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세테크의 기술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 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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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바로 시작되는 직장인 세테크

세테크를 시작하려는 직장인을 위한 도서로 '세테크 입문자'에게 강추한다!

회계를 통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는 법을 시작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회계 상식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생활세금'을 다룬다.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 국세의 대표는 소득세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인데 현재 나와는 큰 상관이 없는 세금이다. 지방세는 11개가 있는데 주민세, 자동차세, 부동산 취득세 및 재산세 등이 이에 속한다. 솔직히 세금을 납부하면서도 국세인지 지방세인지 잘 몰랐는데 이 기회에 확실히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3장은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직장인 세테크'에 대해 알려준다. 매년 연말정산을 하면서도 딱히 내게 유리한 소비 형태에 대해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월급이 그리 많지도 않거니와 귀찮은 게 주 이유였지만 그래도 궁금은 했다. '1년 동안 직장인이 벌어들인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절차인 연말정산'은 회사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받은 대가를 모두 포괄한다. 예외가 있는데 '비과세소득'으로 식대와 차량 유지비가 해당된다. 2023년부터는 금액도 20만 원으로 상향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 외 비과세 대상으로는 회사에서 받는 자녀 육아수당과 연장근로, 벽지 수당, 위험수당 등이 있다.

총 급여, 근로소득 금액, 과세표준, 산출 세액, 결정세액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연말정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저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을 정확하고 상세히 인식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인적공제'에 대해서도 대충 알고 있던 부분으로 이 책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연금과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 절세의 첫걸음으로 "세금을 정확히 이해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직장인 세테크 기술'을 아주 쉽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내용이 술술 잘 읽히는 도서였다. 모든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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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관찰 백과 - 밤새워 읽어도 모자란 신기한 바닷속 상어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데이비드 맥과이어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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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읽어도 모자란 신기한 바닷속 상어 이야기

내가 아는 상어는 영화 죠스에 등장한 식인 상어인 백상아리와 혹등고래, 범고래, 돌고래, 밍크고래 정도이다. 가장 큰 대왕고래의 경우 얼마큼 큰지 직접 보고 싶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어 관찰 백과 도서로 1장에서는 고대 상어, 상어의 감각, 번식, 일생, 소통, 사냥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바닷속이 집인 상어는 뼈가 아닌 연골로 이루어진 연골어류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물고기보다 더 가볍고 유연하게 수영할 수 있다. 미세 생물부터 죽은 고래까지 뭐든 다 먹는 상어는 아가미를 통해 숨을 쉰다. 종마다 모양과 크기가 매우 다양하고 먹이 먹는 방식도 다름에 책 속 다양한 상어를 빨리 만나고 싶어졌다.

상어의 연골 골격은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거나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화석으로 잘 남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굳어진 이빨과 비늘 등 몇 가지는 화석으로 남겨 고대 상어의 생물학적 정보를 밝혀낼 수 있었다. 고대 상어는 이미 약 2억 5천만 년 전에 멸종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어들은 약 1억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주어진 환경에 맞춰 진화했다고 한다. 고대 상어 중 가장 유명한 메갈로돈은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상어였다고 한다.

골격으로 이루어진 상어는 턱이 두개골에 붙어 있지 않아 엄청 크게 벌릴 수 있다. 냄새를 맡는 데 사용하는 비공이라는 두 쌍의 콧구멍도 있다니 책 속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상어의 피부는 일반 물고기의 비늘과는 달리 '작은 이빨'을 뜻하는 피치로 덮여 있다. 이는 마치 갑옷을 입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니 직접 한 번 만져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거대한 상어에겐 어떤 감각들이 존재할까. 상어의 눈, 코, 듣기 능력, 측선, 미각, 초감각 등에 대한 내용을 통해 상어의 다양한 감각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2장 '상어들을 더 가까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상어들을 만난다. 학명과 발견 지역, 서식지, 몸길이, 먹이, 수명의 생태 정보와 사진을 통해 새로운 상어를 만나는 시간들이 흥미로웠다. 긴 톱 모양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는 톱상어, 발광 능력을 지닌 벨벳벨리랜턴상어, 줄무늬 잠옷을 입은 듯한 모습의 파자마상어,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악상어, 개성 넘치는 외모를 지닌 포트잭슨상어 등 상어 종류가 이렇게나 많음이 놀라웠다. 특히나 사진과 함께 다양한 상어들을 알아가는 시간은 매우 흥미롭고 새로웠다. 상어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강추한다. 관찰체험 활동을 통해 더 깊이 있게 상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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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당 고양이들
스무조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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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하고 사랑스러운 발라당 냥이 사진집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기는 무조건 귀여운 것 같다. 요즘엔 애완견을 산책 시키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예전의 나는 강아지만 귀여운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동네에서 흔하디흔하게 보이는 도둑고양이는 내가 어릴 때부터 워낙 어른들이 요물이란 소리를 해서 그냥 이유 없이 싫어했다. 그랬던 내가 고양이를 강아지보다 더 좋아하게 된 건 이웃 블로거를 통해서이다. 여러 마리 고양이를 애지중지 키우며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통해 나도 모르게 고양이가 더 좋아져 버렸다. 특히나 모습이 아름다운 페르시안 친칠라를 무척 좋아한다. 조카가 잠시 키웠던 녀석이 페르시안 친칠라였는데 직접 보니 사진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큰 눈동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젠 본 주인에게 돌아간 그 녀석이 가끔 그립다. 둥이야~ 보고 싶다!!!

이 책은 '기상천외하고 사랑스러운 발라당 냥이 사진집'으로 귀여운 냥이의 모습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표지 속 귀여운 녀석은 오사카에 사는 자탸이다. 네 발을 가지런히 둔 채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모습이 사뭇 인간이 아닌가- 싶다. 고양이가 사람처럼 등을 대고 누워 자는 모습을 sns를 통해 처음 접했다. 당시의 신선함이란! 지금도 여전히 몇몇 sns를 통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냥이들의 모습을 보며 힐링하곤 한다.

고양이들이 발라당 누워 있는 모습은 야생성을 잠시 잊은 가장 편안한 모습이라고 한다. 물론 모든 고양이들이 이렇게 발라당 눕지는 않는 것 같다. 나의 귀염둥이 둥이의 발라당 누운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주 가끔씩만 본 사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내 발을 핥던 녀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새끼 고양이와 성인 고양이의 발라당 모습의 느낌이 사뭇 달랐다. 아무래도 작고 작은 새끼는 한없이 귀여운 반면 성인 고양이는 그 귀여움이 덜했다. 다양한 포즈로 발라당 누워있는 모습의 고양이들을 보며 때론 눈을 맞추기도 했고, 때론 지극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귀여운 모습을 보니 앙~ 깨물어 주며 안아주고 싶었다. 동물은 배신을 모르기에 배신이 만연한 인간 세상에서 귀여움과 사랑을 받는가 보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끝까지 키우는 것엔 자신이 없다. 동물,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즐겁고 행복한 힐링이 되어 줄 '발라당 냥이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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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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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죽음을 사랑할 것인가?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임에도 인간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죽음이란 단어조차 떠올리길 거부한다. 그러다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심경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곤 한다. 죽음을 생각하면 이 세상 그 무엇도 그리 소중할 게 없어 보이지만 우리에게 죽음은 그저 남의 일이며 아주 먼 미래일 뿐이다. 그래서 하찮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반 일리치는 세속적인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갔다. 그런 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며 변화를 맞이한다. 애써 죽음을 부정하며 외면해 봐도 결국 죽음은 그를 찾아 오고야 말았다. 그의 죽음은 친구들에게 본인의 죽음이 아님을 안도하게 만들 뿐 슬픔이나 애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죽음이 거의 가까이에 있을 때 그의 아들이 조용히 아버지 침대 곁으로 다가와 절망적으로 소리치며 양손을 휘젓고 있는 그 손을 붙들고 울기 시작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아들의 눈물에 그는 미안함을 느낀다, 그의 아내에게도. 겨우 미안해-라는 말을 내뱉은 그는 결국 '날 용서하오'라는 말은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이란 삶의 끝은 인생의 헛됨과 그 반대로 뭐가 소중한지 깨우치는 계기가 되곤 한다. 이 책 역시 나에게 그런 일깨움을 전해주는 도서가 되었다.

'주인과 일꾼'은 그리스도적인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 주변에는 기독교인이 많지만 기독교적인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내가 생각하는 기독교적 사랑이랑 그 대상이 타인에 있다. 인간에 있어 신앙은 별개로 보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가끔씩 타인을 구하려고 본인의 목숨까지 버리는 이들을 뉴스에서 접하기는 했다. 그런 걸 보면 그냥 내 주변에만 없을 뿐인가 보다. 주인이 일꾼을 살리기 위한 그 희생정신이야말로 기독교적인 사랑이리라.

죽음도 삶과 함께 인생의 동반자라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하다. 죽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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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속적인 지혜 -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 아주 세속적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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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무려 400년 전 사람이다. 그의 책이 여전히 명성을 얻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책이 지닌 가치는 바로 증명된다.

400년 전의 지혜가 오늘의 문제를 해결한다.

저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차례만 읽어도 진정 세속적인 지혜를 새길 수 있는 도서다. 400년 전의 지혜가 여전히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한다니 인간 만사 과거나 현재나 비슷함을 알 수 있다. 환경적인 면에서는 엄청난 성과와 발전을 이룬 현재지만 인간 본성은 변함이 없다는 뜻도 된다.

나는 여자들이 많은 집단에서 근무하다 보니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차단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다. 그래서 이 책 속 지혜를 배워 보다 현명하게 인간관계를 유지하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 윗사람을 이기려 하지 마라 - 자신을 도와주도록 허락할 때는 있지만 자신을 뛰어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 별은 태양의 자녀이고 태양처럼 빛나지만 절대로 태양의 광채에는 도전하지 않는다. p 27

  • 충동을 지배하는 것은 가장 높은 수준의 깨달음이다 - 정욕이 없는 마음은 경지에 오른 마음이다. 경지에 달한 마음은 탁월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충동에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자신을 지킨다. p 28

나는 한때 충동적인 마음이 컸던 적이 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로 인해 일을 그르친 경우도 있었고, 후회하는 마음도 컸었다. 급한 결정과 충동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충동을 억누르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 상대를 이해하는 눈치를 키워라 -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쉽게 이해시킬 수 없다. p 45

사회생활에서 눈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 '눈치가 있으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어릴 땐 참 눈치가 없었는데 나이 먹으니 자연스럽게 눈치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 자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해서 그에 대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 분별력으로 인생이 달라진다 - 최고의 분별력이야말로 최고 수준의 이성이자 지혜의 근본이다. p 119

저자는 분별력은 하늘로부터 부여받기 대문에 분별력을 갈망하여 소망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분별력 있는 사람이 가장 합리적이고 확실한 길을 자연스럽게 찾아가듯 나 또한 분별력 있는 사람이길 희망한다.

  • 친구의 단점에 익숙해져라 - 서로 의지하는 친구라면 더더욱 그가 지닌 단점에 익숙해져야 한다. p 136

나는 한때 친구의 아니 모든 사람의 단점이 유독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었다.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지금도 이런 부정적 성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면을 더 보려고 노력한다. 친구라면 더더욱 단점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는 세속적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지혜는 필수다. 이런 지혜를 지니고 있으면 세상살이가 더 편하다. '세속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기회를 갖길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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