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1
라파엘 요크텡 지음, 하이로 부이트라고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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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세밀한 목탄화(?)의 멋진 동화책으로 빙하기가 끝날 무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원시 동물이 살았던 캄브리아기는 고생대-중생대-신생대로 나뉘는데, 이 책은 신생대 제4기의 플라이스토세(약 258만 년 전 ~ 12,000년 전)가 끝날 무렵의 이야기예요. 플라이스토세를 우리는 '빙하기'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p 62

우리가 여전히 먼 과거 시대 속 인간의 삶을 유추할 수 있는 건 순전히 동굴 벽화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동굴벽화는 '구석기시대 원시 부족이 남긴 인류 최초의 기록으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원시 부족이 사냥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한 바람이 잘 드러나는 그림은 설화나 그림문자로 이어졌다. 책 속에는 리오 핀투라스 암각화와 알타미라 동굴벽화, 라스코 동굴벽화 및 쇼베 동굴벽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 속 마지막 장은 바로 손바닥 도장으로 가득한 리오 핀투라스 암각화를 그려 놓았는데 검색해서 암각화 사진을 보니 무수한 손바닥 도장 속 손이 귀여우면서도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 주인공들은 그들의 흔적이 이렇게 오랜 세월을 견뎌 후손에게까지 전해지리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책 속에는 낯선 동물들의 모습이 생소한데 '멸종된 거대 포유동물'에 대한 소개도 해 놓아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 매머드는 널리 알려진 멸종 동물이다. 회색 늑대 개는 구석기 시대에도 사람들과 함께 살며 길들여졌음을 엿볼 수 있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은데 역시나 구석기시대에도 반려동물이 인간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충분히 상상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빙하기 이후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 그림을 통해 상상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동화책이다. 멋지고 웅장한 그림이 환경적 고난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글 없이 그림만 있어 더 몰입하기에 좋은 동화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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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모티브와 소품 -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코바늘뜨기
애플민트 지음, 구연경 옮김, 조수연 감수 / 참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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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코바늘뜨기

와우~ 사진만 보는 것으로도 너무 예쁜 아이템이라 힐링이 되는 책입니다! ^^

워낙 손재주가 없다 보니 언감생심 코바늘뜨기 도전이 쉽지 않은 저란 사람이거든요.

게다가 왼손잡이라니요~ 더 배우기가 어렵다며 핑계를 대어봅니다.

총 45개의 모티브를 배울 수 있는 도서입니다. 종류를 살펴보니 매우 다양해요.

미니 장미, 벚꽃, 물망초, 비올라, 코스모스 등 우아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을 저도 과연 코바늘뜨기로 배울 수 있을까요?!

모티브 하나하나씩 지면 속 사진을 통해 먼저 만나보아요.

처음 만난 모티브는 '아이리시 로즈 납작 주머니'입니다.

납작한 타입의 주머니 파우치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쓰임새가 매력적입니다.

평면에 그치지 않는 입체감이 매우 특징적인데 거의 대부분의 모티브가 입체적이라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실용적인 면에서도 유용한 플라워 모티브인 만큼 실생활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올라와 네모필라 솔'만 봐도 요즘처럼 환절기에 걸치기 딱 좋은 아이템이었고요.

평소 손재주가 남다른 사람을 보면 참 부러웠어요. 그래서 한때 코바늘뜨기를 잠깐 배운 적이 있는데 제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죠.

결국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고 그 뒤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제겐 더 의미가 있어요.

'이 책에서 사용한 실'에 대한 정보를 따로 알려줍니다. 어떤 실을 구입해야 할지 참고하기에 같아요.

'공통 기초'에서는 다양한 코바늘뜨기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실제 코바늘 뜨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친절히 설명해 줍니다.

'뜨는 방법 포인트 레슨'은 감는 장미를 마무리하는 방법, 아이리시 로즈 주머니 3단을 뜨는 방법 등 말 그대도 다양한 포인트를 뜨고 마무리하는 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초보자 입장에선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잘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책 속 모티브와 아이템에 대한 도안을 제공하고 있는데 재료와 바늘에 대한 정보도 있어요.

코바늘뜨기를 배우고 싶은 초보자와 코바늘뜨기가 취미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도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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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인벤터 한 권으로 끝내기 - GPT언어 모델을 활용한 챗봇만들기
박지숙.김홍순 지음 / 잇플ITPLE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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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부터 나만의 앱 제작까지

휴대폰이 없는 세상을 이젠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그만큼 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나만 해도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을 쥐고 있으니 말이다. 휴대폰 속 앱은 또 어떤가. 카드, 은행, 카메라, 스케줄 등 휴대폰 속 앱 역시나 많은데 내게 필요한 앱인 만큼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앱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나의 그런 바람으로 선택한 도서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나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을 위한 도서이다. 앱 개발자는 매우 특별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이런 전문 분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로부터 탄생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참 많이도 변화 시켰다. 스마트폰 단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계가 열린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앱 또 다양하게 출시되었고 현재도 여전히 수많은 앱이 쏟아지고 있다.

'MIT 앱 인벤터는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설계된 앱 개발 도구'이다. 앱 인벤터를 활용하면 전공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쉽게 앱 개발에 도전할 수 있다. 앱 인벤터의 발전과 활용 방식에 대해 살펴보며 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일 수 있었다. 앱 인벤터의 기능을 숙지하면서 제일 먼저 앱 개발과정을 들여다보았다. 일반적인 앱 개발 과정은 앱 구상(아이디어), 기획 및 디자인, 개발, 테스트, 출시 및 배포 순으로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앱이 개발되고 보급됨에 그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2023년 최고의 AI 앱을 살펴보니 애플의 시리만 익숙하고 나머지는 생소했다.

이 책은 앱 인벤터를 사용하기 위한 첫 단계부터 하나씩 차근히 알려준다. 하나씩 따라 하면서 익히다 보면 익숙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앱 제작 준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3장은 앱 제작에 관한 내용이다.

앱 개발자는 전공자만이 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었기에 일반인 입장에선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이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전공자가 아니어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만의 앱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한다.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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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키호테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저지 페리 엮음, 신인수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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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를 처음으로 읽어 보았다. 초등시절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돈 키호테를 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쁜 악당 일행과 기사 돈 키호테의 이야기는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강했고 더불어 선과 악의 당연한 결말로 늘 에피소드가 끝났다. 설마 애니메이션 속 얼토당토않은 돈 키호테의 모습이 진짜 책 속 이야기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진짜였다.

'라 만차의 돈 키호테'는 자칭 방랑 기사이다. 그가 자칭 방랑 기사가 된 사연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돌았다는 이야기처럼 모험 소설 속 기사들의 책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완전히 이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어느 마을인 라 만차에 거주하는 그는 가정부와 스무 살이 안 된 조카딸, 그리고 밭일과 집안일을 거드는 사내아이를 둔 시골 귀족이다.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면서까지 기사들의 업적과 모험을 그린 책들을 사들인 그는 너무 심취한 나머지 온종일 책 읽기에만 몰두한 결과 책 속 내용을 현실이라고 착각하며 굳게 믿게 된다. 분별력을 잃은 그는 미치광이 이상의 기이한 충동에 휩싸여 스스로 방랑 기사가 되어 무장을 한 후 말을 타고 모험을 찾아 이 세상을 돌아다니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한 준비 과정 또한 우스꽝스럽다. 특히나 뼈와 가죽만 남은 말이 안타까웠는데 돈 키호테는 그에게 로시난테란 멋진 이름을 새로 지어준다. 7월의 어느 날 그는 몰래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을 한 채 로시난테를 타고 모험을 시작한다. 각각의 모험은 진정 현실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돈 키호테의 상상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억지스러움이 없는 플롯이 감탄스러웠고 등장인물들이 정상이 아닌 돈 키호테에게 맞춰주는 장면 또한 공감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

- 내 요구에서 중요한 핵심은 그분을 보지 않고 믿으라는 것이다. P 40

- "산초야, 방랑 기사의 삶에도 좋은 점이 있다는 걸 알았을 계다. 방랑 기사의 길을 가는 자라면 이 세상에서 이렇게 존경과 환대 받는 자리에 이르는 날도 있다는 걸 말이다. 내 옆에 앉아서 여기 선량한 분들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너도 자리에 앉거라. 그리고 그대의 주인이자 타고난 주군인 나와 함께 하나가 되어라. 내가 먹은 음식을 먹고 내가 마신 똑같은 컵으로 마셔라. 사랑을 가리켜 하는 말들처럼, 방랑 기사도 똑같이 모든 것을 평등하게 만든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P 74

- 산초는 더는 입씨름을 벌이지 않고 주막인지 성인지 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P 86

- 약한 자를 돕고, 잘못한 이에게 복수하고, 배신자를 벌하는 게 내 일임을 알아주십시요. P 96

- "산초야, 내 생각에 속담 중 진실하지 않은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구나. 속담치고 경험에서 생겨나지 않은 문장은 없는 법이지. 경험은 모든 과학의 보편적인 어머니이고. P 128~9

자칭 방랑 기사인 돈 키호테를 따라 함께 모험을 떠난 산초는 정직하지만 배움이 짧은이다. 그런 그가 돈 키호테와의 모험을 통해 점점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또한 고전이 그렇듯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이 많았다.

돈 키호테에 쏟아지는 찬사는 대단하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그것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생각보다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내용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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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사이트 센서전쟁 - 11가지 키워드로 읽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주병권 외 지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엮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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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가지 키워드로 읽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모든 첨단 기술은 센서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산. 학. 연. 관 전문가 11인이 전망한 미래 반도체의 핫 키워드 '센서'는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 센서가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 나갈 것인지를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기술했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센서의 세계에 입문하고 삶에서 센서가 위치한 좌표를 인지함과 동시에 앞으로 센서가 밝혀 줄 미래를 한 번쯤 고찰해 본다면 책을 만든 소기의 성과는 거둔 것이리라 생각된다. p 11

1장에서는 '반도체 센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룬다. 평소 반도체와 센서를 별개의 장치(?)라고 생각했었다. 익숙한 단어지만 작동원리나 쓰임새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함에 조금의 궁금증은 있었다.

1960년대 이전에는 센서라는 말 대신 디텍터, 즉 검출기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검출기는 쉽게 말하면, 온도·빛·전류 등의 물리적 입력값을 숫자나 그림과 같이 정량적인 값으로 출력해 주는 것으로, 가장 쉬운 예로는 전압계·전류계 등을 떠올릴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산업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검출기가 다룰 수 있는 신호들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여기에 반도체 기술이 접목되면서 그 종류와 사용량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때 등장한 전자 소자가 바로 반도체 센서다.

저자의 인간의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의 오감을 통한 반도체 센서의 설명은 쉽게 다가왔다. 시각은 이미지 센서, 촉각은 터치 센서, 청각은 마이크로폰, 미각은 전자 혀, 후각은 가스 센서를 떠올리니 이미 센서는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센서, 액추에이터, 센서의 다양한 분류, 미래형 첨단 센서의 새로운 이름, 반도체 센서 용어의 이해를 통해 그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반도체 센서의 근원, 즉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소재인 재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재료의 융합은 곧 새로운 기술로 이어짐에 매우 치열한 연구 분야이다.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한 지능형 재료,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자체적 회복과 치유가 가능한 자가 치유 센서의 기능은 놀라웠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고대되는 분야였다.

3장은 진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으로 디지털화 혹은 디지털 전환을 다루고 있다.

- 디지털 전환이란 말 그대로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 장비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정보나 장비를 디지털로 바꾸는 근본적인 이유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디지털 수단과 효과적으로 융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P 72

- 3차 산업혁명까지는 기계의 몇 부분에 센서를 설치해 오작동이나 위험을 감지하는 수준으로 기계를 진단했다면 4차 산업혁명부터는 기계의 주요 부품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해 운전 중인 기계의 개별 부품 상태를 파악하고 여러 부품의 데이터를 종합해 기계를 진단한다. P 73

- 5차 산업혁명이 성숙 단계에 이르는 시점에는 사람이 센서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수많은 로봇과 막힘없이 소통하고,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됨에 따라 산업 생태계와 완벽하게 동화됨은 물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P 83

4장 '센서로 달라질 우리의 일상'은 반도체 센서들로 채운 일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의 삶 곳곳에 붙기 시작한 스마트라는 단어는 바로 반도체 센서를 의미한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카,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이는 우리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만 해도 수십 개의 센서로 작동하는데 근접 센서, 압력 센서, 위치·동작 센서, 거리 센서, 지문인식 센서 등이 있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 안개 낀 고속도로를 지키는 레이더 센서, 카셰어링 서비스의 골칫거리였던 차내 흡연을 잡아내는 센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에 활용되는 반도체 센서 기술은 물론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센서의 스마트한 친구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흥미로우면서도 놀라웠다.

그 외 살아있는 실험실을 뜻하는 리빙랩, 전기자동차부터 에어택시까지, 바이오센서, 기술이 바꾸는 미래 교육 등 11가지 키워드로 읽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반인이 교양으로 읽기에 매우 좋은 도서이며, 반도체 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엿볼 수 있는 도서였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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