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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중3을 위한 빠른 중학도형 (2024년용) - 3학년 2학기(전 단원) 삼각비, 원의 성질, 통계 바빠 중학 연산 (2024년)
임미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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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월부터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은

중3과정을 집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고,

학원에서도 중3과정 중간부터 공부했는데요.

나름 응용문제까지 푼 경험이 있어서 웬만큼 할 줄 알았던 저의 기대와는 달리,

3학년 과정 문제 정답율이 영~아니올시다~였어요.ㅠㅠ

그래서 집에서 중3수학을 다시 다지기로 했답니다.

학원서는 고등 수상 진도도 나갔는데,

아들이 버거워해서 그만뒀고요.ㅠㅠ

어쨌든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일 내에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 제목이 딱 눈에 띄더군요.

울 아들 바쁜디~~ ㅋㅋ


바쁜 중3을 위한 빠른 중학 도형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바쁜 아이들이 빠르게 개념을 훑을 수 있게 하는 교재가 아닐까 싶었어요.

본격적인 문제에 들어가기 전에 책의 특성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수로 본인 실력보다 낮은 점수를 받지 않도록 특별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즉, 실수를 줄이기 위한 장치가 있다는 걸로 이해했는데요.

뒤에 보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들이 잘하는 실수는 해당 사항이 없더군요.ㅠㅠ

(연산 실수, 계산 빼먹는 실수..ㅠㅠ)

책 선택 기준이 나름 친절하게 나와 있는 건 좋았어요.

 

 

저희 아들이 딱 해당되는 사항.

1이지만 도전!^^

혹은 가벼운 선행용으로 선택하기 좋은 책이라는 거죠.

게다가 교재 활용 기간을 두가지 버전으로 제시한 것도 맘에 드네요.

7일 진도와 14일 진도.

전체가 16과로 되어 있는데, 14일 진도라도 하루 2과를 공부하는 날이 이틀은 생기는 구조네요.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이주일에는 한 권을 마스터할 수 있는 구성이라,

아이들이 성취감 느끼며 활용하기엔 딱 좋은 교재 같아요.



3학년 2학기 과정이 다시 큰 3개의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한 학기 과정의 내용이 이리 심플하게 줄여진다니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맘같아선 일주일 코스로 진행하고 싶지만,

사춘기 아들은 더이상 내 아들이 아니라서(?)...

제 맘대로 안됩디다~^^;;;

14일 코스로 가기로 합니다.


첫 날, 둘쨋 날,

4, 5개씩 틀려서 정신 좀 똑바로 차리고 풀라고 잔소리했더니 다음 날은 1개만 틀리더군요.

(날짜 옆에 틀린 개수 표시했어요.^^;;)

주로 기본 개념 문제 위주로 나와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문제야말로 실수 없이 풀어야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는데...ㅠㅠ

집중력이 흐트러진 날엔 8개 넘게 틀리기도 했어요.ㅠㅠ

 


 

각 단원의 첫페이지엔 개념 설명이 나와있어요.

저희 아들은 복습용이라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첫 선행용이라면 요렇게 가볍게 개념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앗,실수 코너에서는 문제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도 같이 알려주니,

잘 살펴보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넘넘 쉬운 11,12번 같은 문제도 엉뚱하게 답썼다 고쳤으니,

이 아들놈, 문제 풀 때 집중하나 안하나 단박에 드러나네요.ㅠㅠ


요렇게 다 맞는 페이지도 있지만,

한 단원 다 맞은 적은 한 번도 없네요.ㅠㅠ

 

예전에 삼각형 넓이 구할 때 곱하기 2분의 1을 그렇게 자주 빼먹더니,

이번엔 대각선 길이로 사각형 넓이 구하는 문제에서

죄다 곱하기 2분의 1을 다 빼먹었네요.ㅠㅠ

이런 거 보면 실수는 늘 같은 유형이라는 거!!!

지금 니가 심화.응용 문제 풀 때가 아니구나~!!ㅠㅠ

'고1. 3월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나와서

 

 

 

기본 개념이 실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요 문제들이 많이 어려운 건 아닌 것 같고요.

의외로 저희 아들은 요 페이지에선 실수를 별로 안한 것 같아요.^^;

핵심 개념을 선별하여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다루고,

실전 문제까지 접해본다는 점에서 가볍게 선행, 혹은 복습교재로 활용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시중에 나와 있는 수*충전과도 비슷한 컨셉인 것 같은데,

다른 점이라면

바빠 시리즈는 1학기 연산 과정을 2권으로 나눴다는 것.

그리고 한달 코스인 수*충전에 비해

바빠시리즈는 더 심플하게 줄여 일주일, 혹은 이주일 코스로 완성된다는 점이 좀 다르네요.

 

저희 아들은 이번 교재로 집중력 테스트,

실수 잡기, 전체적인 개념확인,

요런 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생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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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Grammar Forest With Workbook Level 2 : Intermediate English Grammar Forest 2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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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1이 된 저희 아들은

중학교 영어 수업에 대비하여

#중학문법교재 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 차례 공부한 바 있습니다.


1학년 문법이 대체로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관사, 전치사 등의 품사 익히기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2학년 문법은

주어, 동사, 보어, 목적어와 같은 문장의 구성성분을 탐색하고,

현재완료와 수동태, to 부정사와 동명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등

영문법에서 제법 굵직하다 싶은 대부분의 항목을 바로 2학년 때 학습하게 됩니다.

그래서 2학년 문법을 제대로 확실하게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 아들은 영문법 다지기를 위해

English Grammar Forest

2학년 교재를 선택해서 풀려보았답니다.


#중학영문법, #마더텅, #English Grammar Forest

 

보통 마더텅에서 나온 영문법 교재는

다들 아시다시피 중학 영문법 3800제가 워낙 유명합니다. ^^

저도 큰 아이와 함께 그 교재를 풀려본 적 있고요.

그 교재를 활용하면서 느낀 건,

내용이 정말 자세하다,

이 정도 문법내용이면 고등 문법 따로 필요없겠다,

문제가 정말 알차다 등등이었지요.

반면,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는 만큼,

설명이 많고, 풀어야 할 문제도 많고, 써야할 것도 많고 해서....ㅠ.ㅠ

쓰기 싫어하고 인내심 없는 아들들하고는 풀기가 좀 어렵겠다 생각했었답니다.


3800제가 내용면에서는 참 부족함이 없어 보였던 책이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보다 얇은 버전으로 영문법 문제집이 또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안 생길 수가 없더라고요. ^^;


목차를 보니

역시 아이가 예전에 공부했던 교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에서

중학교 2학년이 배워야 할 중요한 문법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중학교 개정 교육과정을 다 반영한 거라고 하네요.)



첫 번째 단원에서는 문장의 다섯 가지 형식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시대에도

우리 때 배우던 구닥다리 문장 형식을 공부해야 하는 거냐고

혹시나 반문하실 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

고등 영어로 가면 문장의 길이가 길고 복잡해지는데,

그럴 때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서 이해하려면

주어와 동사를 구분할 줄 아는 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런 구조 분석의 기본이 되는 과정이 바로

이런 문장의 구성성분을 이해하고 문장의 형식을 파악하는 것이지요.


자세히 보면 목차에서

1단원은 세 개의 유닛으로 다시 나누어져 있는데,


유닛 1. 주격 보어가 필요한 동사 --> 2형식을 배우고요.

유닛 2.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 목적어 갯수에 따라 3형식과 4형식을 학습한답니다.

유닛 3. 목적격 보어가 필요한 동사 --> 5형식을 배우고 익히지요.


1형식은 워낙 간단하고 설명할 게 별로 없어서인지,

그냥 건너뛴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들과 같이 영문법을 공부해 보면,

영문법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뜬금없이 자꾸 물어볼 때가 있어요.

"엄마, 근데, 보어가 뭐야? 주격 보어는??"

아이들에겐 이런 문법 용어가 어려운가봐요. ㅠ.ㅠ

보어는 보충해주는 말.

주격 보어는 주어를 보충해주는 말.

주어는 문장의 주인이 되는 행위자.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담에 또 같은 설명을 몇 번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어쨌든, 제가 느낀 건, 아이들은 문법 용어 자체를 어려워한다는 것.

그런데, 제목에 '주격 보어가 필요한 동사'라고 되어 있어서,

살짝 어렵게 느껴지긴 했답니다.


정작 큰 그림에 해당하는 영어문장의 다섯 가지 형식은

옆에 조그맣게 tip으로 표시되어 (화살표) 조금 아쉬웠어요. ^^;


그런데 보면 볼수록, 시험에 잘 나오는중요한 내용이나

헷갈려서 틀리기 쉬운 것들은

대부분 'tip'에 나와 있더라고요.ㅎㅎ


3형식에서 목적어로 to부정사, 혹은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를 tip에서 분류하고 있는데,

요건 아마 to 부정사나 동명사 단원에 가면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거나, tip의 내용이 더 자세하고 약간 난이도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완벽한 문법 학습을 기대한다면

절대 tip을 놓치지 않으시길요!! 


 

왼쪽 페이지에서 문법 핵심 개념을 학습했다면,

오른쪽 페이지에서 문장으로 빈 칸을 채우면서 쓰기 연습을 해 보게 됩니다.

 


그렇게 소단원 개념학습이 끝나면 writing practice를 한 페이지 더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중학교 내신 시험에서 서술형의 비중이 점점 늘어가다 보니,

따로 쓰기 연습에 신경을 더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단원을 마무리하는 Actual Test 문제를 10~12문제 풀어봅니다.

저희 아들이 영어감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닌지라...^^;

응용 문제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마구잡이로 푸는 편인데..

어쩐 일인지, 12 문제를 다 맞췄더라고요. ^^

(흠... 문제가 좀 쉬운 편인가 봐요. ㅎㅎㅎ)

 

한 단원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핵심사항을 말로 정리하는 Review Test가 있는데,

이거 빈 칸 채우는 거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저는 내용 정리하는 데 있어서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스스로 다섯 가지 형식을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는가?

빈 칸에 들어갈 문법 용어를 잘 이해하고 쓸 수 있는가?

아쉬운 점은

문법 용어만 한글로 나온 부분에서는

영어 예문도 같이 있었으면 이해하기가 더 수월했을텐데 싶기도 했답니다.

가령,

help가 준사역동사여서 목적격 보어로 동사원형과 (           )를 같이 쓸 수 있다는

문제가 하단에 있었는데,

아들이 뭔말인가 하더라고요...ㅎㅎㅎ

예문이 있었으면 더 잘 이해했을 것을...^^;; (정답, to 부정사 ^^;)


암튼, 개인적으로 저도 요거 비슷한 형식으로

아이가 배운 문법 내용 확인한다고 따로 프린트 만들어서

작년 겨울방학부터 부단히도 문법 반복학습을 많이 했었답니다. ^^;;

저는 문법 용어 설명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그것을 예문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서

아이가 직접 해당 예문을 같이 써 보도록 했었답니다.


 

 

본책 한 단원을 공부하면서 실제로 문제는 7페이지 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게 학습량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물론,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들에겐 ^^;

적당히 한 시간에 학습할 만한 분량이었고요.

하루에 워크북까지 같이 해치우자 하니, 기겁해서....ㅠ.ㅠ

다음 날 워크북을 들이밀었습니다. ^^;


사실, 본책만 풀었을 땐,

3800제 문제집에 비하면 문제양을 넘 줄인 거 아닌가 싶어 좀 아쉽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워크북을 풀어 보니,

그럼 그렇지...

그렇게 문법을 간단하게 훑고 넘어가는 건 말이 안되지 싶더라고요. ㅎㅎ

 

 

워크북도 본책의 소단원 분류처럼 유닛을 나눠서

두 번의 연습문제를 풀게 되어 있었습니다.

기본 연습문제(practice)와 서술형 연습문제(writing practice)로 나눠져서

생각보다 써야 하는 문제가 꽤 되더라고요.

이런 연습문제 다 풀고 단원평가로 actual test가 12문제 또 있으니,

문제양은 나름 충분한 것 같아요.


본책에서나 워크북에서 반복적으로 writing practice를 꼭 넣은 거 보면,

학교 내신 서술형 대비를 하기 위함인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문법 문제의 난이도가 그리 까다로운 것 같지는 않은데,

저희 아들이 틀린 정도를 보면,

본책보다는 아무래도 워크북이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답지는

단어, 문장 채점이야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야 하니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그래도 객관식으로만 이루어진 actual test는 한 눈에 볼 수 있게

표로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어요.


 

아이들이 문법 학습을 하다 보면,

영문법을 한 번만 공부하고 끝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아무래도 교재를 바꾸어가며 복습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럴 때, 품사의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힌 아이라면,

복습은 2학년 과정부터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영어는 웬만큼 할 줄 아는 아이가

영문법 복습한답시고, 1학년 과정 be 동사 활용부터 문제를 풀다 보면,

너무 쉽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단계를 다 뛰어넘고 3학년 과정만 복습한다고 하면,

그러기엔 2학년 때 중요한 문법 항목들이 많이 나오기에,

복습으로 놓치면 좀 아쉬움이 많을 거예요.

그러니 영문법 다지기 과정은 2학년부터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보다는,

많이 까다롭지 않은 난이도로,

중요한 문법 개념을 문제 풀면서 다지고 복습하기 위한 용도로

#마더텅 English Grammar Forest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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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내신 한 권에 끝내는 고교 국어 문법 500제
마더텅 편집부 엮음 / 마더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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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입학식도 못한, 무늬만 고등 1학년 딸래미. 

모의고사 문제 풀 때마다 문법이 어렵다며 징징거리던 딸래미...ㅠ.ㅠ

그러다 우연히 눈에 띈 '고교 국어 문법 500제'는

딱 우리 딸에게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교재 같았답니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최근 수능에서 문법 영역의 기출 경향을 통계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국어 문법 영역은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골고루~

다~ 수능에 출제가 되네요.ㅠ.ㅠ

어느 것도 빼먹고 공부할 수가 없구낭...ㅠ.ㅠ

이런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수능을 본다는 건

총알 장전 안하고 총만 들고 전쟁에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은...

 

 

통계표에서도 보시다시피,

이 책은 국어 문법을 모두 6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학습하게 해 놓았더군요.

문제 유형도 내신과 모의고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분류가 되어 있고요.


그런데, 하루 학습 분량을 어느 정도 해야 할지 좀 난감하긴 했어요.

딸래미한테 목차 보고 하루에 한 칸씩 하면 어떠냐 했더니,

그러기엔 하루 분량이 넘 적대요. ^^;

그래서 일단 저희 딸은 3일에 걸쳐 '음운' 단원을 공부한 것 같아요.

 

 

 

 

첫 날엔 이론 부분 읽고 외우기(7페이지),

두 번째 날엔 내신 문제로 익히기(10페이지),

세 번째 날엔 실전 기출문제로 다지기(11페이지),

요렇게 진행했답니다.

 

 

 사실, 이론 부분에 공부할 게 무지 많긴 했었어요.

그래도 중학교 때 배운 부분이 많아

복습하는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 같았어요.^^

장장 일곱 페이지에 걸쳐서 이론을 읽고 외우고,

오른쪽 편에 있는 확인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고요.

다음 날엔 10페이지에 걸친 '내신 문제로 익히기' 부분을 공부했답니다.

오~ 하루에 10페이지...!!

이 날은 쫌 열공했네요. ^^

 

 

페이지 넘기면서 보니

초록창 검색을 흉내낸 창의적 문제도 눈에 띄네요. ^^;

이런 거 좋아요.

새로운 포맷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문제!! ^^

 

 

그런데 아이에게 문제 푼 소감을 물어보니,

전체적으로 아주 어려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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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릭 넘겨 보는 제 입장에선

그래도 정답율 나쁘지 않은데?? 했는데... ^^;

맞춘 문제도 틀린 문제도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었다고 해요. ㅠ.ㅠ

내신 대비 문제 40개 중에서 틀린 건 2개인데,

맞춘 것 중에도 잘 몰라서 별표 해 놓은 문제가 2개가 더 있더라고요.

 

이 교재의 학습 대상이 고1부터 고3까지 전천후라는데,

고3도 공부하는 교재이니,

새파란 고1 신입생에겐 어려운 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내신 문제를 지나 실전 기출 문제 파트로 넘어오니,

각 문제마다 언제 출제된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2011년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학평, 수능 안가리고

음운과 관련된 문제들을 선별하여 실어 놓았습니다.

고 1 학평 문제도 있고,

고3 수능 기출도 있었습니다.

 

 

 

 

 

 

저희 딸이 틀린 문제를 보니,

고1 학평 문제 1개,

고3 수능 문제 2개를 틀리거나 별표를 해 놨더군요.

고3 수능 문제가 확실히 어렵긴 한가 봅니다.


이제 발을 내딛는 고1이니,

앞으로 공부할 날들은 많고,

한 번에 욕심내지 말고,

다음에 또 반복해서 공부할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딸래미한테도 그렇게 말했어요.

문법공부는 (영어든, 국어든) 한 번 보는 걸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으니,

다음에 또 언제 어떻게 반복해서 공부할지 염두에 두고 있으라고요!!


'음운' 단원에 이어, '단어'도

이론을 먼저 학습한 다음에

내신과 모의고사,수능 기출로 나누어 문제를 풀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자립 형태소와 의존 형태소,

실질적 의미 유무에 따라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

으아~~~

말만 들어도 머리가 복잡해지려고 합니다. ㅎㅎㅎ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딸래미가 국어 모의고사 풀다가 저한테

자립형태소랑 의존 형태소를 막 물어봤었거든요.

아~~~~ 생각안난다고 얼렁뚱땅 넘어갔었는데,

요렇게 일목요연하게 표로 잘 정리되어 있네요. ^^;

 

 

 

국어 문법 문제 풀다가 헷갈리거나 잘 생각이 안나면,

국어 사전 찾듯이,

해당 단원분류를 찾아서 궁금한 내용 찾아보면

딱 내용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헷갈리게 이 교재 저 교재 보지 말고,

그냥 한 교재로 사골국 우려내듯이

마르고 닳도록 보면서 반복해야 하는 게 국어 문법 아닌가 싶어요.

 

 

각 문제의 정답은 책 뒤 표지에

일목요연하게 줄맞춰 나와 있답니다.

깔끔~ ^^

 

 

해설은 또 어찌나 자세한지~~~

문제집 두께보다 해설집 두께가 더 두껍네요.


 

 

해설을 살펴보니,

선생님이 설명해 주듯,

문제나 보기 하나하나에 토씨를 달아

각 용어의 정의나 설명을 부연하고 있고요.

왜 오답인지, 정답인지를 일일이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사실 중딩까지는 해설 같은 거 별로 열심히 안 봤는데, ^^;

고등 문제집은 해설이 잘 된 문제집을 일부러 찾아 보더라고요. 

그만큼 오답을 분석하고 다시 공부하는 게 중요한 과정인 걸,

공부해 본 고등학생들은 다 아는 것 같아요.


국어 모의고사를 풀면서 늘 문법문제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던 딸래미,

이 책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겠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국어 문법 공부가 절대 만만한 것이 아니더군요.

더구나 고3까지도 볼 수 있는 교재라 하니,

감히 고1 녀석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닌 것 같아요.^^

복잡하고 어려운 국어 규칙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반복하며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더텅 영문법 3800제의 명성처럼

고교 국어 문법 500제도 그렇게 국어문법의 터줏대감이 되지 않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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