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있게, 덮밥 착한 레시피북 2
맛있는 테이블 지음, 박원민 사진, 육정민 / 참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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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사계절 재료로 손쉽게 만드는 하루 한 끼 덮밥 레시피

'70가지 덮밥으로 사계절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레시피로 가득한 도서이다. 결혼생활 27년이지만 여전히 나의 요리 솜씨는 초보에 지나지 않아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지 못해 이젠 냉대 받고 있는 느낌의 나의 요리들. 그래서 쉽고 간편하게 70가지 덮밥 요리를 배우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읽으며 대충 덮밥 종류를 훑어보니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이 눈에 띈다. 요리를 잘 못하는 나도 충분히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맛의 균형을 지키는 첫걸음, 계량 도구'와 조리 도구, 양념 재료, 채소 재료와 손질법 등에 대해 먼저 알려준다. 이를 토대로 첫 번째 덮밥 레시피를 만나보니 '마늘종 돼지고기 덮밥'이다. 각 레시피마다 재료와 양념, 만드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덮밥에 대한 설명글을 읽으며 미리 그 맛을 짐작해 본다. 나의 경우엔 막입이라서 음식에 대한 감각이 둔한 편이다. 그래서 양념을 맛있게 만들지 못하는데 책 속 다양한 양념 레시피는 그런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바, 무엇보다 유용한 레시피로 다가왔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덮밥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덮밥 등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이용한 덮밥 등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가정에서 상비하고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이다 보니 손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레시피 또한 간소하여 매일 색다른 덮밥 요리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추잡채 덮밥'은 재료도 간단하고 양념도 간단했다. 잡채는 한 번도 거의 안 해본 요리여서 애들이 한정식을 먹으러 가면 잡채를 그렇게 잘 먹는다. 내가 잡채를 하지 않게 된 이유가 있는데 중학생 때 친구가 잡채를 하는 걸 보고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봤다가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핑계이긴 하다. 어쨌든 책 속 부추잡채 덮밥은 지금 요리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

각각의 레시피마다 조리 시간도 표기되어 있어 요리 시에 참고하기에 좋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그냥 뚝딱 뚝딱하면 요리가 완성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 반대이다. 이 책은 '제철 재료로 담아낸 따뜻한 집밥 한 그릇을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70가지 덮밥으로 사계절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레시피'로 가득한 도서이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게도 못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용한 요리책이 아닐 수 없다. 매일 뭘 해 먹지 고민이 컸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쉽고 맛있는 70가지의 다양한 덮밥 레시피가 그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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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
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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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AI 시대에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사진의 모든 것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가 풀어내는

사진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우리 시대의 사진

AI가 아니더라도 원본 그대로의 사진이 아니라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저자는 책 도입부에 몇몇 사진을 보여주고 AI가 생성해 낸 이미지를 찾아보라고 한다. 나는 뭣도 모르고 책 끝 쪽을 살펴보며 미리 정답을 확인해 버렸다. 그럼에도 분명히 AI 가 생성해 낸 이미지를 골라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구도가 조화로운 사진이다. 딱히 사진을 잘 찍는 기술이라면 무엇보다 그저 잘 찍는 감각 정도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자는 다양한 사진의 분류 기준점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보기로 한다. 그중 '사진을 찍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사진에 무게를 두고, 인공지능 시대에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사진을 찍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독자들과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사진이 발명되기 전 그림이 사진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에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이에 사진술이 등장하면서 그림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과 짧은 제작 시간으로 본인의 모습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술을 발명한 다게르는 초상사진 한 장마다 로열티를 받으려는 원대한 계획을 지니고 있었다니 그 시대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엄청 큰 격차가 느껴질 뿐이다. 또한 사진 발명의 깊숙한 근간에는 인간의 오랜 욕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직접 못 보는 대상을 보고 싶어 하는 욕구와 내가 본 것을 사실적을 재현하고 싶은 욕망이 그것이다.

다게르와 함께 사진술 발명에 기여한 프랑스의 니엡스가 사진술 발명에 관심 가지게 된 계기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재능의 한계였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 이처럼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기억의 소유물들을 통해 나의 '기억하고 싶은 것들의 피라미드'를 계속 쌓아 가는 작업이 사진이 발명된 이유이자, 우리가 오늘도 사진을 찍는 이유입니다. p 39

AI가 만드는 사진 '같은'은 이미지를 사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카메라나 빛을 사용해 실제 대상을 기록한 결과물이 아닌 만큼 사진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 현재 사진을 뜻하는 포토그라피 단어의 역사도 흥미로웠다.

'AI 시대에 다시 생각해 보는 사진',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좋은 사진 찍는 법'을 통해 지금 현재 사진이 지닌 의미에 대해 진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누구를 떠나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진의 고유 가치와 특징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말한다. 그에 대한 실마리로 사진의 역사를 꼽는데 120여 년 전 사진가들도 지금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었다고 한다. 아이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그때가 참 그립기도 한데 이처럼 사진은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붙잡아 놓을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외 각자만의 사진의 고유 가치와 특징을 확고히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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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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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뛰어난 인공지능도 인간의 본성은 바꿀 수 없다!

책표지가 화려하면서도 고급 져 흠집을 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이미 흠집이 나서 속상하다. 하지만 내가 관리를 잘 하지 않은 탓이니 누굴 원망하랴.

저자가 말하길 "커뮤니케이션은 대화가 아니라 과학이다"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이다. 그는 뇌과학과 이를 둘러싼 심리적 현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한 12가지 핵심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현장에서 어떤 전략과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나'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리고 가르칠 수 있는 뛰어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장은 '한 가지에 집중하라'를 주제로 담았다. 한때 멀티태스킹이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러하며 두 개의 소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없음은 진리라고 생각한다. 뇌과학은 듣기와 읽기 중 한 가지에만 집중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 이를 조언으로 "한 가지에 집중하라!"며 외친다.

각 장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모두에게 전하는 중요한 포인트'를 요약해 놓았다. 저자는 참고 자료는 끝난 후에 배포하라 조언한다. 나 역시나 참고 자료를 발표자가 발표하기 전 미리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발표 중 유인물을 읽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럴 때마다 발표 내용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눈 요약'으로 본문의 내용을 읽기 좋게 요약해 두어 참고하기에 좋았다.

2장은 시각과 청각 사이의 '두 가지를 결합하라' 편이다. 맥거크 효과, 병목현상 없는 청각과 시각, 해석과 이해를 주제로 내용을 이끌어 간다.

그 외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예측을 깨라', '우리는 어떻게 배우는가', '일 잘하는 뇌를 찾아라' 등의 내용을 통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를 분석해 나간다. 이를 통해 '지금껏 아무도 몰랐던, 그래서 뻔한 대화법에만 매달렸던 사람들을 위한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에 숨겨진 설득의 비밀'에 하나씩 다가갈 수 있었다. AI 시대에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도서였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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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킬 제너레이션 - AI 시대, 생존을 위한 언어력 수업
김재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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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AI 시대, 생존을 위한 언어력 수업

AI의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나의 실상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건 아마 내가 AI 활용도가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AI는 나의 천연 지능을 증강해 주는 도구이기에 나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말한다. 그리고 AI가 불러온 심각한 문제점으로 '탈숙련'을 꼽는다. AI에게 업무 수행을 의지하다 보면 어느새 거기에 익숙해져 인지 능력이 퇴화하는 현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AI 시대에서 인간의 고유함과 맞닿아 있는 '생각의 힘'을 저자는 '생각의 근력'이라고 표현한다. 특히 언어력은 생각의 힘을 떠받치는 핵심 요소로 인간이 AI 시대를 살아가며 버터 내기 위한, 디딤돌임을 인지할 수 있었고,. 이미 시작된 AI 시대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도 하나씩 살펴보았다.

AI 도입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성은 인간의 뇌와 인지에 끼치는 영향력에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썩음'을 선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저품질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여 정신적, 지적 상태가 악화하는 현상에 대한 경고라고 한다.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과 글쓰기가 '인지 훈련'과 '생각 훈련'이 별개의 작업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었다.

- AI는 이미 성장한 사람을 돕는 기술입니다.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사람을 성장시켜 주지는 않아요. AI는 역량을 증강하고 증폭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주니어는 애초에 밑천이 없어요. AI가 인터뷰 녹취를 풀어준다고 한들 기사 작성 능력이 부족한 신입 기자는 중견 기자보다 도움을 덜 받을 수밖에 없지요. P 21

저자는 디스킬 제너레이션, 즉 탈숙련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려된다 말한다. 대략 6세에서 12세에 이르는 시기 뇌가 말랑말랑한 동안에만 읽기 습득이 가능하다고 신경과학자들은 말하는데 초등 졸업 전까지 읽기를 열심히 훈련하지 않으면 더는 읽기를 배우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울 녀석들 초등 시절을 생각하니 맞벌이로 하루하루가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읽기 습득을 등한시한 것이 후회되었다.

'인지 질병의 시대, 무엇을 위한 속도와 정보와 효율인가'를 주제로 한 내용도 참 공감적이었다. 진정 나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내용이었고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요약에 대한 내용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짧게 요약하는 건 너무 어렵다.

각 강이 끝나면 '강의노트'를 통해 핵심 내용과 '생각해볼 질문들'을 마련해 두어 복습과 사고의 확장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를 보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이에 저자는 '취향 지능'으로 무장해 AI를 지배할 신인류 생각의 힘과 언어력을 기르길 권하며 그에 대한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온 가족이 함께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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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기쁨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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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

파스텔톤 표지가 예쁜 도서이다.

타샤 튜더가 말하길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나는 그림으로 그렸다. 내가 그림을 그리며 행복을 느꼈듯, 여러분도 그림을 들여다보면서 행복을 찾기를."이라고 했다. 그림 그리기 취미는 꽤나 좋아 보인다. 책 속 타샤의 그림은 마치 동화책 속 삽화처럼 느껴졌다.

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다.

굵은 나무 기둥에 기대어 뭔가를 끄적이는 소녀의 모습이 참 평화롭다. 게다가 맨발이라니. 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밖에서 맨발로 다니는 건 쉽지 않다. 내가 그렇다.

소녀와 소년이 부러진 나무에 오르는 모습이 마치 아주 먼 시절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유독 숲속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많은 건 저자의 성향이지 않을까 싶다. 숲과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물의 모습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제법 잘 그린 그림이 평화롭고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밤에 홀로 달을 바라보는 소녀의 그림이 꼭 지금 이 시각처럼 느껴진다. 고요한 적막감 속에서 달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인생에 도움 되는 좋은 글과 바라보면 행복감이 밀려오는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이 평화로움을 선사했다. 또한 좋은 글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다시금 사색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글을 읽을 땐 공감하면서 그렇지~ 하는 마음이 큰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내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은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한 느낌도 있어 가까이에 두며 자주 읽어야겠다. 그리하면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둘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주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은 아이템이다. 타샤 튜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녀가 풍기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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