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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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트렌드 코리아 2023_트렌드 연구소_김난도 외9명_미래의 창

트렌드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은 그에 맞추어 변화되고 있었다. 내가 의식을 하지 않았을 뿐. 그저 바뀌면 바뀐 거고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대로 살아왔다. 티브이 뉴스에서 나오는 얘기들만 잘 들어도 별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내 착각이었다.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며 한 해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지금이다. 이에 발맞춰 트렌드 관련 서적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고 있다.

표지부터가 눈에 들어온다. 하얀 배경색에 <트렌드 코리아>라는 글자가 큼직하게 쓰여 있다.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의 2023

관계, 일터, 나이 등 모든 것이 재정의 된다

이 책을 저자와 이하 9명은 각 분야에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2023년의 트렌드에서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 해의 의미로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 2023을 선정한 것 같다.

글자체가 진해서 눈에 확 들어 왔고 마치 신문 기사를 읽는 것처럼 글이 잘 읽혔다. 특별히 어려운 전문 단어도 있지만 수월하게 이해 할 수 있었다. 트렌드에 대해서 사전적 정의부터 시작해서 왜 트렌드이고 왜 그러한 것들을 알아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23년의 키워드까지 선정을 해서 전체적인 느낌도 파악할 수 있었다. 평소 들어왔던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몰라서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막무가내로 사회 변화를 받아들이기 보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성을 느낀다. 평균 실종이 무언지, 오피스 빅뱅은 뭔지, 체리 슈머는 뭔지, 인덱스 관계는 은 어떤 건지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내년, 내후 연도 나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고 추천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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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괴담 스토리콜렉터 104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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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우중 괴담_미쓰다 신조_북로드

참 잘 쓴 소설이다. 그동안 다른 소설 때문에 실망했는데 역시 ‘미쓰다 신조’다. 국내에서 일본 소설이 인기가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재미있고 소재가 참신해서 읽으면서 실망하는 경우가 없었다. 물론 번역가의 능력도 있지만 한국 보다도 훨씬 폭넓은 문학상만 따져도 게임이 안된다. 안타깝지만 장르 문학의 인기가 좋지 않은 이유도 한몫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의 제목인 ‘우중 괴담’은 단편 소설 중 마지막에 실린 작품의 제목이었다.

개인적으로 단편 소설을 읽을 때 타이틀 소설을 먼저 읽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러려고 했으나 읽는 도중에 생각이 바뀌었다. 앞 전 소설의 내용이 나와서 처음부터 봐야 했다. 주인공이 작가라는 점도 특이했으며 역자 후기와 함께 총 5개 작품이 실렸다. 제목에서처럼 작가가 수집한 괴담을 이야기 하는데 교묘하게 진실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이며 실제 지명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역시 어디까지가 맞는지 허구인지는 독자가 판단해야 한다. 내가 매력을 느꼈던 건 전통적인 옛이야기면서도 종교적인 요소가 있던 점이었다. 그렇다고 전통 의상을 입던 시대는 아니었으며 무섭게 생긴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피가 난무하는 잔인한 장면 조차 나오지 않는데 이 또한 과하지 않은 매력이었다. 그런데도 서늘하게 무서웠다. 분명한 게 없지만 오감을 적절히 활용한 작가의 노련함이 돋보였던 부분이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혼란스러웠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어렵거나 난해함이 있다는 건 아니다. 간결한 문장에 과하지 않은 은유적 표현은 충분히 몰입되었다. 다만 사진이나 정보 자료가 없어서 장소에 대한 묘사가 복잡했다. 아무래도 일본인이 아니다 보니 이해가 어려울 수 있겠다. 그런데 첫 편 <은거의 집>에선 정통 가옥에 대한 그림도 수록했고, <우중 괴담>에서도 흐릿한 사진이 한 장 실려있다. 독자에 대한 작가의 배려일지 모르겠다. 역자 후기에선 <은거의 집>에 나온 가옥이 실제 일본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 해준다.

소설은 각 각의 단편 소설로 구분되어 있지만 하나의 큰 덩어리처럼 보였다. <우중 괴담>을 모두 읽고 나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끝에 작가가 심어놓은 반전 때문에 더더욱 소름 끼치는 매력을 느꼈다. 역시 탁월했으며 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공포소설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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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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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어렵다면 해석 부분만 읽어보아도 충분히 공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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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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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우신예찬_에라스무스_현대지성

고전 문학의 향기란 역사를 예를 들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훌륭한 것은 받아들여서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자세이기도 하다. 사실 오래된 작품은 현대 작품들과는 달리 다소 투박하고 향토적이며 시대적으로 이해하며 받아들이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고전 문학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대중적인 가요 음악을 좋아하지만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고 즐기기 힘들 듯이 이 또한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후세대 사람들은 앞선 세대들의 발자취를 밟아가며 변질되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어찌 보면 독자로서 중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신예찬'

-'어리석음의 신'이 등장해 풍자와 해학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돈키호테」 저자 세르반테스, 그리고 셰익스피어에게 영감을 준 역작-

물론 완전히 이해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완벽한 몸체에서 뼈만 발라 놓은 듯한 근원적인 매력은 이 책의 특징이었다. 에라스무스가 쓴 글 하나하나 모두 가치가 있었다. 문학 미학이란 바로 고전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 책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종교의 부패와 권력에 대해 논리 있게 비판했다는 점이다. 그것이 매력이며 책을 읽어야 할 이유였다.

사실 원전을 그대로 해석한 책이어서 그런지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았다. 각 단락별로 나눠진 주제는 우리 삶에서 누구나 생각해 볼 만했다. 역시 현대 지성 출판사에서는 친절하게도 전문가의 해석란을 마지막 부분에 수록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부분은 정말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어렵다면 해석 부분만 읽어보아도 충분히 공부가 될 것 같다. 지성인의 철학 책을 한 번에 이해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모순이라고 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꾸준히 읽어 가려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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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 생각의 시크릿 -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13가지 비밀 공식
밥 프록터.그레그 S. 레이드 지음, 김잔디 옮김, 조성희 감수 / 페이지2(page2)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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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밥 프록터 생각의 시크릿_밥 프록터_페이지2북스

이 책은 단순히 성공하는 법만 나열해놓은 책이 아니었다. 그의 삶과 지혜가 녹아든 살아있는 책이다. 사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금융에 관한 공부를 한 게 기억이 안 난다. 어쩌면 아예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관심이 없었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부끄러운 과거를 지나 지금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지금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며 돈을 대하는 자세를 달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돈은 참 신비로운 존재다. 돈에 욕심이 붙으면 그것은 독이 되어 돌아오고 돈을 존중하며 소중함을 알 때 그것은 불어나서 나에게 득을 주는 것 같다.

즉 돈 자체에 욕심을 부리라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돈에서 현명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큰돈을 어렵게 여기고 푼돈을 하찮게 생각하는데 계획도 없이 써버리는 습관이 생긴다. 당연한 논리지만 푼 돈 씀씀이가 곧 불어나서 큰 빚이 되고 결국은 금전적 파산과 자기 자신의 파멸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신용카드 사용이며 특히 여러 카드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역시 직불카드 사용이 좀 낫다. 돈이 바로 소비되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내가 얼마가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게 되고 빚이 되어서 갚는 개념이기에 무분별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돈의 개념을 배워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훌륭한 가르침으로 방법을 찾는 게 현명할 것 같다. 여의치 않으면 독서를 통해 훌륭한 글을 읽고 지식을 체득하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을 만난 것 자체가 나에겐 소중하고 반가우며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저 두려움만 앞섰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지금은 어떤 현명함이 생겼다. 부자란 것이 그렇게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책을 꾸준히 읽고 필사도 하며 행복해지는 인생을 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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