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수능영어독해 미니 모의고사 12+2회 완성 - [미니 모의고사 12회+실전 모의고사 2회] ㅣ 직독직해 워크시트 ㅣ보카 암기 트레이너ㅣ열문제씩 매일!ㅣ전 유형을 골고루!ㅣ 해커스 수능영어독해 미니 모의고사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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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고2인 아이가 내신대비 겸 매일 미니 고사를 1/2씩 풀고 있어요.

내신대비로 교과서 지문을 외우고 공부하면서 외부 지문에 대한 연습은

모의고사로 따로 하고 있지만 좀 더 유형에 대한 대비를 해보고 싶다며

<미니 모의고사> 1회를 각각 이틀에 나누어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 회당 10문제 분량이라 부담 없이 하기 좋은데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5문제씩 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 우리 두 고딩이들 <해커스 수능 영어 독해 미니 모의고사>로

수능 실전 감각을 쌓는 연습을 해 볼 계획이에요.



해커스 수능 영어 독해

미니 모의고사 완성

12회 + 2회

<해커스북>



 

<미니 모의고사 12회>는 최신 수능 출제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수능과 동일한 구성이라 수능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신에서도 외부 지문으로 모의고사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유형별 연습을 위해 <미니 모의고사 12회>로 학습해도 좋더라고요.



기본, 필수 그리고 완성까지 3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미니 모의고사 완성>은 기본, 필수 다음 교재로

고2 ~ 고3 학생들이 대상이에요.

예비 고3인 저희 아이는 이번에 완성을 풀고 있는데

모의고사, 수능 유형을 연습할 수가 있어서 고1 동생도 기본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미니 모의고사는 10문제씩 총 12회,

실전 모의고사는 듣기 평가를 제외한 문제 풀세트로 2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직접 풀어보더니 스스로 어휘가 부족함을 느꼈다고 해요.

매일 어휘를 챙기며 학습하고 있었지만 어휘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부터 다시 챙기기로 했어요.


 







<정답 및 해설>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문제 푼 다음 풀이를 보며 고른 답이 왜 오답인지, 지문 해석과

단어 풀이까지 학습할 수가 있어요.



내가 고른 답이 왜 오답인지 또 다른 보기들은 어떻게 오답이 되는지와

지문 구조 분석까지 <정답 및 해설>을 읽어보면서 확인해 봅니다.


 



구문 분석 또한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답안지를 살펴보니 어쩜 저때 공부했던 때와 이리도 다른지...

친절하기 그지없네요.

풀이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보니 혼자서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없답니다.




저희 아이가 <해커스 수능 영어 독해 미니 모의고사 12회>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실제 수능에 출제되는 모든 유형들을 연습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매일 부담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마음에 든다고 해요.

유형의 문제들을 출제 비중에 맞게 골고루 수록하여

이 한 권으로 모든 유형을 파악할 수가 있으니

예비 고1에게는 <미니 모의고사 기본>을

고1~고2들에게는 <미니 모의고사 필수>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미니 모의고사 다음에는 매회 '수능 핵심 어휘 & 구문 분석' 코너가 있어요.

필수 어휘가 예문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데

이 어휘들만큼은 확실히 알아두자고 아이에게 일러두었어요.

<해커스 수능 영어 독해 미니 모의고사>를 완북할때

필수 어휘들은 모두 외웠는지 확인 test를 하기로 했답니다.





 

미니 모의고사 12회를 마치면 실전 모의고사 듣기 평가를 제외한 풀세트 2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최종 실력을 점검해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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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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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작은 아씨들'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하늘하늘 드레스를 입었을 것 같은 약한 베스와 피아노,

말괄량이에 자기주장이 강한 하지만 사랑스러운 조,

아름다운 메그와 가정교사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막내 에이미와 로리.

어릴 적 읽는 내내 조와 로리가 서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럤었는데...

작가 '루이지 메이 올컷'은 <작은 아씨들>의 이후 <작은 신사들>, <조의 아이들>을 펴내며

'마치가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해요.

저도 직장 생활할 때쯤 <조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씨들>과 <조의 아이들> 사이에 <작은 신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찾아서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완성해야겠어요.

<작은 아씨들 1, 2>는 이어지는 이야기라 한 권으로 취급하고

역시 <작은 신사들>과 <조의 아이들>도 이어지는 이야기라 한 권으로 취급한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도서는 표지만 봐도 설레는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중에서도 두 번째 이야기이랍니다.



작은 아씨들 2

팡세클래식

열림원어린이


 

핑크색 표지 위에 네 자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어릴 적 읽고 또 만화로도 여러 번 봤던 <작은 아씨들>

이미 내용을 알고 봤지만 여전히 재미있어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열림원'의 <작은 아씨들>,

중간중간 함께 볼 수 있는 그림 또한 따뜻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어요.

어릴 적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아씨들>

어린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어른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소설이에요.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을 만한 멋진 글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의 배경은 미국, 남국 전쟁 시기

미국 내전으로 아버지가 전쟁에 참가하게 되고

아버지가 돌아오기까지 가난과 어려움들을 마치 부인과 네 딸들이

지혜롭게 서로 위해주며 헤쳐나가는 이야기예요.



"자매들은 마음은 어머니에게, 정신은 아버지에게 기댔다.

자신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부모를 향한 자매들의 사랑은

자라 갈수록 더욱 깊어졌다.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가족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달콤한 그 사랑은

죽어서도 끊을 수 없는 삶의 축복이었다."



<작은 아씨들>은 작가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인 소설로 유명해요.

마치 가의 네 자매 캐릭터들은 작가와 그녀의 자매들을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둘째 조는 바로 작가 자신이 모델이죠.

작가의 아버지는 가족에게 지나친 검소함과 절제를 강요해

딸들에게 원망을 얻었지만 소설 속에서는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비록 가족들을 궁핍하게 했지만 가족의 사랑을 받는 자상한 아버지로 등장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해요.

<작은 아씨들 1>은 첫째 메그가 결혼을 결심하며 끝나고

<작은 아씨들 2>에서부터는 메그가 결혼을 하며 사랑싸움도 하고

조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좀 더 주체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또 베스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줍니다.

막내 에이미 또한 상처를 이겨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2권은 3, 4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즉 조가 대고모에게 상속받은

플럼필드 저택에 학당을 열기 직전까지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위 그림 속 이야기는

제가 '안타까운 베스 이야기' 다음으로 제일 속상해 하는 이야기에요.

왜?? 왜!! 안 받아준 거야~

어릴 적에는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네요.

"엄마 말씀이 너랑 나는 서로 안 맞는다고 하셨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야.

둘 다 성격이 급하고 의지가 강해서 매우 불행해질 수도 있다고 하셨거든.

만일 어리석게도 우리 둘이...."

"결혼한다면 말이지. 하지만 그건 아니야.

우린 절대 그렇지 않을 거야!

조, 네가 날 사랑한다면 나는 완벽한 성인군자가 될 수도 있다니까."

...음... 마치 부인이 그리 봤다면 맞는 걸 거야... 앙?? ㅎㅎ

어른이 되어 읽다보니 조가 로리의 사랑을 받지 않은 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조의 새로운 사랑 역시, 몰입해서 응원하게 되었어요.

어릴 적 읽던 소설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후 다시 읽으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가 있더군요.



메그와 에이미, 조와 마치 부인의 마지막 대화로 <작은 아씨들>은 끝이 납니다.

<모든 인생마다 비는 내릴 것이고

어떤 날은 어둡고, 슬프고, 음울하리라.>

"엄마의 수확에 비하면 보잘것없죠.

엄마, 자 보세요. 엄마가 저희를 키우시며 인내심 있게

씨 뿌리고 수확한 그 노고에 우린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라요.(조)"

"해가 갈수록 밀알은 풍성해지고 잡초는 줄어들면 좋겠어.(에이미)""아무리 수확량이 어마어마하더라도,

엄마 마음에는 그 수확물을 품을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걸 알아요, 엄마.(메그)"

"오 내 딸들아! 너희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살지 모르지만,

언제나 오늘만큼만 행복하다면 더 바랄 게 없겠구나!"

<작은 아씨들 1>의 배경은 마을, 가정 안이였다면

<작은 아씨들 2>는 딸들이 활동이 커지며 도시, 외국으로 확대가 되고

그녀들이 느끼는 감정들 또한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자매들의 사랑 이야기,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자매들끼리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그리고 멋진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작은 아씨들>, 오래된 고전이지만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유가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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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퍼즐 트래블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브리티시 멘사 지음 / 보누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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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재미, 최고에요. 꽤 고민해야 하는 것들도 있어서 풀어낼때마다 희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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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퍼즐 트래블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브리티시 멘사 지음 / 보누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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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퍼즐 게임.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정말 좋거든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조금 수준 높으면서 어려우면서~~ 또 조금 고민해서 풀~~

퍼즐 놀이책이 있을까 했는데

딱 찾았습니다!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트래블 게임>, 아이들과 정말 재밌게 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할 땐 저 혼자 고민하며 풀어봤는데

한 문제 한 문제 해결할 때마다 뿌~~~듯하고

한 문제 한 문제 풀릴 때마다 남아 있는 문제들이 줄어 아쉬웠어요.



MENSA PUZZLE

멘사 퍼즐 트래블 게임

보누스



<멘사 퍼즐 트래블 게임>을 풀 때 주의할 점 하나!

68쪽까지는 퍼즐을 푼 답이 다음에 풀 퍼즐 번호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몇 개의 문제에는 키코드 박스가 있는데 71쪽에 있는 로켓 박스에

순서대로 넣으면 탈출 성공이 되는 거랍니다.

그 이후 페이지부터는 그냥 순서대로 혹은 마음대로 풀면 되는 거예요!!




MO1을 풀어 얻은 암호가 바로 다음에 제가 풀 퍼즐 번호랍니다.

모양이 다른 두 우주선 번호의 차에 다시 11을 빼서 얻은 수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키코드 박스 7을 71쪽에 있는 로켓의 키코드 박스 제일 첫 번째에 적어둡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미션을 해결하면서 키코드 박스를 채워나가는 거예요.

M01에서 얻은 암호는 32

M32의 암호는 중등 막내가 아주 빠르게 그리고 멋지게~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암호의 문제로 GO GO!!




문제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고등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한두 문제씩 같이 풀자고 오면

<멘사 퍼즐 트래블 게임>을 꺼내 풀었습니다.



아직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하지 못하는 중1 막내 앞에서

후다닥 구해낸 암호!

아이가 엄마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 보... 네... 참으로 기뻐~~ ㅎㅎㅎㅎ

막~ 이차방정식 푼다 잉!



가볍게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어요.

집중해서 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머리 식힐 겸 풀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재미를 느낄 겸 풀기도 좋아요.



중간중간 나오는 이 문제들은 스피드 퀴즈 맞히듯 쭉쭉 풀었답니다.

아주 쉬운 문제도 있고 조금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들도 있었어요.


 


두뇌에 자극을 주고, 두뇌 운동을 할 수 있는 멘사의 바이블 <멘사 퍼즐 트래블 게임>.

퍼즐은 종합적인 두뇌 능력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지적 트레이닝의 도구이자 게임이라고 해요.

사고력과 논리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수수께끼로 가득한 멘사 퍼즐.

고민하는 시간마저 즐겁다고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멘사퍼즐트래블게임 #멘사프리미엄시리즈 #브리티시멘사지음 #보누스 #iq148

#멘사의바이블 #영국멘사 #두뇌계발 #두뇌운동 #퍼즐 #두뇌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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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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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Psychologie des foules

군중심리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귀스타브 르 봉



 

이 책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간 신문 '르몽드'에서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으로 선정한 고전이라고 해요.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라는 제목과 함께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이라는 소개하는 말에 강한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고등 아이 역시 제가 읽고 있는 이 책 제목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는지

학교에 가져가서 읽어봐도 되냐고 묻더라고요.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그래. 이런 교양도 쌓아봐야지..라며 건넸고

며칠 후 엄마도 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어봤으면 좋겠다더군요.

너.. 이과야.. 엄마도 이과야..

우리 토론은 말자...라고 하니

엄마 T야?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를 모두 읽고 나니

훌륭한 인문학 강의를 들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군중 심리를 무섭도록 치밀하게 묘파한 귀스타브 르 봉은

스스로 '대중 사회의 마키아벨리'가 되었다"라고 프랑스 사회심리학자가

평했다고 합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라고 말한

그의 정치 철학을 떠올리며 과연 귀스타브 르 봉은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의사였던 귀스타브 르 봉은 의료 현장보다는 의학 관련 연구와

집필 활동에 매진하다가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군의관으로 참전.

이때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며 인간 심리에 관한

글을 써서 호평을 받았다고 해요.

1871년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정부가 공화정을 폐지하고

군주제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자 분노한 시민들이 선거를 치러

파리코믠을 세우는 걸 보고 겪으며

르 봉은 군중 심리에 관한 연구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1895년에 발표한 <군중심리>는 출간 1년 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될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을미사변을 겪고 있던 그때에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가

19개 언어로 번역이 되고 주목을 받았다니...




주석도 잘되어 있고, 사진 자료에 부가 설명까지 잘해주고 있어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한 장의 사진과 흑인 폭동이 LA 폭동으로 그리고 루프탑 코리안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는 설명,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 고야가 그린 프랑스군에 의해 총살당하는 스페인 주민을 표현한 그림은

나폴레옹 전쟁과 그의 학살을 설명해 주고

이폴리프 아돌프 텐이라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의 초상화와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귀스타브 르 봉은 이폴리트 텐을 어느 부분에서는 비판하면서도

그의 저작에서 많은 내용을 인용했다고 해요.

저는 중간중간 그림, 사진 자료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꼼꼼하게 보았답니다.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모두 세 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어요.

part 1. 독립된 개인과 군중 속 개인의 의식은 어떻게 다른가?

: 군중의 정신 구조

part 2. 군중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다만 누군가의 생각을 따를 뿐이다.

: 군중의 견해와 신념

part 3. 노동자들은 왜 같은 노동자 출신의 선거 후보자에게 투표하지 않는가?

: 다양한 군중 범주의 분류와 정의

part의 소제목들도 무척 흥미롭지 않나요?



P46 ~ 47

군중에 속한 개인은 생활 환경과 직업, 지적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독립된 개인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따라서 군중은 구성원 개개인의 평균값이나 단순한 합이 아니라,

이질적인 요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유기체와 같다.

군중 속에서 개인이 상실되는 현상은 의식적인 행위나 의지가

아니라 무의식에서 비롯된다.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 독일의 대령이었어요.

아이히만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중 국적자로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았답니다.

나치당에 가입한 뒤 승승장구한 그는 강제 수용소에

억압된 유대인을 처형하는 일에 관여했고, 독일이 패망하자

신분을 감추고 살았으나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어

이스라엘로 압송되어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해요.

아이히만은 재판을 받는 동안 자신은 그저 일상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변론을 거듭했다고 해요.

그의 이런 태도는 유대인 철학자에 의해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되었습니다.

아이히만의 사례는 그저 한 개인으로서는 그다지 악하지도 않고

병범했을 사람이 군중에 속하는 순간 전혀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해요.



이어지는 이야기들 또한 무척 흥미로워 단숨에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군중의 특징 중 '군중의 피암시성과 경신'은 한데 결집한 사람들 사이에서

암시의 전파력이 어느 정도인지, 군중에서 감정의 편향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에 다양한 예가 제시되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센 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두 소녀가 있었다.

이 두 소녀는 목격자 열두어 명의 의해 이미 신원이 명확히 밝혀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이 정확히 일치했디에 예심 판사는 일말의 의심 없이

사망 진단서를 발부했다.

하지만 시체를 매장하려는 순간, 공교롭게도 익사체로 추정되었던

그 소녀들이 분명히 살아 있으며 심지어 익사체로 발견된 소녀들과

전혀 닮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환각의 희생양이 된 첫 번째 목격자의 확언이 다른 모든 이들을 암시에 빠뜨린 경우다.

그렇게 생겨난 착각은 확증을 위한 씨앗이 되어 지성과 사고력의 영역에

침투하였고 비판력과 판단력을 마비시킨다.

그러면 관찰자는 더 이상 대상 그 자체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만 보게 된다.

읽는 내내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빠져들게 하는 <군중심리>

나는 이렇지 않아!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저 또한 군중이 되면

이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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