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일본어 왕초보 문법 + 쓰기 연습 - 나의 첫 일본어 루틴 만들기 후루룩 일본어
신명숙.후루룩외국어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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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후루룩 일본어

왕초보 문법 + 쓰기 연습

후루룩 외국어 X 시대에듀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가 선택한 제2외국어는 일본어랍니다.

아이의 학교에서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데

두 형들이 선택했던 것과 같은 일본어를 선택했어요.

그래서 개학하기 전에 히라가나랑 가볍게 일상 회화 정도는 알고 갈까~ 싶어서

'후루룩 일본어'로 시작했습니다.

책을 받은 직후에는 그냥 편하게 읽어보라고 했어요.

일본어와 한자 아래에 발음이 한글로 쓰여있어서 눈으로 한 번 다 읽고서야

히라가나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히라가나부터 며칠 동안 외웠어요.

비슷해 보이는 히라가나들때문에 조금 고생했답니다.

처음에는 헷갈린다고 하도 그래서 영어도 처음 배울 때 b랑 d, p랑 q, f랑 t를 바꿔썼었잖아~라고

이야기해 주니 그 뒤로 불평이 쏙 들어갔어요.

처음 히라가나를 배울 때는 밤마다 받아쓰기 한다고 불러달라고 하더니만

이젠 히라가나를 다 외우고 가타카나는 보면 읽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어 시작해 볼까요?

'후루룩 외국어 X 시대에듀'의 책은 제본이 사진처럼 되어 있어서

펴놓고 글씨를 쓰며 학습하기에 굉장히 편하게 되어 있어요.



후루룩 학습법

25분 학습 + 5분 휴식 = 1일 1후루룩했다!



1분 워밍업

애피타이저 : 학습 전 셀프 체크하기

DAY1의 애피타이저는

나는 ~입니다, 학생이 아니에요.. 등등인데

일본어를 이제 막 시작한 아이는 자신 소개 빼고는 할 수 없다고 표시했습니다.

메인 요리 1, 요리 즐기기

메인 요리 2, 요리 즐기기

메인 요리 3, 요리 즐기기



昨日は雨でした。

후루룩 쌤의 꿀팁 '명사문의 과거와 과거 부정 표현'이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이었어요.

선생님이 아니에요.

선생님이 아니었어요.

先生です。

先生でした。

先生ではありません。

先生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데 너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설명대로 이해하고 외우면 되니깐 해보겠다고 해요.

대신 중3인데다가 처음 배우는 거라 메인 요리를 학습하는 시간이 24분 이상 소요되긴 한답니다.

학습하면서 제게 종종 묻는데 저도 일본어를 공부한 지 너무 오래되고

사용하질 않아 과거형이나 과거 부정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공부하기 전에 저부터 먼저 읽어보는데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좋았어요.

'메인 요리 즐기기'에서는 손으로 써보는 시간인데

쓰면서 히라가나 연습도 해볼 수 있고

반복되는 표현을 여러 번 쓰는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디저트는 학습 한 내용을 체크하는 건데

1회독 후 2회독할때 체크하기도 하고 남겨두었습니다.


 



 

교재 뒤쪽을 보면 '후루룩 문법 & 표현 모음집'이 따로 있는데

중등 교과서에 실린 내용들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시간 표현이나 요일과 날짜 표현 등등 중학교 일본어 교과서에 실린 표현들이라

미리 한번 학습하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후루룩 일본어 왕초보 문법 + 쓰기 연습'으로 일본어 학습,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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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철에서 헬륨까지, 인류 미래에 꼭 필요한 10가지 원소 이야기
김병민 지음 / 자유아카데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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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

김병민 지음

자유아카데미



중학교 3학년인 아이와 함께 3학년 과학을 예습하고 있는데

마침 1단원이 화학이더라고요.

화학 반응의 법칙이 나와있는데 이 과정이 그대로 고등학교 화학과 연결되다 보니

이왕이면 시간이 있을 때 좀 더 자세히 알려줘야겠다 싶었어요.

금속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주고 싶은데 어째.. 기억이.. 가물가물

요즘 시간이 많아져서 온라인 서점을 구독해 책들을 읽고 있는데

화학 관련 도서들을 찾아 읽어보고 있던 차에

<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신간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자유아카데미의 <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교양서로도 좋고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화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줄 것 같아요.




철에서 헬륨까지, 인류 미래에 꼭 필요한 10가지 원소들을 다루고 있는 <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철, 리튬, 알루미늄, 구리, 소듐, 수소, 우라늄,

고발트, 네오디뮴, 헬륨

이렇게 10가지의 원소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제가 고등, 대학 때는 금속 Na는 나트륨이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 영어로 정리가 싹 된 듯

이제는 소듐이라고 하더군요.

나트륨이 원소 기호와 같아서 편하지 않나???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원소는 지금의 희망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들의 발견 과정부터 현재의 개발 문제점, 특성,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과 지속 가능성 등을 다루면서 이를 통해 원소의 화려한 능력과 희망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해요.




알루미늄 생산의 11%를 차지하던 중국은 20년 만에 4,200만 t을 생산하며

59%로 치솟았지만 이를 생산하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마나스 산업단지는

디스토피아 소설을 연상시킬 정도로 24시간 내내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다고 해요.

마나스 단지는 인근 5개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단지에서만 1억 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이 때문에 마나스의 하늘은 항상 잿빛이죠.

신장 지역의 대기 오염 지수는 종종 200 이상(매우 나쁨)을 기록하며

미세먼지의 농도 또한 심해서 시야까지 가리고 있다고 해요.

그곳의 어린아이들은 맑은 하늘을 본 적이 없고 밤하늘의 별을 본 적이 없다고 하니...

그렇다고 중국이 생산을 멈춘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이 생산이 인도나 베트남으로 가면서 오염이 이동할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죠.

<원소, 끝나지 않는 이야기>에서는

이런 문제점과 해결 방안까지 소개하고 있다 보니 집중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원소, 끝나지 않는 이야기>는 단순히 원소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 인류에 꼭 필요한 원소 10가지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혹은 일부는 알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일들을

알려주며 우리가 이 원소들을 어떤 자세로 대하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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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일본어회화 10분의 기적 : 패턴으로 말하기 -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실생활 패턴으로 말하기 | 본 교재 인강 | 교재 MP3
해커스 일본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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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해커스 일본어 회화 10분의 기적

패턴으로 말하기

해커스 어학연구소




제가 요즘 공부하고 있는 교재는 '해커스 일본어 회화 10분의 기적'입니다.

해커스 교재들은 자료 제공이 많아 활용하기가 참 좋더라고요.



동사의 활용을 까맣게 잊고 있었더라고요.

회화 위주로 학습하다 보니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왔었는데

1 그룹, 2그룹 동사 활용을 다시 정리해 보니 새로운 동사들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가 있었어요.

동사의 활용부터 체크체크!



첫날 배운 표현은 '~이 있습니다'


일본어에서는 '~이 있다'라는 표현은 대상이 사람이나 동물일 때와

사물일 때 달라요.

이런 거 볼 때마다 우리 세종대왕님께 어찌나 감사한지...

예전에 독어 배울 땐 남성명사, 여성명사, 중성명사 앞에 관사가 다르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

제 기억 속에 독일어는... 거기서 멈추었거든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면서 우리말이 참 대단하다는 걸 순간순간 깨닫게 됩니다.

암튼 그럼에도 열심히 일본어를 배워봅니다!



예전에 배울 때는 한자로 외웠었는데 이제는 회화 중심으로 공부할 거라

한자도 그냥 히라가나로 쓰기로 했어요.

이번 학습의 목표는 '일본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기'라서~



step1, step2에서 학습한 패턴을 실제 화화 따라 하기로 마무리 연습을 해봅니다.

매일 10분씩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을 학습하다 보니 버겁지도 않고

재미가 있어 신나게 공부했더니 옆에서 보던 아들이 놀리기까지 하더라고요.

매일 10분씩 일본어 따라 읽고 쓰기, '해커스 일본어 회화 10분의 기적'덕분에

아주 즐겁게 공부 중이랍니다.



step1에서는 패턴에 사용된 문장을 따라 말해보기에요.

맨션니 숭데 이마쓰.

카이샤노 치카니 숭데이마쓰.

오늘 배운 내용 중 모르는 단어는 체크체크, 이왕이면 외우고 넘어가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매일 표현 하나씩 배우고 있는데 모두 다 익히면 100일, 100가지 표현을 배우게 된답니다.

일본이이 가장 많이 쓰는 만능 패턴 100을 하루에 10분씩, 두페이지.

물론 해커스 홈페이지에 교재관련 자료가 있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하기를 원하신다면

자료를 다운로드받아 공부하면 실력이 더 늘 것 같아요.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실생활 패턴으로 말하기 연습하는

'해커스 일본어 회화 10분의 기적_패턴으로 말하기',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일본어 말이 술술!! 완북해서 제 입에서도 일본어가 술술 나와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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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예언의 시작 2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나탈리 리스.사라 괴터 각색 및 그림 / 가람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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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 시작 2

에린 헌터

가람 어린이

에린 헌터의 '전사들'은 고등 아이가 초등 때 처음 접한 어린이 소설이랍니다.

어린이 소설이라고 하기에 아주 두툼한 책이었는데 큰아이가 단숨에 읽더니

제게 강추해서 저도 따라 읽었다가 이제는 제가 더 신간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는

1. 예언의 시작, 2. 새로운 예언, 3. 셋의 힘, 4. 별들의 징조.

5. 종족의 탄생, 6. 그림자의 환영까지 벌써 6부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야기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여기에 슈퍼 에디션, 그래픽 노블, 얼티밋 가이드까지

굉장히 다양한 재밋거리가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전사들'은 두꺼운 소설책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그래픽 노블이랍니다.

이미 읽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올 컬러 만화로 다시 보니 아주 재미지더라고요.


등장인물 소개란인데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꼼꼼하게 읽었어요.

처음 '전사들'을 읽을 때는 이름으로 그 고양이들의 특징을 상상하며 긴 이름을 외웠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풀어 설명해 주니 등장 고양이들의 이름이 더 쉽게 외울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못생긴 그레이스트라이프에 놀랐고 암컷인지 수컷인지 그림만으로 알아보기 힘들어

앞 뒷장을 다시 여러 번 넘겨 살펴봐야 했어요.

러닝노즈(흐르는 코)나 골든플라워, 하프테일, 스몰이어, 원아이는....

점점 등장 고양이들이 많아져서 고민 없이 작명한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론 읽는 입장에서는 이런 쉬운 이름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읽기에도 편했어요.

6부작까지 제가 모조리 읽게 된 줄 몰랐던 '전사들',

저는 이 '전사들'중에서도 그래픽 노블은 특히 더 애정이 가더라고요.

왜냐면.. 전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독자거든요.

그래픽 노블 '전사들'은 전사들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세 아이들 시험공부 중인데 "엄마는 책을 읽을게"라며 펼친 '전사들'

여전히 '전사들'을 좋아하는 절 보고 놀라는 우리 집 '전사들'의 첫 독자인 큰아이.

시험 끝나면 모조리 다 읽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임에도 너무 재밌어!!

이번 편의 주인공은 파이어하트, 불꽃심장이에요.

파이어하트를 믿어준 친구 그레이스트라이프는 강족의 실버스트림이 남긴 새끼들을 키우기 위해

천둥족을 떠나 강족으로 떠나고

파이어하트는 타이거클로를 몰아내고 천둥족의 부지도자 됩니다.

어느 날 파이어하트의 꿈에서 종족에게 큰 위험이 닥쳤다는 예언을 받고

종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킵니다.

천둥족의 영역에 큰불이 난 것에 지도자 블루스타는 별족이 천둥족을 버렸다고 생각해요.



큰불로 인해 옐로팽은 죽게 되는데 죽기 직전 브로큰테일에게 죽음의 열매를 먹였다는 고백을 해요.

"네가 내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 브로큰테일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지만 별족이 정해준 파이어하트의 운명을 보지 못하고 죽어 아쉽다는 옐로팽.

그림으로 보니 글로 접할 때보다 더... 슬... 픈 장면이었어요.

한편 별족이 천둥족에게 자비를 베풀기는 않았다며 잔인한 별족과 더 이상 꿈을 나누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지도자 블루스타. 흑화 된 블루스타와 천둥족의 운명은?

오직 불만이 종족을 구할 수 있다의 불이 혹시 파이어스타?!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한 '전사들', 생생한 만화로 다시 그 재미를 느껴볼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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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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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서교 책방

책의 표지가 눈에 띄어 책 소개하는 글을 찾아보니 내용도 흥미로워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쁜 요즘 '쉼'이 필요했는데

'쉼'에 '재미'까지 얹어준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였습니다.

나이 듦이 느껴지는 요즘, 하지 않던 화장도 꺼내 하게 되었고,

20대 때 뚫어 막혀있던 귀도 뚫었다 막혔다를 반복하다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디서 귀걸이를 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0.5배 예뻐 보인다는 글을 읽고 다시... 뚫...

책 속에 '오시 하나'가 말한 것처럼 사람의 퇴화를 늦출 수 있는 건

운동과 식사, 그리고 외모 가꾸기라는 말에 공감!

나이를 잊고 사는 건 본인이 잊는 게 아니라 남들이 잊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도 완전 공감!




언제나 함께하고 사랑했다고 믿어왔던 남편의 죽음.

그리고 그의 유일한 취미라고 생각했던 종이접기를 정리하던 중 발견된 유서.

유서는 절대 남기지 않겠다는 말과는 다르게 아주 오래전에 작성된 유서에는

온 가족이 놀랄만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맥주를 마시던 중 갑자기 쓰러진 남편 이와조는 병원에서 경막하혈종이라고 들어요.

경막하혈종은 넘어지거나 해서 머리를 세게 부딪친 사람이 한 달이나 두 달 뒤에

증세를 보이는 경우로 혹시 한두 달 사이에 넘어진 적이 있냐고 의사가 묻습니다.

그러고 보니 넘어진 적이 있었지만 머리를 부딪혔다는 말고 어떻게 다쳤다는 얘기도 없던 이와조.

사실은 유언장에 적힌 내연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넘어졌었던 거죠.




"다음 사람은 유언자 오시 이와조와 모리 가오루 사이의 자식이다."

유언장에 적힌 이 글에 놀란 하나와 아들과 딸.

장례식장에 찾아온 모리 가오루라는 남자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모리 가오루는 이와조의 내연녀였으며 찾아온 훈남은 바로 그들의 아들이었던 거예요.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들의 이름은 이와타로.

이와조와 같은 한자를 딴 데다가 장남을 뜻하는 '타로'를 붙였다는 건

바로 이와타로가 이와조의 장남이란 뜻이 될 수도 있었다는 거죠.



갑작스럽게 죽은 남편 그리고 밝혀지는 남편의 비밀.

멋지게 사후 이혼을 해버리는 하나, 그리고 가오루에게 사후 이혼을 할 테니

'사후 독신'인 이와조에 입적해서 떳떳하게 부부로 살라고 한 방 먹입니다.

손주 둘과 함께 내연녀와 그의 아들을 한 방 먹이는 장면도 유쾌, 통쾌!

왜냐면 이 행동 후 오시 하나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나는 지금 나의 존엄을 되찾았다고 분명히 생각했다. 이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오시 하나를 찾아온 이와타로와 자신의 아들이 하나를 만났다는 사실에

급하게 하나를 찾아온 내연녀 모리 가오루.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이와타로의 얘기를 듣고는 오시 하나는

그 모자를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또 할 말은 다 하는 멋진 오시 하나, 여기에 지킬건 또 지키는 멋까지.

오시 하나의 딸은 엄마를 볼 때마다 가끔 엄마의 얼굴이 부처, 보살이 되어간다는 말을 해요.

그건 처음에는 놀랍고 분노했던 상황을 이제 받아들이며 지혜롭게 해결해 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아들네 가게에 선술집을 겸하기로 하고 오픈 전날 밤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 하나.

그런데 누군가 셔터를 톡톡 두들깁니다.

누구세요?

이와타로입니다.

자신의 엄마 때문에 미루고 있던 캄보디아 이주를 결정했다고 얘기해 주는 이와타로.

그런 이와타로에게 손님으로 들어오라 하며 술을 건네고 건배를 해줍니다.

술을 단숨에 마신 이와타로 그리고 다시 눈물을 훔치는데

그건 단지 고추냉이 때문이었을까....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며 끝을 맺습니다.

멋쟁이 오시 하나(멋쟁이 할머니 오시 하나라고 소개하지 않을래요.)가

멋대로 아니 멋있게 사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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