과 놀기 등은 아주 싫어한다.

 

 

갑자기 천둥 번개가 엄청 요란하게 치던 어느날

송전탑에 번개가 내려쳐 마을 전체가 정전이 되어버렸다.

전기로 움직이던 찰리의 모든 것들도 멈춰 버렸다.

 

찰리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펄쩍펄쩍 뛰고 화를 내었다.

당황한 찰리에게 엄마가 달려와서 안아주었다.

"날씨가 좋아지면 전기는 다시 돌아와.

그러니까 그때까지 다른 걸 해 봐.

책읽기!

네 방 청소하기!

노래 부르기!

찰흙 놀이!

어때? 괜찮지?"

 

찰리는 엄마가 말한것들이 다 싫었어요.

그래서 찰리는 다른 장난감을 찾아냈어요.

오래된 장난감이지만 무척 반가웠어요.

그러나 어떤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어요.

"건전지가 없잖아1"

찰리는 네 살 난 여동생, 제인의 방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찰리는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찰리는 동생의 인형을 향해 몸을 날렸다.

찰리는 인형 몸 속에서 재빠르게 건전지를 빼냈다.

"안돼!! 으아~앙"

 

당연히 찰리는 엄마한테 혼쭐이 나고, 생각의자에 앉았다.

제인은 오바를 골려 주려고 일부러 오빠의 발치에서 놀았다.

찰리는 생각의자에 앉은 채 동생에게 소리를 꽥 질렀다.

 

깜작 놀란 제인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제인은 옥실로 도망가서 욕조 안에 숨었다.

찰리는 자신이 악당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동생이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찰리는 동생을 참 예뻐했다.

동생도 오빠를 잘 따르고 무척 좋아했다.

때로는 동생 옆에 숨죽인 채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을 좋아했다.

담요를 둘둘 말고 텔레비전을 볼 때에.

동생의 머리는 찰리의 어깨 위에서,

두 발은 찰리의 무릎 위에서 까닥까닥 놀았다.

 

 

 

벌 받는 시간이 끝나자 의자에서 일어나 맨 먼저 동생을 찾았다.

찰리가 물었다.

"우리 숨바꼭질 놀이 할까?"

제인은 놀이 중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제일 좋아했다.

 

또 찰리는 최고의 마법사도 되었다.

제인은 그림책에서 보았던 상상 속의 괴물로 변했다.

남매는 종일토록 용을 찾으로 다니고, 전쟁놀이도 하고,

마법을 써서 도마뱀으로 과자도 만들면서 놀았다.

 

 

 

찰리는 심심하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하고 놀았다.

 

온 세상이 환해지고 모든 것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눈을 뜬 찰리는 얼마나 좋은지 혼자 씨익 웃었다.

'얼른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게 아침이 왔으면'

 

 

그런데 마음 한 편에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게임보다 동생이랑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내일도 동생이랑 같이 용들을 찾아야지.

마법사 놀이도 하고~

 

 

얼마전 큰애의 친한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쥐죽은듯 조용해졌다.

뭐하나 찾아보니 친구의 핸드폰으로 게임을 보고 있는게 아니였는가...

같이 놀라고 모인거였는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었다.

 

그 아이는 매일 게임을 한다고 한다.

나이 터울이 많이나는 누나가 잘 놀아주지 않아서

핸드폰 게임을 한다는거였다.

 

그에 비하면

게임이나 텔레비전없이

셋이서 잘 노는 우리아이들을 보니

셋을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놀이를 찾고 함께 놀고

함께 책을 읽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자기네끼리

좋다고 웃을때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책에서는 말한다.

아이들은 게임에 푹 빠져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기가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그것들의 하인이나 포로가 된 것이라고..

엄마와 아빠는 말리고, 꾸짖고, 심지어는 뺏고, 매를 들기도 하지만

게임의 부하나 하인이 된 아이들은 빠져나올 줄 모른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울기도 한다.

"우리 아이를 어떡하면 좋죠?"

 

게임을 무조건 막지 말아라.

그 대신 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경험시켜 주어라.

그리하여 조금씩 조금씩, 한 발 한 발,

마음과 관심을 게임과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인생 경험 많고, 지식 깊은 어른들도 자신의 나쁜 습관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한 채 평생을 살지 않나?

그런데 하루아침에 아이가

모범생, 엄친아, 효자, 공부벌레로 변할 수 있나?

 

빨간 운도화만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색깔의 운동화가 있는지 보여주고,

가끔씩 신겨 주면서 천천히

그 아이의 습관, 중독성, 이상한 관심,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씻어 주는 것처럼

생각하라..

라고 책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쓴 큰애의 느낌점은

 

게임보다 동생이랑 노는게 훨씬 더 재미있다.

 

간단하지만 녀석의 진심이란게 느껴지는 느낌평이였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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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공룡 ㅣ 돌개바람 34
배봉기 지음, 민경숙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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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하게 단단한 뿔이 우뚝 솟은 머리,

그게 바로 내 이름이야."

 

손톱공룡이라고 해서

아주 작은 공룡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오늘 날씨처럼 살짝 우울한 일을 아이가 겪는 이야기였다.

 

큰아이가 읽더니 어떻게 티라노가 손톱만하게 된건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다.

그리고 돈을 뺏는 나쁜 아이를 손톱공룡이 혼내주는 부분을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했다.

 

나는 갑자기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조차 일을 하러 보낸 후

할머니와 살게된 아이의 가여운 상황에 비해

엄마, 아빠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자기 상황에 감사함같은걸

느끼길 바랬는데

참 생각하는바가 다르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 내용을 다시 짚어주었다.

 

시골에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던 준호는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중국에서 일하시던 아버지는

엄마의 장례식때에 오셨다.

급한 일때문에 아버지는 몇일만에 할머니손에 준호를 맡기고는

다시 일하러 중국으로 가버리셨다.

 

갑자기 엄마와 헤어지게 된 준호는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엄마가 시냇가에서 주워준 아주 작고 둥근 돌을 엄마를 생각하며

손에 꼭 쥐고 있다.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후두두둑- 떨어지고

푸른 돌을 두 손으로 감싸안았는데

손안이 점점 따뜻해져갔다.

푸른 돌이 부드러운 열기를 내뿜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있으니까 가슴까지 따스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간 준호는

말을 하지못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급기야는 나쁜 행실을 하는 아이들에게 맞고 돈까지 뺏기는 상황에 처한다.

 

마음이 무거운 준호는 두 손으로

푸른 돌을 감싸지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가슴이 서서리 따뜻해졌다.

 

가슴이 뜨거운 느낌 때문에 잠에서 깼는데

푸른 돌이 '쩍'하며 세조각으로 갈라졌다.

돌이 갈라진 사이에서 벌레도 아닌 처음 보는 파란 무언가가 나왔다.

 

 

 

벌레도 아닌 그 무언가는 말까지 하였다.

꿈인지 알았지만 꿈이 아니였다.

 

 팔팔 뛴 녀석(너무 길어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준호는

그냥 '녀석'으로 불렀다)과 준호는 서로에게 가족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했다.

 

낡고 지저분한 할머니 집에 준호가 싫어하는 바퀴벌레가 아주 많았는데

그걸 알고 녀석이 준호를 위해 사냥을 해준다.

끔찍한 바퀴벌레가 나타나자 준호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

"저 바퀴 잡아!"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녀석이 달려가는 소리에

"맞다. 두두다!"

녀석은 이제 준호의 친구 두두가 되었다.

 

친해져간 두두와 준호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야기는 역시 중요해..아들아 우리도 이야기 많이 하자~)

준호는 아빠의 이야기와 엄마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전학 온 학교의 이야기도 했다.

그러자 두두도 아빠 엄마 형들이 죽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빠가 두두를 살리기 위해 어느 동굴로 밀어 넣어고

두두는 동굴 속으로 떨어져서...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돌에 갇힌 두두를

엄마가 시냇가에서 줍게 되었고 그렇게 준호를 만나게 되었다.

 

 

 

괴물학교라고 하는 준호를 위해 두두가 나서서

같이 학교에 가준다.

패거리를 순식간에 나가떨어지게 했다.

머리를 박치기 하고 가슴을 치고....

강태 패거리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그 무서운 도마뱀, 좀 그만하라고 해."

말했다.

 

물끄러미 보고 있더 윤서가 다가와 두두에 대해 준호에게 물어보았다.

윤서는 가끔 준호를 도와준 착한 친구였다.

두두와 윤서는 친구가 되었고

어느새 반친구들에게 두두는 재미있는 도마뱀으로 인기를 모았다.

 

날씨가 추워지자 두두는 추위를 많이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두두가 걱정된 윤서는 준호에게 두두를 보러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와 단둘이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말을 하기가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준호는 용기를 내어 말하였다.

그러자 윤서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나도 엄마랑 둘이 살아. 아빠는 사고로 내가 갓난아이때 돌아가셨어."

준호는 씩씩한 윤서가 부러웠다.

 

첫눈이 오자 두두는 아예 움직이지 못하고

잠만 자게되었다.

준호와 윤서는 둘이 돈을 모아 털실로 도툼하게 짠 벙어리장갑을 샀다.

벙어리장갑은 두두에게 아주 작고 아늑한 동굴이 되었다.

준호와 윤서는 두두를 꺠웠다.

두두는 이제 엄지손톱 크기로 작아졌다.

준호는 두두를 조심스럽게 벙어리장갑에 넣어주었다.

두두는 따뜻한 봄에 깨어나 준호와 윤서를

태워주겠다고 약속하고

잠이 들었다.

 

 

 

아빠도 멀리가시고 엄마도 돌아가시고..

외롭고 힘든 준호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던

엄마의 선물인 작은 돌멩이가

깨져서 나온 손톱공룡 두두는 준호를 보살펴주고 지켜주고

친구도 만들어준다.

 

손톱공룡 두두는 이제 겨울잠에 들었지만 준호는

외롭지않다.

두두덕분에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친구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큰아들이 말을 막 하기 시작할 무렵

악어 이야기를 하도 많이해서

신랑 퇴근길에 얘기를 해주니

집에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 악어 인형을 하나 사다준게 있다.

그게 벌써 7년이 되었는데 항상 잘때 옆에 두고 잔다.

내 친구라며 이불도 덮어주고

아빠가 늦게 퇴근하시는 날에

아빠대신해서 악어인형을 안고 자곤 한다.

 

그 밑에 두 동생들도 작은 인형들을 하나씩 머리맡에 두고 자곤하는데

이런걸까??

 

동심을 잊어버린 내게는 그저 솜이 들어있는 악어모양의 인형,

솜이 들어있는 토끼모양의 인형

이런거지만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될 수 있는건가?

 

말을 하면 그 악어인형도 말을 해주나?

잠잘때 지켜주기도 하나?

 

언제가는 며칠 집을 비울때가 있었는데

큰애와 작은애가 공룡모형들을

현관 앞에 쭉 세워놓더니

우리가 없을때 집을 지켜준다고 얘기를 한적이 있었다.

 

나는 잊고 있는 그 동화같은 이야기들...

 

아무튼 다시 책내용을 공유한후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손톱공룡을 읽었을때 나는

준호가 안되었구나..

어머, 윤서어머니가 마트에서 일하시며 윤서를 키우시는구나..

선생님께서 준호에게 자상히 대해주면 좋을텐데...

등등을 느끼는 반면..

 

큰애는

티라노가 어떻게 손톱만해 질까?

나도 공룡이 나오는 돌멩이를 갖고싶다..

두두가 슉슉 날라차기를 했을거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이야기 했다.

 

다시 이야기를 해봐도

내가 보는 시점과 아이의 시점은 전혀 달랐다.

책을 읽을때 읽는 사람의 배경지식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전혀 달라진다는 어느 글이 떠올랐다.

 

그래서..

조금 천천히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 셋을 키우니 나도 아이의 마음을 가져보려 노력해야겠다.

 

오늘은 내가 악어 인형을 안고 자볼까나?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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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씨의 위대한 여름 ㅣ 도란도란 마음 동화 1
안선모 글, 장경혜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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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씨의 위대한 여름
안선모, 장경혜 | 청어람주니어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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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수채화같은 그림으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본것같다.

 

매일 독서감상문을 써야 하는

1학년 아들이 이 책을 읽고 쓴

내용을 보니

 

"농사짓는 일부터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세우는 일까지 뭐든

척척척 해내던 위대한 포크레인 아저씨.

너무 일을 많이 해서 할아버지가 된 포씨에게

아주 귀여운 작은 새 개개비가 찾아와서

진정으로 "위대한 일'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느낌 : 진짜 위대한것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생각과 책 내용이

내가 본 '그것'과는 다르지만

아이의 눈에는 이리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놀이터에 떨어져있는 휴지란 다 주어서 휴지통에

가져다 버리는 고지식한 아들을 보며,

길에다 침을 뱉는 아주머니에게

휴지에다 뱉어서 휴지통에 버리라고

가르치는 아들을 보며,

아이스크림 봉지를 그냥 버리는 동네형에게

봉지 주어다가 주는

아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저러다 조만간 한대 맞겠구나

 

이런 아들이

가장 위대한 것은 자연을 보호하는것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생각이다.

 

 

책의 내용은 이러하다.

 

'포'씨가 제일 처음 맡은 일은 개개비가 알을 낳는 갈대숲을 밀어내는 일이었다.

"재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알을 품고 있어요."

작은 새가 '포'씨의 머리에 앉아 울먹이며 사정했습니다.

"포'씨는 긴 팔을 쭉 뻗어 갈대숲을 사정없이 파헤쳤습니다.

작고 하얀 알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갈대숲을 밀어낸 자리에는 아파트 숲이 들어섰다.

"랄랄라, 나는 위대한 일을 척척 해내는 위대한 '포'씨"

'포'씨는 밖에서도 집에서도, 늘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포'씨는 무너진 마을 길 보수하기.

장마 때 내린 세찬 비로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모래 파내기,

나무 심기,

썩은 나무 파내기,

오두막 옮기기 등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포'씨는 많이 늘었습니다.

온몸 곳곳에 녹이 슬고,

페인트칠도 군데군데 벗겨져 보기 흉한 모습이었습니다.

'포'씨는 여전히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 봄이 왔습니다.

몇년만에 찾아온 개개비는

네모난 몸퉁에 기다란 팔을 가진 쇳덩어리의 우묵한 손에다 알을 낳았습니다.

알을 낳은 후에, 개개비는 낮이나 밤이나 알을 품었습니다.

'포'씨도 함께 알을 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포'씨의 가슴속엔 어떤 새가 둥지를 틀어도 될 만큼의

넉넉함이 쌓여 갔습니다.

"나는 내가 무척 위대하고 잘난 줄 알았어.

내가 한 모든 일이 이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했지."

어느날 내가 맡은 일은 바로 돼지를 묻는 일이었지.

사람들은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이라고 했어.

그 날, 엄마 돼지가 아기 돼지를 숲 속으로 도망치라고 했지.

그걸 본 나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이 커다란 손으로 돼지들을 구덩이로 밀어 넣었어."

 

그날 이후로 난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었어.

내가 그동안 자랑스럽게 했던 일들이 과연 위대한 일이었을까?

그 생각만 하면 견딜 수 없이 괴로웠어."

 

'포'씨가 힘겹게 말을 끝내자 개개비가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포'씨, 당신은 이 여름에 가장 위대한 일을 해냈잖아요.

저기 꼬물거리는 아기들을 보세요.

모두 당신이 한 일이에요.

당신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일이라고요."

 

"그래, 힘을 내자. 힘을 내서 다시 위대한 '포'씨가 되는 거야."

 

 

마지막 문장을 읽고

여기에 밑줄 긋고 과연 '포'씨가 말한 다시 위대한 일은

다음 보기중 무엇일까요?

라고 문제가 나올것 같았다.

 

아동문학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심오한 책이다.

'포'씨는 포크레인일 수 있지만

또 세상의 어떤 어른들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일들의 성과를 냈지만

성과의 기준이 도덕적이냐고 묻는다면...

 

서울의 고층 빌딩이 있던 그 자리의

원래 주인은 누구였을까??

 

큰아이의 학교는 매주 받아쓰기를 보는데

어느날 친구 엄마가

컨닝을 하다가 들킨아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고 몇일 후 다른 반도 그랬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 1학년인데 이럴 수 있나

많이 놀랬다.

아이들에게 가장 위대한 일은

순수하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같은 반 약간 느린 친구와

매일 하교하는 아들을 보며

몇일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매일 신발 좌우를 거꾸로 신고,

점수가 매번 10점,20점인

그 친구를 멀리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몇일 고민끝에 결론은

나쁜 친구가 아니니 그냥 놀게 하자였다.

 

초등학생에게 위대한일은 초등학생다운거~

 

위대한일은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잡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걸리것도,

힘드는 것도....

 

 

최근에  한 일 중에서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 있나요?

라고 책 뒤에 생각을 나누는 질문이 있다.

 

항상 자기전

하루동안 감사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며 잠드는데

오늘은

'위대한 일'에대해 생각해봐야겠다.

 

 

 

<이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쓰여진 서평입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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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 한국을 떠나 중동으로 간 8인의 성공 스토리
박상주 지음 / 부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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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박상주, 박상주 | 부키 | 20140919
      평점    


 

한국을 떠나 중동으로 간 여덟명의 성공 스토리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꼭 한번 읽어 보고 싶었다.

 

나는 이제 서른 중반에 들어섰고

아들셋을 키우며

올해 처음으로 큰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서

거의 매주 보는 수행평가와 단원평가 준비를 해주며

매주 있는 받아쓰기 연습을  시키는

아주 평범한 한국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큰애와 둘째를 보내놓고

셋째 한명을 보려니 너무 쉽다.

연년생 둘 돌보다가 막내 한명을 보니

어느덧 시간의 여유가 많이 생기고

그런 시간의 여유가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나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것이다.

 

물론 아이들 돌보며 엄마가 된것이 나의 삶이지만

나의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거같은 마음에

약간 허전하고 슬프기도 했다.

 

신랑이 재미삼아 해보라는 주식에서

단타치기로 아이들 간식이나 책값정도 벌다가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의 서평에 응모하는 날

내가 투자한 금액의 20%가까이 수익을 내서 한껏 기분이 좋았었다.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꼭 내가 무언가를 이룬거같은 기분이

오래간만에 아주 신이나고 살아있다는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벌었다고 이럴꺼까지~"

라고 혹 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바로 그만뒤서

거의 9년만에 처음으로 큰돈을 벌었던차라

아주아주 신이 났었다.

 

그러고는 이책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중동에서 한 순간 순간 열심히 살았고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어서 서평단에 응모했는데

정말 귀한 기회가 내게 와주었고

단숨에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 나갔다.

 

그중

 

"이집트에 손잡이 달린 머그컵을 내가 맨 처음 소개했어요.

여기선 뜨거운 차를 많이 마시는데

그걸 손잡이 없는 유리컵에 마시더라고요.

또 원단 제조에 꼭 필요한 계면활성제를

비싸게 수입해서 쓰고 있기에,

그럼 여기서 만들면 좀 싸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계면활성제 제조 사업을 시작했고요.

덕분에 원단의 공급도 달라졌지요.

내가 하는 사업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준다니.

사는 것 자체가 신바람 나는 일이 되었어요."

 

<여성 홈웨어 문화 선도에서 섬유용 계면활성제 제조까지>중에서

조경행씨가 한 말씀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다.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일으키고,

끊임없이 관찰을 했기에 원단의 공급까지 달라지게 할수 있었을터

매 순간 순간 삶에 충실했기에

변화를 만들고 적합한 사업아이켐을 찾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얼마전 큰아이가 단원평가 결과를 받아왔는데

두개를 틀려서 왔다. 모르는걸 틀렸다면 가르치면되지만

전날 내가 짚어준 거였기에

한번만 검토해봤어도 찾을 수 있었을텐데

빨리 풀고 시험지를 제출한 뒤 다른 아이들 풀고 있었다는

아들의 태도에 좀 화가 났었다.

옆에서 친구 엄마가~

"뭘~1학년은 괜찮아..아직 중요할 때가 아니잖아.."

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내게 좀 억울해 하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날은 없어.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야..

그렇기에 그 내일을 사는 너와 나에게는

매순간 열심히 해야하는 의무가 있는거야..

 

아까운 시간을 친구들 푸는 모습을 지켜볼 게 아니고

네 시간이니까 한번 더 네 시험지를 보고 확인했으면 좋겠구나.

놀때는 즐겁게 온힘을 다해서 놀고

공부를 할때는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했으면 좋겠어~"

 

라고 편지를 써주니

아들녀석이 밑줄을 그어 놓았다.

 

20살때 선배에게 처음 들은 말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를

들은 후부터

난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말 덕분에 좀 긍정적인 마음도 가질수 있었다.

시간을 함부로 허비하는 습관도 버릴수 있었던

내게는 참 귀한 말이 되었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더 의미 있게 살기 위헤 큰 결심을 하고

중동으로 간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

 

 

그들의 삶의 터전은 중동이고

나의 삶의 터전은 우리집이고

그들은 주변사람들 나아가 나라의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난 우리 가족들 그리고 내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

 

비록 스케일은 상당히 다르지만

나도 오늘을 열심히 살거다.

 

 

자신들의 힘을 시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모르고 살았을 것들을 경험하며

놀랍도록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책이 좋은것이

다른사람의 힘든 경험을 앉아서 할 수 있고

다른사람이 살아온 삶을 편안히 볼 수 있다는건데~

 

아주~편히 중동을 다녀왔다.

그리고는 도전하는 그들의 삶을 엿보았고

새로운 문화도 보았고

재미도 느꼈다~

 

 

나에게는 우리집이 있다~

이 글을 읽는 you에게는 무엇이 있나요?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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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캠핑 1~2 세트 - 전2권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ㅣ 캠핑
이장희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몇해전 우리가족 우연히 한 대기업 이벤트에 응모해서

갑작스레 첫 캠핑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급히 텐트 하나와

신랑이 퇴근전 마트에 들러

테이블과 의자만 사오고

나머지는 현지조달하자고 하며 아주 가볍게 움직인 그 첫 캠핑이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재미있었던 캠핑 같아요.

 

어느덧 캠핑을 가자고 하면 몇일전부터 장을 보고

테이블을 덮은 예쁜 테이블보에

다 사용하지도 않을거같은 장비와

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고

아이들 발밑에까지 짐을 쑤셔 넣고도

빠진게 없나 불안해하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신랑은 없음 가서 마련하면되지...

 

몇번씩 다니다 보니 이제는 최소화하게 되고

이젠 숯불도 굽지 않는답니다.

최근에 간 캠핑에서는 아이들과 삼분요리를 즐겼고

더이상 타프스크린을 치느라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할 일도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냥 텐트만 치고 텐트에 들어 있는 타프로 테이블에 빛만 가릴정도로만

해놓고 여유롭게 차한잔이 좋은데~

 

마음 한편으로는 옆집에 돔같은 큰 텐트도 부럽고

텐트안에 싱크대같은 시설도 눈을 뗄 수 없고

여기 저기에서 숯을 피우면

아이들이 부러워할까봐 마음이 쓰이고

번거롭더라도 준비해올걸 그랬나 싶어 후회도 됩니다.

 

하지만 이제 몇년 다니다 보니

간단히 먹고 간단히 치우고

번거롭더라고 일회용품은 줄이고

가능한 많은시간을 자연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의자에 앉아 하늘 한번 더 올려다 보려고 노력합니다.

 

여자인지라~엄마인지라~

캠핑 주방용품은 부럽긴 하더라고요~ㅎㅎ

 

아무래도 아들셋이 있다보니

실컷 뛰어 놀수 있는

자연을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귄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데

바로 CAMPLG 캠핑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입니다.

캠핑에 필요한 장비나 멋진 장소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캠핑에 가장 필요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캠핑에 필요한건 값비싼 텐트와

집을 옮겨놓은거같은 장비들이 아니라,

먹고도 남을것같은 많은 음식을 잘 보관해줄 아이스박스가 아니라,

시원하게 마실수있는 얼음을 만들어주는 제빙기가 아니라,

 

하루 자연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자연을 방해하지 않고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의 일부가 되서 즐기다 오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거 같아요.

 

 

 

한편의 멋진 수채화같은 만화인데~

 

 

"이런 자연 속으로

깊이 들어온 캠핑에선

지켜야 할 게 있어.

숯불을 피움면 안 돼.

냄새가 심한 건 먹지 말아야 해.

치약, 삼퓨, 합성세제 같은 것도 쓰면 안 돼.

 

이곳의 자연을

망치지 않도록

우린 흔적도 없이

왔다 가는 거야.

그게 캠퍼의 기본이야."

.......

 

"답은 찾았어?

캠퍼에게 산이란

무엇인지 말이야."

"응 조금 알것 같아.

등산이 아니라 입산.

오르는 게 아니라 들어가는 거야.

저 풍경 속으로......"

 

 

아이들과 캠핑의 밤을 지내다 보면

여기저기서 가족끼리 왔는데도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낮에는 아이들을 위해 놀아주었으니

밤에는 어른들의 시간일까요?

 

밤에는 캠핑 주변의 나무들도 자야하고

어둠이 내려온뒤

하늘의 별을 보면 아이들과 조곤조곤 이야기 하고 싶은데

주변의 고성방가로 방해를 받을때가 자주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도 듣고 싶은데

어른들의 술취한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일찍 텐트 문을 닫고 잠을 청하면

전날에는 없었던 온갖 파리들이

테이블과 텐트로 찾아 들어온답니다.

 

오히려 그런 벌레들은 사람들이 불러들이는거라고 하네요.

진정한 캠핑은 먹는 구역과 자는 구역이 다르다고 하는데

어느새 우리는 꼭 먹으러 캠핑을 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에요..

 

어느 캠핑장에서는 "쿡쿠~쉬이익~~~"소리까지 들었답니다.

전기밥솥 통채로 가져오신거죠~

아무래도 이젠 오토캠핑이 대세이니

이럴수 있겠죠???

 

 

예전에 태안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

먼저 혼자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저희 텐트입구에 무시무시한 텔게 한마리가 습격한거에요.

 

너무 반가워서 서둘러 텐트안에 자고 있는

남편과 아들셋을 깨워 보여줬죠..

해안가여서 그런지 습한탓에 아토피 있는 큰애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속이 상했는데

털게 한마리에 신이나 잡으러 뛰어다니더니

결국 아빠가 잡아서 곤충채집통에 넣어줬죠~

아침에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탓에

바로 철수준비를 하고

출발할때 남편이 큰애에게 게를 놓아주라고 하더군요.

 

아직 어렸던 큰애가 속상해하며 우는데도 불구하고

털게도 자기집으로 돌아가야 하니 놔주자고 하더라고요..

 

원래 곤충을 잡아도 잘보고 놔줘야하는게 우리집 원칙인데

그날 만큼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눈도 부어있는 아들을 위해

그냥 아들뜻대로 해줬음 하는데도 고집을 피우는 남편이 밉기까지하더군요.

 

 

둘이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

큰아들이 곤충채집통 문을 열어주니

재빨리 도망가는 털게를 보며

"여기 갯벌에서 제왕이 되서 기다려

내가 널 만나러 또 올께"라고 하더군요...

 

네..

지켜야 할건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야 하는게 맞죠...

 

그 이후에 메기잡기 체험을 해도

저희는 자은 메기들을 근처 개울가에 다시 놔준답니다.

그때도 변함없이

메기들이 그 개울가에 제왕이 되서 기다리라고 말하고요~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낙타, 꽁지, 산막타....

캠핑에서 만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알려고 온게 아닙니다.

그저 자기를 찾으려고 오는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이름이며

그의 고민을 들어줄 필요가 없기때문이죠..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을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윌든>이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입니다.

그는 세상과 싸우듯 살아가는 사람들을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구조, 변화와 발전만을 강요하는 사회를 떠나면

삶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증명했답니다.

 

바쁜 삶속에서의 여유를 찾기위해 우리는

시간이 되면 어디론가 여행을 가죠??

혼자가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가기도 하죠~

 

만약,

캠핑을 가고 싶다면

스스로 자신을 찾는 여행이 되기를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찾는 여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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