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당신이에요
김민조(민조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사랑은 당신이에요_민조킹_위즈덤하우스

나는 사랑을 원한다. 하지만 사랑을 잘 모른다. 사랑 세포가 죽어버렸다. 이대로 삶을 마감할 것 같아서 두렵고 늘 사랑에 대한 피해의식만 가진 채 살아간다. 과연 나는 사랑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랑과 관련된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사랑과 이별을 보면서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내 사랑이 아니다. 그저 남의 사랑을 보며 대리만족할 뿐이지만 그럼에도 가치가 있기에 그러려니 하며 산다.

민조킹 작가는 본명이 김민조로 사랑과 인간관계를 주제로 솔직하고 감각적인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다. 그는 일상 속 연인들의 은밀하고 따뜻한 순간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며, 독립출판과 전업 작가 활동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영상으로 본 그의 모습은 과연 이 분이 남녀 간의 성관계의 모습을 그리는 작가님이 맞는 건지 의심하게 했다. 성격도 그렇고 외모도 천사 그 자체였다. 그리고 인터뷰에선 말씀도 어찌 그리 잘 하시는지 그림으로만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표지색부터가 마음에 든다.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에 마치 창문 속의 연인을 비추는 듯한 디자인이 예술이다. 이런 독특한 디자인은 한편으로 보면 제작 단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인데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을 만큼 잘 만들었다.

민조킹 작가의 <사랑은 당신이에요>는 사랑의 본질을 101가지 장면으로 담아냈다. 그렇다고 거창하거나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랑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한다. 그래서 사랑은 멀리 있지 않고 늘 가까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사랑의 정의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끔 이끈다. 그림으로 빠르게 보게 되지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다. 나는 사랑을 하게 된다면 진심으로 마음에도 새길 작정이다. 이 추운 겨울에 사랑으로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다. 사랑이란 건 참 소중하고 아름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중용 필사책
공자.자사 지음, 최종엽 편저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논어 X 중용 필사 책_최종협_유노 북스

논어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학동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교재였으며 오늘날에도 인적 수양과 인간다운 삶의 길을 제시하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첫째, 학문과 ‘인’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친구와의 우정, 효와 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둘째, 정치와 덕목을 통해 올바른 정치와 통치자의 도덕적 자질을 제시한다. 셋째 ‘예’와 ‘악’을 통해 사회 질서와 문화적 가치를 설명한다.

결국 논어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길을 보여준다. 그래서 각박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중용은 유교 사서의 하나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철학적 저작이라고 한다. 저자는 공자의 손자 자사로 알려져 있으며 총 3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쓴 저자 최종엽은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HR 컨설팅과 인문학 강연을 이어온 작가다. <오십에 읽는 논어>등 20여권을 집필하며 동양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연간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하며 삼과 마음의 균현을 강조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의 표지부터가 마치 오래된 고서를 보는 듯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누드 제본이라 쫘악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사를 해도 불편하지가 않아서 독자를 최대한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용과 논어는 중국으로부터 전해온 고서이기에 한자어 위주로 필사를 한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봤는데 편리하게 한글로 되어 있어서 가르침 자체만 이해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는 법은 눈으로 한 번 읽고 입으로도 읽어 보며 최종적으로 옆의 줄 칸에 써보면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책이 된다. 한번 쓰고 그치는 게 아니라 복사를 해서 몇 번이고 써본다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이 험한 세상에서 하나의 빛줄기처럼 와닿는 보석 같은 문장과 내용이기에 최대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을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춤추는 사상 - 일상을 뒤집는 빛과 춤의 다큐멘터리
이준희 지음 / 스미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저자 이준희님이 처음부터 사진작가가 아니라(물론 18년의 경력이지만) 음악인 출신이었다. 그것도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전공까지 했다니.

 취미 수준이 아니라 프로의 경지까지 도달했다는건데 과연 무슨 계기로 그만두게 된 것인지 그 구체적인 경위가 궁금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음악만으로는 돈을 버는 것도 힘들고 결국은 생존의 문제로까지 연결된다.

 사실 나도 음악의 길을 오랫동안 걸어오고 있으며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음악인이기이다. 그래서 이준희님의 소개글을이 반가웠던 것이다.


 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예술, 인물 사진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전문 사진가다.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서 다양한 촬영 경험을 쌓으며 국제적 감각을 익혔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트·스포츠 사진을 개척하며 공공기관과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 특히 부산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의 작업 철학은 “보이지 않는 것들, 에너지와 감동을 함께한다”라는 모토로 요약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진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하며, 일상적 공간을 낯설고 새로운 무대로 변환하는 독창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그의 사진집 <춤추는 사상>의 표지 사진을 보면 마치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인 <호두까끼 인형>의 무용수의 모습이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역동적인 동작으로 사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상하다. 배경이 이발소인데다가 손님과 그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는 이발관의 모습도 보인다. 발레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평범한 서민의 일상이 대조적 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사진집의 외관을 보면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무려 하드커버 양장본에 표지 재질은 실크처럼 촉감이 좋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의 산업단지와 일상적 공간을 무용과 빛으로 재창조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단순히 춤에 대한 철학만 담은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돈을 벌고 생활하는 공간들을 보며 추억하게 한다. 특히 이발소, 세탁소, 버스의 공간을 환상적인 빛과 무용수의 동작으로 재탄생 시킨 건 아름다웠고 작가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사진집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풍경이라지만 때로는 익숙함에서 낯선 기류를 포착한 다는 건 새로운 발상이자 예술의 지향점이 아닐까. 우리 나라에도 케이 팝 문화의 열풍과 더불어 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사진 작가가 있어서 반가웠다. 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며 다음 사진집도 멋지게 완성해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타카하라 사토 지음, 이예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_타카하라 사토_시원북스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싶었다. 물론 전공생처럼 그린다는 건 시간적, 공간적, 금전적 노력도 하지도 않았기에 무리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취미 정도로 즐기고 싶지만 그보다는 좀 더 실력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지자체 교육 기관에서 하는 특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반 스케치랑 보태니컬도 배웠고, 현대 미술 작가와 함께 인형 같은 것도 만들어서 전시도 해봤다. 아무튼 그림에 관한 책이라면 관심을 가진다.

지은이 타카하라 사토는 와세다대학교 창조 이공학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마자 애니메이션 플래닛 주식회사에서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주요 참여 작품으로는 영화 <창가의 토토>, <앨리스와 텔레스의 환상 공장>,<루팡 3세>, <바이오해저드:벤데타>가 있다.

이 이력만 봐도 상당한 경지에 이른 작가였으며 혹여나 이 책이 어렵진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했다.

일단 그림을 처음 배우는 독자를 위해 선 그림에 대해서부터 알려준다. 선 그림은 어떤 형체부터 그리는 게 아니라 선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었다. 직선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선을 그으며 선 긋기 기초 실력을 닦는다. 이렇게 따라 그리다 보면 인체 표현도 할 수가 있고 실전 드로잉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좀 더 실력이 쌓인다면 캐릭터 그리기에도 도전할 수가 있기에 열심히 배우고 싶다. 특히 포즈 그리기가 중요한 것 같은데 캐릭터의 다양한 포즈를 이 책을 통해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선 그림 중급’으로 넘어간다면 색채까지 입히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의 특장점으로 꼽자면 초보자에게 친화적이며 실용적이고 ‘나는 소질이 없다’는 생각을 내려놓게 해준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선 하나에서 출발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입문서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특히 그림을 처음부터 잘 그릴 필요 없이 기초부터 실전까지 단계별로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그래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이재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_이재문_밀리의 서재


인생은 참 어렵다. 맨날 힘들다고 내게 하소연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가고 있으며 세상은 잘 만 돌아가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도 쉽지 않고 먹고는 살아야 해서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알바라도 하며 삶을 연명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는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 나온 힐링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지극히 평범하게 살면서도 꼭 내 인생 같아서 공감이 갔다.

이재문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책을 써왔다. 어른들에게도 동심과 성장은 필요하다고 믿기에 동화 같은 세상, 성장하는 마음을 소설에 담고자 했다고 한다.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몬스터 차일드>, <마이 가디언>, <드래곤 히어로>, <식스팩>, <우리들의 마녀 아들리에>등을 썼다.

처음엔 웹 소설인 줄 알았다. 그중에서도 현대 판타지라고 하는 장르 같았는데 특히 이런 장르는 회귀, 빙의, 환생의 서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조금만 읽어보니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이런 혼합된 장르가 작가의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음악을 해서 성공하고자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괴로워한 주인공의 모습에 공감이 되었다.

이 소설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잠시 머춘 영혼들이 ‘환생 학교’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힐링 판타지 소설이었다. 주인공 유일해는 스물아홉 살로, 삶에 실패했다고 느끼던 그가 죽음 직전 환생의 기회를 맞게 된다. 그렇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과연 일해는 염라의 조건대로 ‘환생 학교’사람들을 잘 도와서 무사히 환생을 할 수 있을지, 혹은 실패해서 지옥으로 가게 될지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웹 소설처럼 잘 읽혔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시련을 딛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힐링 소설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