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산은 돈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기준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 바로 '아이 명의의 계좌를 만들고 아동수당과 용돈이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8세부터는 ETF를 통해 돈이 스스로 일하는 경험을 보여주고, 14세부터는 청약 기록을 쌓고, 소비를 투자 공부로 연결하며, 성인이 되면 ISA와 연금계좌를 활용해 돈을 버는 것과 지키는 방법까지 알려주라고 조언한다.
'열심히 사는데 왜 우리 집은 항상 부족할까'라는 생각을 대부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수입이 아닌 구조에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자 부모는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닌, 돈의 흐름을 먼저 설계하는 사람으로 중요한 건 돈을 아끼는 방법이 아닌 돈이 흐르는 구조를 바꾸는 것임을 인정할 수 있었고 그렇지 못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구조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동수당은 소비가 아닌 기회로 받은 돈의 방향이 결과를 만드는 데 이에 대한 세세한 팁을 제공한다.
자녀의 자산 계획을 시작할 때 우선시해야 할 일은 바로 통장을 나누는 것으로, 소비 · 저축 · 투자 · 기부 통장으로 분리하라고 조언한다. 각각의 통장 쓰임새를 설명하며 은행과 증권의 두 개 구조가 기본임을 알려준다. 증여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는 데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이 책을 통해 확인하길 권해드린다.
0~7세, 8~13세, 14~19세, 성인이 될 때의 나이별로 나누어 구성해 놓아 각각의 자녀 나이에 맞게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도서이다. 나 혼자서 그저 고심하고, 오해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속시원히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소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울 녀석들에게 맞는 자산 설계를 도모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생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물러줄 재산이 없거나 적더라도 이 책과 함께 자녀의 자산 설계를 시작한다면 부자 부모 못지않게 자녀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