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란인데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꼼꼼하게 읽었어요.
처음 '전사들'을 읽을 때는 이름으로 그 고양이들의 특징을 상상하며 긴 이름을 외웠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풀어 설명해 주니 등장 고양이들의 이름이 더 쉽게 외울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못생긴 그레이스트라이프에 놀랐고 암컷인지 수컷인지 그림만으로 알아보기 힘들어
앞 뒷장을 다시 여러 번 넘겨 살펴봐야 했어요.
러닝노즈(흐르는 코)나 골든플라워, 하프테일, 스몰이어, 원아이는....
점점 등장 고양이들이 많아져서 고민 없이 작명한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론 읽는 입장에서는 이런 쉬운 이름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읽기에도 편했어요.
6부작까지 제가 모조리 읽게 된 줄 몰랐던 '전사들',
저는 이 '전사들'중에서도 그래픽 노블은 특히 더 애정이 가더라고요.
왜냐면.. 전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독자거든요.
그래픽 노블 '전사들'은 전사들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