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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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 삶을 온전히 즐기며 평생 가볍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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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넘쳐나는 식욕으로 인해 늘 실패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굶고 참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주는 도서이다.

저자가 말하길 배고픔은 의지 부족이 아니며, 피로는 게으름이 아닌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했다. 나도 종종 느끼는 거였지만 내게 부족한 영양소가 뭔지 알지 못함에 답답했고 어떤 특정 음식이 나를 더 살찌우게 하는지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그 반대의 음식을 알아 가는 게 더 중요한데 그건 아직 찾지 못했다.

- 이 책은 당신의 몸을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리셋 설명서이자, 해독과 대사, 호르몬의 균형을 차분히 제자리로 돌려놓는 안내서다. p 18~9

'병원에서도 말해주지 않는 살과 피로의 진실'에서 내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얼마나 먹는 냐가 아닌, 내가 먹은 것에 대해 내 몸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느냐에 집중해야 함을 알게 되었고, 호르몬 렙틴이 작동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이어트 시 지방과 단백질을 더 챙겨야 하는 이유와 수면의 중요성과 두유에 대한 내용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방을 태우는 불쏘시개인 버터와 오일 다이어트, 몸의 독소를 비우는 레몬과 소금, 약 없이 해결하는 증상별 처방전,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몸 리셋 습관 등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다양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나는 식욕을 억제하는 게 가장 힘이 들기에 그 부분에 대한 내용에 집중하며 읽었고, 일상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세상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온갖 다양한 방법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요요 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이 특별한 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와 개별화된 다이어트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굶고 참는 다이어트가 아닌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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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지음, 백상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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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교양과목으로 처음 접한 프로이트 심리학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하지만 공부는 그리 호락하지 않았는데 처음 접하는 내용이 생소해서 외우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프로이트 심리학 입문을 집필한 이유는 프로이트가 발전시킨 심리학 이론을 되도록이면 알기 쉽고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엮어보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 책은 프로이트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프로이트 심리학을 접할 수 있게 이끌어 준다. 프로이트 하면 꿈의 해석이라는 책이 떠오르는데 읽어본 적은 없다. 그리고 프로이트 하면 빙산 이론이 기억나며 그 외 몇몇 단편적인 내용들이 떠오른다.

저자가 말하길 프로이트는 의사이자 정신과 의사이며, 정신 분석학이자 심리학자, 철학자, 비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다. 그의 이력이 다채롭다.

프로이트는 생명 철학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참다운 지식을 준다 믿었고, 이런 지식은 오직 과학적 탐구와 실험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생명 철학은 '과학을 통한 지식'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글을 썼는데 그의 전집이 무려 스물네 권이나 된다고 한다. 책 속에서 몇몇 중요한 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고 싶고 이왕이면 전집을 모두 읽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저자도 프로이트의 사상이 1890년에서 1930년대까지 쓰인 광범위한 저술 여기저기에 타나고 있기에 주요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면 모든 저작물을 읽어야 한다 말한다. 타인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선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함은 당연하다.

저자는 프로이트가 직접 집필한 일차 자료만을 사용하여 내용을 채웠다.

'프로이트의 과학적 유산'에서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다. 프로이트 심리학의 탄생 배경이 된 시대적 흐름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고, 그의 천재성에 대해선 감탄이 절로 나왔다.

프로이트 심리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드, 자아, 초자아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그의 심리학에 다가가본다. 이드의 기능은 쾌락 원칙이며 자아는 쾌락 원칙 대신에 현실 원칙을 따른다. 마지막 초자아는 인격의 도덕적 배심 기능을 맡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예시와 친절한 설명을 바탕으로 초심자를 프로이트 심리학으로 이끈다.

3장에서는 이드, 자아, 초자아의 세 영역이 어떻게 작용하며 서로 얽히는지와 외부 세계와는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본다.

4장은 '퍼스낼리티의 발달'과정을 담고 있다. 인격의 발달은 두 가지 중요한 상황의 결과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성장인 성숙 과정과 좌절감을 극복하고 고통을 피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학습 과정이라고 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안정된 퍼스낼리티'가 주제로 안정된 퍼스낼리티 소유자란 어떤 심리적인 작업을 행할 시 심리적 에너지를 비교적 변덕 없이 항상심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 이드, 자아, 초자아의 구조적 및 역동적 특징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 삼자 간의 상호 작용 등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 책은 '전 세계가 애독하는 최고의 프로이트 심리학 입문서'로 프로이트 심리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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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사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야간 비행》 편 ㅣ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코너스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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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은 우리나라에선 단연 <어린 왕자>이다. 어린 왕자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그의 다른 작품 역시나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금은 늦게 <야간 비행>을 접하게 되었다. 생텍쥐페리의 글을 읽으면 감명적인 느낌이 커서 그 여운이 한동안 지속되곤 한다. 나의 글솜씨가 부족해서 표현하기 어렵지만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 비행> 중 40개의 문구로 구성해 놓은 필사집이다. 적당한 글 밥이 필사하기에 딱 알맞다. 예전엔 필사집에 빈 공간이 많으면 아쉬웠는데 요즘엔 이렇게 적당한 글 밥을 선호한다.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이라는 말을 우리도 일상에서 종종 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뜻밖의 일이 생겨 버리곤 하기에 이런 말은 자주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시간이 생기면 하는 게 아닌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는 게 중요한데 천년만년 살 것 같다는 착각 속에서는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고통의 역할'은 '또 다른 길을 내주기 마련'이라는 글귀에서 인생의 쓴맛과 희망이 동시에 느껴지고 이 글귀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인생일 살았구나 싶다. 영원한 고통도 없고, 영원한 행복도 없다는 걸 아는 지금은 고통과 행복이 종이 한 장 차이란 걸 안다. 그럼에도 늘 고통보단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삶의 모순'에서 리비에르의 고뇌가 느껴진다. 그가 말하길 '삶에는 너무나 많은 모순이 있기에 사람들은 온 힘을 다해 삶과 타협을 이어 가고 있다'라고 한다. 삶은 공평하지 않음을 이해한다면 삶의 모순 또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삶의 끝은 죽음인데 죽음만 유일하게 공평한 것 같다.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을 필사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필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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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사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편 ㅣ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코너스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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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처음엔 나는 《어린 왕자》는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동화인 줄 알았다. 솔직히 한동안은 그 생각이 쭉 이어졌다. 그러다가 어느덧 《어린 왕자》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중학생 때이지 않을까 짐작한다. 그땐 완전한 철부지여서 책을 모두 그저 눈으로 읽는 것에 그쳤었다. 그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순정 만화책 속 글을 통해 《어린 왕자》 속 문구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어린 왕자》를 어린이용이 아닌 어른용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에서 어떠한 계기를 통해 한 단계 나아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가 내게 그런 때였던 것 같다. 아마 내 기억 속 순정 만화책에 등장한 문구는 "네가 만약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로 기억한다. 정말 멋진 글이다. 좋아하는 이를 만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 설렘이 점점 커지는 걸 어쩜 저렇게 사랑스러운 글로 표현했을까. 보아 뱀 이야기만 해도 너무나 창의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저자 생텍쥐페리는 비행기 조종사이다. 그는 그의 직업을 사랑했다. 나 같은 겁쟁이는 꿈꾸지 못할 비행기 조정사인데 그의 마지막 생이 실종이라니 인생이 참 허무하다 싶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의 필사집이다. 컴퓨터 자판이 익숙한 요즘, 손 글씨가 귀해졌다. 아이들 학창 시절만 생각해도 나 때와는 달리 과목마다 노트가 없었던 것 같다. 어쩌다 필기한 노트를 보면 글씨는 또 엉망이다. 그 엉망인 글씨가 여전한데 개선의 의지가 없음이 안타깝다.

이 책은 총 40개의 문구로 구성되어 있다. 한 문장씩 따라 쓰면서 예전에 읽은 《어린 왕자》의 내용이 상기되곤 했다. 내가 특별히 좋아한 내용은 어린 왕자의 장미꽃에 대한 내용이다. 수많은 장미꽃이 있지만 그 장미꽃이 특별한 이유는 '내 장미꽃'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떤 의지인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필사하기에 딱 좋은 길이의 문장으로 채워진 도서로 오롯이 혼자 놀기에 이만한 것이 있을까 싶다. 더울 땐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서 노는 게 최고인데 요즘이 딱 그 계절이지 않을까 싶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거나 《어린 왕자》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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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 - 고전에서 길어 올린 인문 사유 100
김이율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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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길어 올린 인문 사유 100

'플라톤부터 현대 사상까지' '고전에서 길어 올린 인문 사유 100'문장을 쓰면서 매일 10분간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도서이다.

손 글씨를 쓰는 게 드문 일이 되어 버린 요즘, '손으로 통과시키는 언어'는 가슴 깊숙이 긴 여운을 남기기에 좋은 행위이다. 저자는 우리는 답을 찾으려 책을 펼치지만 진짜 좋은 책은 답이 아닌 날카로운 질문을 건넨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질문을 오래 품다 보면 조금 달라져 있는 자신을 알아챌 수 있다고 피력한다. 결국 이러한 인문학이 하는 일은 세계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며 동시에 철학은 멀리 있지 않음을 상기시킨다. 의미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이기에 질문을 통해서, 사유를 통해서 의미를 만들어 나간다.

카뮈와 카프카, 헤세와 톨스토이, 니체와 노자 등의 철학자의 질문을 모은 이 책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고민하게 한다. 평소 철학적 사고를 하기란 쉽지 않기에 이런 필사집을 통해 그러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읽었지만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필사를 통해 다시금 만날 수 있었다. '끝없이 자신을 넘어가려는 사람'이란 주제로 시지프의 형벌을 들여다본다. 단연코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끝이 없어 보이는 형벌이 참으로 가혹하다. 하지만 시지프는 멈출 수 없는 반복적인 형벌이 벌이기도 하지만 삶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우리네 인생도 고통이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그러한 고통도 익숙해지는 것도 같고 이 또한 지나간다는 걸 알기에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루 한 쪽씩 명문장을 필사하면서 철학적 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내 잊히더라도 매일 반복적으로 만나는 새로운 문장이 계속 나를 철학적 사유로 이끌었다.

필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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