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 - 六月. 七月. 八月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28인 지음, 에드워드 호퍼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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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_에드워드호퍼외2명#저녁달 고양이


봄을 거쳐 여름, 가을, 겨울까지 사계절이 모두 나왔다. 이제.
이 책을 좋아하는 독지들이 의외로 많은 듯 하다. 중고책 서점에선 나오는 대로 품절이 되는 현상을 실감했다. 물론 새 책은 구매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헌 책을 선호하기에 이건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을편을 제외한 세 권을 소장하고 있다. 시즌 컬렉션을 완성하고 싶지만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최근 출간된 여름편도 기대하던 대로 나와주었는데, 역시 표지부터가 마음에 든다. 이번엔 화사한 흰 색이다. 하드커버는 튼튼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은 반양장본라서 무게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해서 오래봐도 망가지지 않을 것이다. 책도 예쁘고 그림과 시가 수록되어서 특히 여성 독자분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

구성은 단순하다. 유명 시인들과 화가들의 작품들을 한 면에 순차적으로 그림, 시  또는 시, 그림 순으로 수록을 했고 종이가 고급 재질이라 원색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이질감이 없다. 
친절하게도 각 시인들과 화가에 대한 설명글이 있어서 작품 자체의 이해를 못해도 그분들이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어서 그림과 시를 보는 시각을 좀 더 작가와 화가의 입장에서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좋은점은 크기가 적당해서 들고다니며 볼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꺼내 보기도 좋다.

뭐랄까. 내 손안의 미술관을 소유한 느낌이다.
이쯤이면 우리 애독자분들은 소장각이 아닐까?
감성을 잘 이해하는 분들에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편은 훌륭한 문학적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딱 시랑 그림만 있기에 장황한 해석이나, 글자들이 없어서 깔끔했다. 그저 내가 보고 느낀대로 만족하면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다시 보면 또 다른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시와 그림에 편집자의 의도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이 책은 내 짧은 미술 상식을 성장하게 해주었다. 그림이 주는 느낌은 내 감정과 결합하여 어떤 무의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1900년대 초중반의 미국인들의 일상을 그렸는데 혼자 또는 둘 이상의 여자와 남자를 보면서 어떤 고독감이 스며들었다. 그 시대의 장면이 멈춰져서 사진처럼 그 공간 안에 있었다. 

제임스 휘슬러의 그림은 특히 풍경이 주는 직접적인 묘사 보다는 흐릿한 배경이 전하는 감성이 와닿았다. 마치 몽환의 바다에 빠진 듯 독특함을 주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추상적인 느낌을 좋아한다

앙리 마티스는 워낙 유명한 화가여서 길게 말 할 것 없이 색채감이 주는 화가만의 독특한 기법이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그림과 시의 조화에서 오는 느낌이 좋다. 어쩌면 독자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 앞으로도 이 책을 보며 감성 여행을 떠날 것 같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문학적 미술적 예술 여행을.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열두개의달시화집여름#윤동주외28명#에드워드호퍼외2명#저녁달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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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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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평_양들의 침묵_토마스 해리스_나무의 철학


한니발 렉터시리즈는 영화로 다 봤다. 뭐랄까, 렉터 박사는 악당으로서 매력적이었다.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영화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잔인 그 자제 보다는 스릴러 장르로서의 재미가 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그래서 난 한니발 렉터박사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 된 일대기를 어느 정도는 이해한 상태로 '양들의 침묵'을 읽었다. 아무래도 한니발 렉터 박사는 안토니 홉킨스 배우를 떠올렸고 클라리스 스탈링은 조디 포스터 배우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소설도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양들의 침묵이 책으로 국내에 출간 된지도 30주년이 되었다. 1991년도 라는건데, 시대가 변해도 역시 명작은 명작이고 이 소설 또한 스릴러의 교과서라 불릴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다. 더 말하면 입만 아프다. 
표지 디자인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처럼 보여진다. 나방 무늬,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프리즘 처리가 되어있고 갖가지 상징적인 기호들이 합쳐진 것 같다. 검은 바탕의 배경색까지 합쳐지니 고급스러워 보였다.
한니발 렉터 박사는 잊히지 않는 매력적인 악당이다. 임상 심리학자인 그가 인간에 대해 철학적 사유를 할 때면 그 어띤 살인 행위에도 하나의 명분이 생기는 것 같았다. 특히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읽을 때 우리의 심리는 그에 의해 그루밍 되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처럼 흡인력이 있었다. 결국 그는 지적인 싸이코패스이자 나르시시스트의 표본이었다. 그럼에도 클라리스 스탈링에 대한 암묵적인 애정의 마음은 소설에서의 의외성이기도 했다. 결국은 클라리스 스탈링과 한니발 렉터 박사의 멜로였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고 연쇄살인마를 이용해 단서를 찾는 시도가 흥미롭다. 그것 또한 유치하지 않고 체계성이 있었다. 새 작품이 나오기까지 거의 10년이나 걸리는 작가 토마스 해리스는 그럼에도 세계 최고의 작가로 평가 받는다. 그가 그린 소설 속에서의 세계관 또한 탁월했고 렉터 박사 또한 없어서는 안 될 악역이었다. 어설픈 스릴러 소설을 읽는 것 보다 완벽한 고전 명작을 읽으며 문학적인 쾌감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은 책을 읽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또 영화를 보면 더 와닿는게 있을 듯 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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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대비행동매뉴얼 - 민간인을 위한
(주)S&T OUTCOMES.가와구치 타쿠 지음, 이범천 외 옮김 / 성안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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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_민간인을 위한 전쟁대비행동메뉴얼_가와구치 타쿠_성안당


전쟁은 인류의 비극이다.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
누구든 평화가 영원하기를 고대한다.

첫인상부터 독특한 제목의 책이었다. 
민간인을 위한 전쟁대비행동메뉴얼.

노란색 배경의 아담한 크기의 책. 그리고 그려진 그림을 보면 마치 게임북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저 재미로만 치부하기엔 그렇고 전쟁 시나리오를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나 역시 민간인이고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사실 난감했다. 말은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지만 도망가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내가 아는 한, 돈이 많이 있는 상류계층 사람일 수록 전쟁을 대하는 태도는 소극적이었다. 미리 알고 도망간다는 것. 아예 해외로 망명을 생각했다. 그렇다고 그런 마음을 부정하진 않는다.

그럼 나머지 일반 서민들은 어떻게 될까?
그냥 총알받이가 되거나 미사일 공격에 다 죽는 것이다. 끔찍한 일은 없어야겠지만 현실이다. 물론 과거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처럼 대규모 군대가 상륙하여 민간인을 학살하는 행위는 없겠지만 그보다 대륙간 미사일 같은 것으로 주요 시설을 파괴하거나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여 인간의 직접적인 사용은 최소화 될 것 같다. 

이 책은 전쟁대비 행동 메뉴얼도 되겠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 재해나 교통사고, 또는 화재 등의 위급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재미있는 건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지 시작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보다 현실감과 긴박감을 느낄 수 있다.

목차.
개전 전.
게릴라 공격과 테러리즘.
개전.
점령.
전장에서 살아남는 기술.

전쟁에 휘말렸다면 어떻게 살아남을까?

책에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세계대전만 해도 불과 100년이 안되었다는 건, 전쟁은 언제든 지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진다. 지금도 세계 어디에서는 내전이 일어나고 있고 직접적인 공격은 아니지만 위협도 하고 경제적 공격이나 무역전쟁을 일삼고 있는게 현실이다. 뉴스에서도 언급되던 내용이기도 하다. 경쟁 자체가 하나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 간의 전쟁이지 않는가?
이런 것이 전쟁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전쟁은 비극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재미있고 유익했던 걸 꼽자면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테러리즘의 상황을 예를 들었는데 상대가 칼을 들고 공격할 때의 방어법을 알려준다. 
특히 백 팩을 이용해서 막는 것인데, 손가락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하고 몸통과 가방 사이는 너무 멀거나 가까워서도 안된다. 가까우면 찔릴테고. 멀면 다른 부분을 공격 받게되며 손가락을 앞으로 해서 잡으면 칼에 다칠 수 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에 대한 공격법도 알려주는데 조금 잔인했다. 바로 목을 칼로 찌르는게 가장 빠르고 합리적이라고 한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위급 상황에선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테러리스트로부터 총으로 위협을 받을 경우는 절대 도망가거나 공격 받을만한 행동을 해선 안되며 자기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고 원하는 것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사망한 사람들의 경우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도망가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해서 총을 맞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자국의 상황에 맞춰 글이 쓰였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국이랑은 좀 다른 상황들이 있고 예시가 되는 얘기도 일본이 입장이다. 그래도 판화같은 삽화도 맣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서 읽을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정말 전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그때문에라도 이 책을 독자들께 꼭 추천해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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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아미티지 트레일 지음, 김한슬기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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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스카페이스_아미티지 트레일_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마리오 푸조의 대부와 더불어 누아르 장르의 교과서, 스카페이스를 소설로 읽다.

마피아의 보스 토니 과리노의 일대기를 그린 이 소설은 시작부터 끌림이 있다. 사실 요즘 스릴러 소설을 읽으며 난해한 구성과 진부한 진행으로 재미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스카페이스를 읽으면서 누아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뭔가 묵직한 스카치 위스키를 마시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상남자이자 한 조직을 이끄는 보스의 인생.

작가 아미티지 트레일이 이십대에 이 소설을 썼다니. 놀라웠다. 아! 이 소설을 따라했구나, 하는 영화나 소설들이 생각났다. 처음엔 스카페이스가 모방을 했다고 착각했다는 사실.

28살에 요절한 작가. 그는 천재가 맞다. 짧은 생이 못내 아쉬웠지만 하늘이 그의 신적인 능력을 알고 데려간 것 같다. 이 책은 번역도 잘 되었다. 보통 번역가 얘기는 잘 안하는데, 오랜만에 몰입하며 읽었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이 마음에 들었고 흐름을 끓는 전문 용어나 해석이 없어서 좋았으며 가독성을 높히는 쉬운 단어로 구성 된 문장들도 한 몫했다. 사실 이 소설은 마피아계의 전설인 실존 인물 알 카포네의 일대기를 소설화 했다. 그래서 해석이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는데, 없어도 무방할 만큼 재미있었다. 300쪽의 적절한 페이지도 부담이 없었고 큼직한 글자 크기는 읽기도 편해서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딱 이런 글자 크기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번역가 김한슬기님께 감사한다.

근데 의문점이 있었다. 책의 초반 토니 과리노의 애인인 비비안과 토니의 베드씬은 과연 없었던 것일까. 삭제 시킨건지, 아니면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쓸 수가 없었던건지 모르겠다. 정사 장면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닌데 어색할 정도로 삭제가 되었다. 영화로 치자면 마치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조정한 것 처럼 말이다. 그냥 후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표지가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만의 느낌이 있는 일러스트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애니 일러스트를 보는 듯했고, 이는 마치 청소년 소설처럼 보였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누아르는 분명 성인들의 소재이고 내용도 선정성과 폭력성, 잔인함이 난무하기에 청소년용 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감정이입을 하며 소설을 읽었다. 내가 마치 토니 과리노와 함께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사나이 다운 거친 면모와 마피아 조직과 경찰 사이에서의 권모술수에 대항하는 모습들. 그리고 아름다운 여자를 차지하는 로맨스적인 부분도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완벽한 소설이었다. 거대한 집단 마피아를 이끄는 토니 과리노의 리더쉽 또한 분명히 배울점이 있는 남자다운 면이 있었다. 어찌보면 소설적 재미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종합적인 소설이었다. 그리고 각 각의 위기의 순간들 또한 절묘하게 쓰여서 긴장과 해소를 오고가는 재미가 끝내줬다. 과연 명작이다.

드라마, 액션, 로맨스, 서스펜스, 스릴러의 종합 선물 세트.

토니 과리노는 정말 멋진 캐릭터였다. 그에게 끌려서 책을 읽어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내가 느와르 장르랑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먼저 본 독자나 느와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적극 권하고 싶은 훌륭한 소설이다.


p44
"돈 몇 푼 벌자고 멍청한 짓은 안합니다."

p61 12번째 줄. 오타.
그치는 자네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스카페이스#아미티지트레일#레인보우퍼블릭북스#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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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룸 ㅣ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7
마이클 코널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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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버닝룸_마이클 코넬리_RHK

해리보슈시리즈가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매니아층이 있는 책이더라고요.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은 웬만하면 다 아는 시리즈물이며 마이클 코넬리 작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끄럽게도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앞전 작품들을 읽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478페이지의 제법 두툼한 굵기에 표지그림이 인상적입니다. 기호화된 그림이 그려져있으며 심플한 컬러가 매력적이네요.
버닝룸.
전세계 8억부 판매,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전설'헤리보슈' 미제 사건 기록 17.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책의 소재부터가 매력이 있습니다. 10년전에 잡지 못한 범인. 미제 사건이 되었는데, 총을 맞은 피해자 메르세드가 10년 뒤 결국 사망하게 되면서 해부를 통매 총알을 발견하게 되고 단서를 찾으면서 해리보슈의 수사가 시작됩니다. 파트너 여형사 소토와 함께 말이죠. 하보일드 소설 속의 주인공답게 거칠고 무뚝뚝하지만 책임감 있는 형사 해리 보슈였습니다. 후임 소토를 리드하는 모습도 상남자 같았습니다. 마이클 코넬리 작가도 레이먼드 챈들러를 동경하며 작가가 되었다고 했는데 해리보슈에게서 필립 말로 탐정의 오마주 된 모습을 봤습니다. 하지만 좀 더 체계성이 있고 지적인 느낌이었어요.

역시 검증 된 작가의 소설은 탁월했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범죄 사건 담당 기자 출신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글의 느낌이 마치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는 듯 했습니다. 굉장히 잘 썼다는 거죠.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은 딱 뼈만 발라 놓은 것처럼 보였으며 몰입도 잘 되고 속도감 있게 읽혔습니다. 쓸데없는 비문글도 없었고, 배경 장소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서술을 했는데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묘사를 잘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밀도감 있는 진행은 잘 만들어진 미드나 헐리웃 스릴러 영화처럼 완성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조화가 되어 버닝룸이라는 소설의 큰틀을 잘 이끌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스릴러 소설의 대가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가였어요. 마치 프로는 이렇게 글을 써야한다, 고 가르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의 작풍이 후학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것 같아요. 저 또한 마이클 코넬리 작가의 작품들을 보며 분석도 하고 참고할 생각이어서.
아무튼 후회하지 않을 소설입니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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