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필사 :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편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데일 카네기 지음 / 코너스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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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의 명문장으로 구성된 필사책이다.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는 시간을 생각하면 더욱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매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나를 생각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카네기는 '눈앞에 보이는 것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훗날 존스홉킨스 의대를 설립한 설립자 윌리엄 오슬러 경은 "멀리 있는 희미한 것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명확히 보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는 구절을 읽었기 때문에 존스홉킨스 의대의 설립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실천으로 인한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읽지 않는 것과 같다는 생각에 나의 행동을 뒤돌아 보니 한심스럽기까지 하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쓸데없는 잡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 조지 버나드 쇼는 "당신이 비참해지는 방법은 행복한지 아닌지 신경 쓸 여유를 갖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즘 소확행이니 뭐니 다들 행복한 삶이 목표인 마냥 살아가는 것 같다. 나 또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 행복이란 단어에만 집중하는 것보단 의미 있는 삶 자체도 가치가 많기에 매일매일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조지 버나드 쇼가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매일 게으름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겠다.

데일 카네기는 '자꾸 뒤를 돌아보지 마라'고 충고한다. 다시 생각하려고 멈추지 말 것이며, 머뭇거리며 걱정하거나 결정의 절차를 다시 밝기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자기 불신은 또 다른 걱정거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머뭇머뭇거리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다반사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또 후회라는 것을 한다. 나에 대한 불신이 사라질 때 데일 카네기의 이 말을 떠올려야겠다.

사소한 일로 낭비하기엔 삶이 너무 짧다지만 어제만 돌이 커 봐도 내가 낭비한 나의 삶이 얼마나 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이때까지 그 낭비를 모아보면 어마한 시간이 될 터, 지금부터라도 낭비의 삶을 멈춰야겠다.

한 장 한 장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필사하면서 삶의 지혜를 채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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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출발선은 부모가 만든다
로또맘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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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월 5만 원, 0세부터 시작하는 자녀 자산 설계 전략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산은 돈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기준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 바로 '아이 명의의 계좌를 만들고 아동수당과 용돈이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8세부터는 ETF를 통해 돈이 스스로 일하는 경험을 보여주고, 14세부터는 청약 기록을 쌓고, 소비를 투자 공부로 연결하며, 성인이 되면 ISA와 연금계좌를 활용해 돈을 버는 것과 지키는 방법까지 알려주라고 조언한다.

'열심히 사는데 왜 우리 집은 항상 부족할까'라는 생각을 대부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수입이 아닌 구조에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자 부모는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닌, 돈의 흐름을 먼저 설계하는 사람으로 중요한 건 돈을 아끼는 방법이 아닌 돈이 흐르는 구조를 바꾸는 것임을 인정할 수 있었고 그렇지 못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구조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동수당은 소비가 아닌 기회로 받은 돈의 방향이 결과를 만드는 데 이에 대한 세세한 팁을 제공한다.

자녀의 자산 계획을 시작할 때 우선시해야 할 일은 바로 통장을 나누는 것으로, 소비 · 저축 · 투자 · 기부 통장으로 분리하라고 조언한다. 각각의 통장 쓰임새를 설명하며 은행과 증권의 두 개 구조가 기본임을 알려준다. 증여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는 데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이 책을 통해 확인하길 권해드린다.

0~7세, 8~13세, 14~19세, 성인이 될 때의 나이별로 나누어 구성해 놓아 각각의 자녀 나이에 맞게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도서이다. 나 혼자서 그저 고심하고, 오해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속시원히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소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울 녀석들에게 맞는 자산 설계를 도모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생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물러줄 재산이 없거나 적더라도 이 책과 함께 자녀의 자산 설계를 시작한다면 부자 부모 못지않게 자녀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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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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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권력, 돈, 시대의 욕망은 어떻게 미술의 가치를 바꿔왔는가

이 책은 '작품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진짜 무대, 미술 생태계 70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모순적인 느낌의 제목을 통해 미술이 만들어지는 정치, 경제, 권력의 '맥락'에 대한 이해와 미술이 시대마다 어떻게 다른 '가치'와 '목적'을 띠며 오늘날까지 변화해왔는지 풀어가며, 미술이 한 시대의 철학, 사상, 경제와 매우 밀접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역사적 산물 및 그 시대 최고의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저 미술은 미술로만 본 나의 좁은 시각을 보다 넓게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도서이다.

'신화와 신'을 대상으로 삼는 서양미술은 '인간'을 주제와 대상으로 삼는 또 다른 미술의 한 축으로 발전해 왔다. 저자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하는 미술가와 미술 작품이라는 개념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천재 작가가 등장하고 브랜드화되는 현상이 시작되었는 바, 미술 생태계는 1300년대부터 20세기까지 발전을 거듭하며 구조와 프레임을 만들어왔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예시로 저자는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 <클라우드 게이트>를 소개한다. 강낭콩 모양과 거울처럼 반딱이는 겉면이 현대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는데 높이 10미터에 가로 20미터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작품은 4년에 걸쳐 제작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예술가가 직접 작품을 그리고 만든다는 생각을 뒤집어 놓았고 거대한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니쉬 카푸어는 재료가 지닌 물질성의 힘을 믿고,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나게 해주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할이라고 했다. 다른 한편으로 의상 디자이너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미술'에서 '경험하는 미술'에 대한 예시로 저자는 이불 작가의 <태양의 도시 II>를 소개한다. 세로 33미터, 가로 7미터 크기의 공간을 가득 채운 대형 설치물을 위해 작가와 수십 명의 어시스턴트가 한 달 동안 바닥에 앉아 작업했다고 한다. 미술관에 가면 감상하기에 방해될 정도로 작품과 관람객의 거리를 둔 작품들도 있는데 이렇게 직접 경함하는 미술은 또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다가올 것이며 이불 작가의 작업은 '보는 미술'에서 '경험하는 미술'로 변화하는 현대 미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이렇게 공간을 구현한 작품이 어떻게 거래되는지에 대해서도 풀어 놓는다.

미술시장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난 작가를 '매버릭 아티스트'라고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김동유 작가가 그에 해당하며 그의 작품도 사진으로 함께 실어 놓아 감상할 수 있었다. 매우 독창적인 작품이란 느낌이 컸고 이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제목에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에 저자는 '미술 생태계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서술한다.

흔히 유명한 작가의 모든 작품은 비쌀 것이라 예상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시장 가치와 미술사적 가치'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해소가 되었다.

미술은 그 시대의 산물이며, 예술적 가치와 시장의 가치는 일치하지 않으며, 국가의 전략이 된 뮤지엄과 미술 생태계를 움직이는 사람들 등에 대한 내용을 통해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책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궁금한 분들과 권력과 돈, 시대의 욕망이 어떻게 미술의 가치를 변화시켰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흥미롭고 신선한 내용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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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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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호메로스로 건져 올리는 삶의 해답"

어릴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동화책이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동안 내가 읽은 내용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부라고 생각했었지만 차츰 그 방대한 내용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계속 계속 쏟아나는 샘물처럼 처음 접하는 신들이 계속 등장하고 등장했다.

영화평이 너무 좋기도 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기도 해서 혼자 영화 오디세이를 보러 갔다. 3시간이라는 긴 시간에서 나의 집중력은 2시간임을 확인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미리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검색해 내용을 대충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그마저도 내용이 길다는 생각에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영화를 봤다. 아이맥스 영화관은 화면크기보단 오디오가 만족스러웠고, 음악도 너무 훌륭했다.

이 책은 '신들의 폭풍 속에서 노를 젓는 인간의 위대함'이 담긴 오디세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섯 겹의 항해로 구성해 놓았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 살수록 세상은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다. 그리고 대부분 진짜 나의 삶을 살기보단 남의 인생을 살아간다. 이에 다섯 겹의 항해를 통해 고난을 수용하고, 유혹을 경계하며, 희생을 감수하고, 심연을 응시하는 법과 탈환하는 법에 대해 두루 살펴보며 나만의 귀환 오디세이아를 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트로이 전쟁 후 귀환에서 갖은 고초를 겪는 오디세우스의 삶은 고난 그 자체였다. 다양한 고난을 대하는 오디세우스의 삶의 자세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요즘 나의 고민 중 하나는 과도한 핸드폰 사용이다. 순전히 나의 의지만으로는 핸드폰 사용 시간을 막기는 너무 힘이 든다. 저자는 로토파고스 족의 열매를 빗대며 열매밭을 벗어나려면, 마음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손이 닿는 자리에 있는 열매를 치우거나 먹지 못하는 자리로 옮겨야 함을 조언한다. 오늘 당장 이 과제를 실천해야겠고 더불어 다른 대안으로 악기를 배워볼까 싶기도 하다.

'불멸의 삶을 거부하고 유한한 인간의 길을 택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통해 유한한 삶의 가치를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오디세우스라면 불멸의 삶을 거부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이 든다. 무엇보다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되는 이유가 삶의 유한성에 있기에 우리는 허투루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많은 시간을 의미 없이 그저 흘려보낸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오디세우스의 삶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어릴 땐 신화 속 신들의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인간의 모습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신화가 지닌 가치를 조금씩 이해하면서 그 의문도 차츰 희미해지긴 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길라잡이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위로와 조언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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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교있사(김준석)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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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몰랐던 사람을 위한 가장 부담 없는 첫 철학

철학은 쉽지 않지만 흥미로운 학문임에는 틀림이 없다. 저자의 인생 최초의 철학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으로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한다. 이 철학책이 재미있다고 하는 걸 보면 분명 똑똑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저자는 '재미'와 '멋'이 철학의 전부이지 않냐며 가벼운 농담으로 독자를 철학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시켜 준다. 또한, 철학자 러셀을 개구리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글이 매우 독창적으로 느껴지면서 책에 대한 기대치를 확 높여주었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핵심 논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제1 목표로 두꺼운 서양 철학사를 직접 읽기엔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짧고 쉽게 플라톤부터 데리다까지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서양 철학의 아버지인 플라톤의 이데아는 그의 철학의 핵심으로 서양 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한다. 여기서 유명한 '동굴의 비유'를 다시금 만나보았다. 다른 책에서 이 비유를 읽을 땐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저자의 쉽고 체계적인 설명글을 통해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동굴 비유를 예시로 든 플라톤의 철학이 정말 위대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각 철학자마다 마지막엔 '요점 정리'가 되어 있어 학습한 내용을 복기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과학자의 기질이 강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로 저자는 그를 최초의 종합적 천재라고 부르고 싶다 한다. 한때 나도 형이상학을 이해하지 못해 그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희미하기만 했던 형이상학을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진하게 물들일 수 있었다.

신은 죽었다고 외친 니체,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어렵기로 정평이 난 존재와 시간을 집필한 하이데거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서양 철학을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두루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철학은 어렵다는 막연한 선입견이 더 이상 철학책을 찾지 않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분들에게 철학사를 다 읽지 않아도 핵심만 잡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분명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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