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보완계획 200 두뇌보완계획
김명석 지음 / 학아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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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벌써 세 번째 개정판으로 앞으로도 계속 개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은 특이하면서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다. 깨알처럼 작은 글씨체로 500여 쪽의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는 데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니 기원 좇는 걸 좋아하는 내겐 무척 재미있는 도서가 되었다. 문제는 읽은 내용을 바로 저장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에 마지막 몇몇 물음에 대한 정답을 도출해 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내게 특별했고 한 번 읽기로 끝내지 않고 학습으로 이어져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고픈 욕심이 들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울 녀석들에게도 꼭 읽어보길 강권하고 싶다. 내가 강권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예상하듯이 울 녀석들은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 청소년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특별한 책만큼은 엄마인 나를 봐서라고 읽어보라고 부탁하고 싶다.

'과학기술의 역사와 철학에 관한 100개의 글'을 담은 이 책은 '100일 동안 읽는 힘과 이해하는 힘을 키우는 책'이다. 매일 4쪽의 글을 읽은 후 몇몇 질문에 답하는 구성을 통해 논리적 읽기 훈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읽긴 읽었지만 질문에 대한 정답을 확신하지 못하다 보니 질문을 먼저 확인 후 내용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싶기도 했다. 결국 내용을 먼저 읽은 후 질문은 다시 내용 중 찾아서 고르게 되었다. 이렇게라도 정답을 맞히면 기쁘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논리적 읽기 훈련을 할 수 있었고, 기술철학과 거대사, 문명사, 포스트휴머니즘 등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정답뿐만 아니라 해설집도 함께 구성해 놓아 도움받을 수 있어 좋다. 매일 4쪽씩 100일 동안 꾸준히 읽으면 분명 읽는 힘과 이해하는 힘을 키워 논리적 읽기 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강추!!!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단편 사실을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이 책은 LEET, PSAT,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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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수상한 침입자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2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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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녀석들은 책과 담을 쌓았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는데 초등생이나 읽어야 할 책이라며 무시를 한다. 녀석들~ 뭘 모르는구나. 어려운 내용의 책은 아무나 읽지 못하지만 동화책부터 청소년 대상의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는 동화책도 읽는다고!!!

먼저 대저택 식구들을 소개한다. 우선 집사는 대저택을 지키고 관리하라는 명을 받은 지옥에서 추방당한 악마로 특별한 요리를 잘 만들고 헌신적인 인물이다. 깅도이(또이)는 책을 싫어하는 붉은 여우로 왈가닥 성격의 소유자이다. 해적임에도 뱃멀미가 최대 약점인 바다를 떠도는 해적 로이, 정원의 요정인 멜로우, 땅으로 떨어진 천사 푸딩제리, 푸른 늑대 료미가 대저택 식구 전부이다.

따뜻한 봄날 같은 평화로운 날 집사는 식구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한다. 재료는 정원에서 뽑은 싱싱한 잡초와 두툼한 비곗살, 잘린 지네 다리 등이다. 식구들이 샌드위치를 먹고 있을 때 2층 구석방에서 연기가 새어 나온다. 집사는 절대 구석방 방문을 열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또이와 료미는 몰래 2층으로 가 구석방 문을 열고 만다. 방 안에는 새끼 고양이가 있었고 또이와 료미를 보자 어두운 구석진 곳으로 향한다. 그곳엔 커다란 남자가 있었는데 갑자기 료미의 손목을 잡고는 료미를 끌고 복도로 달려간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머지 식구들이 2층으로 달려오지만 새끼 고양이도 료미도 의문의 남자도 없다. 의문의 남자를 좇아 대저택의 수많은 방 중에서 새 깃털 하나가 떨어진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갑자기 나타난 침대 괴물을 피해 빛이 새어 나오는 바닥 아래 지하실로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향하는데 세차게 흔들리는 사다리에서 손을 놓쳐 그만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들은 중생대 시대에 와 있었고, 벨로키랍토르와 맞닥트리는 순간을 맞는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대저택 식구들이 겪는 모험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보면서 읽으니 상황들이 더욱 실감이 나는 도서였고, 초등생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란 생각이 들었다. 초등생 자녀에게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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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디지털 대전환 시대 AX 인공지능 대전환 - AI Home + UI/UX
이정용.임재희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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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디지털대전환 시대

아날로그에서 스마트홈으로의 과도기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시대에서 AI가 더해진 AI Home과 그 트랜드와 기업들 간의 전략과 실제 사용자가 이용하는 UI/UX까지 한 번에 정리한 도서로 새로운 일상이 될 홈 공간에서의 변화를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 AX 시대의 AI Home 은 과연 어떠한 편리함과 신선함을 가져올지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을 통해 스마트홈의 개념과 시장, 주거 환경에 따른 스마트홈서비스의 특징, 국내외 기업의 AI Home 전략과 AI Home x UI/UX 및 DX 산업과의 만남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 장은 AI Home의 미래를 담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홈 시대가 도래했다. '집 안의 모든 기기가 연결되어 사용자가 원격으로 기기들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집'을 뜻하는 '스마트홈''기기들이 통신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스마트폰 앱과 AI 스피커 등을 통해 집 안팎의 기기 제어 및 상태 관리'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스마트홈의 다양한 이점과 스마트 홈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진화 방향도 소개한다.

2020년에 들어서면서 아파트 단지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장되면서 다수의 기업이 각자의 영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홈서비스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홈서비스 확장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그 중심에는 CSA의 매터가 있다.

아마존, 구글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의 스마트홈 전략에 대해서 상세히 살펴보며 비교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각 기업의 스마트홈 전략은 상상 이상이었고, 그만큼 기대도 커졌다.

UI는 '사용자와 기술 간의 상호작용을 하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며, UX는 '사용자 경험'을 의미한다. 각 용어에 대한 개념과 기획 원칙과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미래에 AI Home이 자동화가 되면 UI/UX의 기술도 함께 발전할 터, 자유롭게 AI Home과 상호작용하게 될 날이 손꼽아 기다려졌다.

AI Home이 DX 산업과 만나 낼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한 글로 마무리하는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상상 이상의 효과들이 놀라웠다.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AI Home 시대도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과정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도서이니 AI Home 산업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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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입문 - 프랑스어권의 비트겐슈타인 입문 필독서
롤라 유네스 지음, 이영철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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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를 위한 철학자'라는 수식어만 봐도 무척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데 비철학자들에게는 접근이 어렵다는 비트겐슈타인 입문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나마 이 책은 비철학자들을 배려하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또한, 비트겐슈타인 사상의 다양한 측면을 주요한 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그의 윤리-미학적 관점과 종교관, 수학과 과학 및 문화에 대한 그의 태도, 그의 자연사적 -인류학적 접근 방식 및 그와 정신분석과의 관계, 그의 말기의 인식론적 사유 등을 통해 비트겐슈타인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지, 아니면 철학의 암살자인지의 주인공은 바로 비트겐슈타인입니다. 그는 철학상으로 분류할 수 없으며, 분석철학 관점에서 매우 신비적이고 매우 독단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여정에서는 그의 청소년기부터 케임브리지에서의 첫 번째 체류, 잃어버린 시기, 케임브리지로의 귀환과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말년의 인생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자살에 대한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웠고, 형제 중 자살한 사람이 몇몇 있음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유추해 봅니다. 그가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기술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두 소년이 자주 만났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논리-철학 논고」의 전기 비트겐슈타인과 『철학적 탐구」의 후기 비트겐슈타인으로 나뉘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사상을 처음으로 접해 보았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입문서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내용을 알차게 구성한 도서입니다. 쉽지 않지만 관심 있다면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토대로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을 접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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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영화 지음, 대지 외 옮김 / 어의운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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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산사 영화 선사 대증 법문

베트남 태생의 영화 스님은 '미국에서 선 명상과 정토 법문으로 다르마'를 전하고 있는데 이 책은 스님의 첫 대중 법문집입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종종 절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법문을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내 주변에는 아직 명상을 하는 이가 없고 저 또한 명상에 직접 참여한 적이 없어 여전히 생소한 분야입니다. 명상의 이점을 생각하면 배우고 싶다는 바람도 있지만 선뜻 배우자니 여의치 않네요. 의지 없음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요.

'명상의 세 가지 목표'라는 법문에서 명상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대승 명상이란, 불성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으로 자성과 견성을 통해 설명을 이어나갑니다. 생소한 불교 용어가 낯설고 어렵게 다가와 한참 생각해야 해서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음 챙김의 목적은 고통을 끝내고 안락을 얻는 것'으로 모든 고통을 초월하기 위한 것이며, 오직 안락만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고통의 본질은 집착이며, 그것은 순전히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것으로, 남자와 여자의 약점을 꼬집으며 이해시킵니다. 이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높은 형태의 명상으로 불성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대승 명상은 나쁜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하게 도우며, 이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명상을 할 때마다 병이 치유된다는 내용은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머리가 맑아진다거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이라 의심이 되는 저의 식생활과 달달한 간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도움이 되는 글귀를 기억하며 그때마다 다리를 꼬거나, 앉은 다음, 호흡하며 그 유혹을 이겨나가는 힘을 키우도록 해야겠습니다.

되든 되지 않든 매일 조금씩 명상하는 습관을 길러 신심의 건강을 다져야겠습니다. 이에 이 책이 저의 길라잡이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명상하는 이유, 스트레스 대처법, 복 그리고 복 짓는 방법 등 어렵지 않고 쉽게 현실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는 법문집입니다. 영화 선사의 대중 법문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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