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로라 리비에르 지음, 테오 베르떼 그림, 유민정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어몽어스:우주의 배신자_로라 리비에르_빚은 책들


어몽어스라는 게임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이 핫한 게임이 소설로 나오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면 게임을 모르면 이 소설을 읽을 수 없느냐? 그것도 아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가면 된다.

출판사에서 어몽어스 캐릭터 굿즈도 보내줬는데 아주 귀여워 죽겠다. 핸드폰에 붙여 쓰는 거치대인데 실질적으로 쓰기보다는 캐릭터가 좋아서 소장할 생각이다.


어몽어스: 우주의 배신자.

와.... 표지 그림이 진짜 고급스럽다.

어몽어스 우주인 5명이서있는데 실사 모습이었고 화사한 색감이 끝내준다.

'인기 폭발 게임 <어몽어스>에서 탄생한 고품격 SF 미스터리'

'10명의 크루원과 이들을 모두 제거하려는 한 명의 임포스터.....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우주선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도 믿지 마라, 너 자신도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 세상 핫한 소설.

게임보다 더 게임 같은 긴장감

코로나19 시대의 심리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규칙.

여럿이 모이지 말 것.

대화는 가급적 삼가할 것.

우주복의 바이저를 열지 말 것.


이 책은 마치 밀실 게임 같은 구성에 다가 어몽어스의 게임 시스템을 가져온 미스터리 SF 소설이었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긴장감과 한시도 쉴 수 없게 만드는 전개는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특히 게임 시작한 듯 바로 나오는 캐릭터와 긴급 상황이 좋았다. 쓸데없는 설명 없이 묘사가 없어서 지루함 조차 느낄 수 없었다.

이 소설은 어린이를 비롯 어른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임 소설이었다. 공상 과학 소설답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들은 어몽어스를 즐겁게 했던 게이머들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소설은 어몽어스의 팬픽이 분명하다.

그리고 단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어린이에겐 우주의 신비로움과 게임의 재미를 줄 테고 어른들에겐 우주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로서의 흥미로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이 '어몽어스'를 적극 추천드리며 많은 이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이트아웃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_화이트 아웃_심포 유이치_크로스로드


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종합 선물세트를 보는 것 같았다.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블록버스터에 가까운 영화까지 제작되었는데 작가로서 이보다 더 한 기쁨이 있을까, 싶었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엔 이 소설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화이트아웃. Whiteout.

빛이 눈보라 또는 눈에 난반사되어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현상.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출처. 네이버 사전.


화이트아웃 현상을 직접 체험해 보진 않았지만 엄청난 눈보라가 칠 때 눈이 부셔서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도 가도 못하는 곳에 앞도 안 보이고 고립되어 있다면 정말 공포스러울 것이다.

작가는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이 소설을 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긴장감 있는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빈틈없는 서스펜스, 거기에 인간미 있는 상황이 탁월했다. 추가로 재난 장면까지 넣었다. 극한의 겨울 날씨에 엄청난 돈을 요구하는 악당의 등장.

온 국민을 긴장하게 만드는 폭파 협박의 설정까지 작가는 정말 심혈을 기울여 이 소설을 썼다.


물론 출간된 지 오래된 고전 작품임을 감안하고 읽어야 하는 게 맞는 듯하다. 사실 각 장면마다 풍겨지는 올드 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요즘은 서브 이야기나 질질 끄는 거 없이 바로 주요 사건으로 들어가서 숨 쉴 틈이 없고 독자들도 기다림을 허용하지 않는 추세인 것 같다.

거기의 장르가 상징하는 주제만 기대를 하지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은 조금은 위험한 스토리로 보였다. 사랑 이야기에 스릴러가 심각하게 나오고 공포에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가 나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전형적인 서스펜스 스릴러 액션이 가미된 작품으로 보였다. 당시 시대성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개성 넘치는 인물 설정도 좋았다. 특히 평범한 주인공이 보여주는 특수부대 폭파 부대원급 액션은 조금은 과해 보일지 몰라도 평범한 사람이 악의 무리에 대항하여 이겨 낸다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을 것 같다.

일본식 미스터리 스릴러의 기본적 소설을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홍순란 옮김, 임홍배 감수 / 창심소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국어교사_유디트W타슐러_창심소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는 제목이다.

뭔가 청소년 소설 같기도 하면서 예상을 가늠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읽어야 비로소 이해될 수 있는 소설이다.


그럼에도 2014년도에 독일의 권위 있는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걸출한 작품이었다. 독일이라니까 와닿진 않겠지만 국내 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수상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기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 있는 작가셨다. 다만 이 책이 독일에서 출간될 게 2014년이니까 벌써 8년째가 되어간다. 그간 여러 소설들을 내셨을 것 같은 데 다양한 다른 소설도 꾸준하게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국어교사'


표지부터가 뭔가 기묘한 느낌을 준다. 썩 밝아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소설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들이 보인다.

여성, 남성, 책장이 넘겨지는 책, 날리는 서류들, 학교의 모습, 유모차, 비행기, 꽃, 총.

'16년 전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단 설정이 독특했다. 보통 제목이나 소개 글만 봐도 예상이 되는데 이 소설의 등장인물을 볼 때 어떤 접점이 없었다.

국어교사와 소설가.

할아버지의 이야기.

어린아이를 납치하여 감금하여 사육을 한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목적은 바로 다양성에 있었다. 소설 안에 장르가 혼합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미스터리와 추리 그리고 스릴러에 로맨스까지 갖춘 작품은 보기 드물다.

과연 이 소설의 분명한 장르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예상되는 건 미스터리답게 끝나지 않을까,였다.

로맨스라면 둘이 사랑하는 과정이 주요 쟁점이 되겠지만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물론 주인공의 과거를 읽으면서 서로 애틋하게 사랑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시작부터 묘한 궁금증이 들게 했는데 주인공이 창작교실 강사를 하게 되면서 해당 학교의 담당 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당연히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의문을 품게 했지만 단순하게도 방학 기간이라 아무도 없었다는 것으로 넘어갔다.

이메일을 주고받는 장면부터 등장인물이 생각하는 바가 차이가 있어서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졌다. 아름답게 묘사되는 풍경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단순한 추리 문학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몰입이 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색다른 설정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살인의 예술_ 레이먼드 챈들러


이 책은 저에게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읽혔던 여러 소설의 아쉬운 면을 완벽에 가깝게 채워주었던 마법 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최애하는 소설가 중 하나였으며 <기나긴 이별>은 무려 12번도 넘게 읽었던 작품이라고 했죠. <살인의 예술>은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이지만 그 안엔 많은 면을 담고 있는 소설적 선물 세트 같았습니다. 일단 문장이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자질구레한 꾸밈이 없지만 짧은 문장 속에 각 인물의 감정 상태와 겉표면을 섬세하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주면서 전개되는 내용은 속도감도 있습니다. 신기한 건 반세기도 더 된 시기에 나왔던 소설이지만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뛰어난 작법과 훌륭한 번역가의 노고가 더해져서 읽는 이에겐 그저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티브라는 인물은 단순한 탐정의 의미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스티브의 무뚝뚝하지만 말 한마디에는 진심이 느껴졌고 허물없는 마음으로 대해줬던 모습은 따스함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인간미를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사람들이 함께 산다고 하지만 거주하는 공간 내에서 각 각의 독립적인 개체가 되어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서로의 사생활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사회도덕적 규범이 있죠. 결국 혼자 인생을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에선 인간애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저부터가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가 보여준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의 지배계층과 그 불합리한 탄압에 맞서서 용감하게 대처하며 그들을 농락하는 모습을 볼 때는 유머러스함에 통쾌하게 웃기도 했으며 현시대의 사회 부조리를 어쩌지 못하고 그저 언론 매체를 통해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답답해하던 국민 개개인의 고초를 소설에서 나마 사이다를 마시 듯 청량하게 해소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신기했던 점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느껴졌던 것들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을 모방했다라기보다는 하루키도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을 정말 좋아했다는 것이 글에서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티브는 1인칭 시점에서 문장의 속도감이나 특별한 상황에 따라 그가 독자들에게 만담을 하듯 처해진 상황과 감정의 변화를 설명해 주며 심리적인 동질감을 이끌어 냅니다. 이는 곧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공감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작가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섬세함은 레이먼드의 성격을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영국 해군성에서 일을 했으며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언론사 기자로 일을 하다가 40대에 들어서 작가에 입봉하여 그 시기에 소설이 대성공을 거두어 뒤늦게 빛을 본 작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꼭 어릴 때부터 태어나서 잘 한다고 천재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완벽하고 매력적이며 작가입니다. 음악가로 보자면 베토벤 같다고 할까요. 진하고 깊었으며 터프한 문장과 함께 남자다움이 느껴졌습니다. 그의 소설은 제 필수 소설 목록에 들어가서 두고두고 읽히는 책으로 둘 생각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웰씽킹_켈리 최_다산북스


나는 멘탈이 무너졌을 때면 나를 다시 되찾아 줄 책을 찾는다. 그게 이번엔 웰씽킹이었다.


그런데 켈리 최 작가님은 책보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먼저 알아버렸다. 사실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에 보게 된 건데 처음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뭐랄까, 그냥 성공한 분들이 하는 강의라고 생각했다. 근데 특이했다.

큰 강당이나 유명한 장소에서 수십수백 명의 사람 앞에서 멋지게 강연하는 모습이 아닌 방 안에서 동네 이웃이 차근차근 얘기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그저 그런 부자겠거니 했는데 깜짝 놀랐다.


연 매출 6천억 원의 대부호였던 것이다. 그런 분이 편안한 모습으로 자유롭고 평화스럽게 얘기하는 모습은 내겐 반전이었다.


'웰씽킹'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10억 빚더미를 연 매출 6천억과 맞바꾼 부의 원리.

왜 누구는 부자로, 누구는 빈자로 사는가?

그 모든 비밀은 '웰씽킹'에 있다.

선데이 타임스 영국 부자 상위 0.1프로.

유튜브 천만뷰 인생 멘토

드니 하네칸, 존 리, 신사임당 강력 추천.


고급스러운 검은색 표지에 화사한 노란 무늬가 조화롭다. 거기에 고급 하드커버 양장본이라 소장하기도 너무 좋다. 거기에 내용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어서 사실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론다 번 작가님의 시크릿이 충격이었다면 켈리 최 작가님의 '웬씽킹' 은 기절이었다.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로 어디 투자하라는 그런 단순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정신 수양, 명상, 멘탈 관리, 동기 부여, 자존감, 용기, 도전, 실천, 달성.....

그리고 가장 특별했던 건 선언과 목표 달성 공유였다.

사실 늘 자신감이 없었는데 그럴 때마다 세상이 모두 우울했다. 그 와중에 이 책이 용기를 주었다.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에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목표를 이뤄나갈 힘을 기르게 해주었다.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올바른 정신이 선행되었을 때 꿈과 목표도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시작이 바로 웰씽킹이 될 것이고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