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수상한 침입자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2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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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녀석들은 책과 담을 쌓았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는데 초등생이나 읽어야 할 책이라며 무시를 한다. 녀석들~ 뭘 모르는구나. 어려운 내용의 책은 아무나 읽지 못하지만 동화책부터 청소년 대상의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는 동화책도 읽는다고!!!

먼저 대저택 식구들을 소개한다. 우선 집사는 대저택을 지키고 관리하라는 명을 받은 지옥에서 추방당한 악마로 특별한 요리를 잘 만들고 헌신적인 인물이다. 깅도이(또이)는 책을 싫어하는 붉은 여우로 왈가닥 성격의 소유자이다. 해적임에도 뱃멀미가 최대 약점인 바다를 떠도는 해적 로이, 정원의 요정인 멜로우, 땅으로 떨어진 천사 푸딩제리, 푸른 늑대 료미가 대저택 식구 전부이다.

따뜻한 봄날 같은 평화로운 날 집사는 식구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한다. 재료는 정원에서 뽑은 싱싱한 잡초와 두툼한 비곗살, 잘린 지네 다리 등이다. 식구들이 샌드위치를 먹고 있을 때 2층 구석방에서 연기가 새어 나온다. 집사는 절대 구석방 방문을 열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또이와 료미는 몰래 2층으로 가 구석방 문을 열고 만다. 방 안에는 새끼 고양이가 있었고 또이와 료미를 보자 어두운 구석진 곳으로 향한다. 그곳엔 커다란 남자가 있었는데 갑자기 료미의 손목을 잡고는 료미를 끌고 복도로 달려간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머지 식구들이 2층으로 달려오지만 새끼 고양이도 료미도 의문의 남자도 없다. 의문의 남자를 좇아 대저택의 수많은 방 중에서 새 깃털 하나가 떨어진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갑자기 나타난 침대 괴물을 피해 빛이 새어 나오는 바닥 아래 지하실로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향하는데 세차게 흔들리는 사다리에서 손을 놓쳐 그만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들은 중생대 시대에 와 있었고, 벨로키랍토르와 맞닥트리는 순간을 맞는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대저택 식구들이 겪는 모험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보면서 읽으니 상황들이 더욱 실감이 나는 도서였고, 초등생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란 생각이 들었다. 초등생 자녀에게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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