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연금술 -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16가지 레슨
김정수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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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16가지 레슨

머리말에서 소개한 '마법의 돌멩이 수프'는 무에서 유를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교묘하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한낱 돌멩이에서 정말 맛있는 수프가 만들어졌다. 

- 세상을 바꾸는 본질적인 변화는 돌멩이 수프라는 자신만의 개념을 만들어낸 사람의 간절한 상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p 8

- 이 책에서 얘기하려는 주제인 부자가 되는 것도 개념은 같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니 '돌멩이 수프'의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그것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p 9

- 더구나 그것이 부자가 되고 돈을 많이 버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컨대 사람마다 입장이나 조건, 주어진 상황이 다릅니다. 그렇게 다양한 경우에도 해법을 찾는 마스터키는 있을 것이고, 이는 사람의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즉, 탐욕과 공포, 손절 등 인간 욕망의 본질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토대에 돈 버는 요령이나 기법 등이 따라와야 합니다. p 10모든 성공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모든 성공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부자의 습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돈이 지닌 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그 이유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돈이 다는 아니지만 행복의 조건은 맞다.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은 세상은 충분히 불공평하다. 저자는 그러한 불공평성의 영향력에서 스스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선과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끌어간다. 결코 허무맹랑하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는 내용이 지금부터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경고를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모험보다는 안정성에 집중하는 다소 욕심이나 포부가 없는 그런 유형의 인간이다. 나의 이러한 성향이 어쩌면 울 녀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어 이 책을 꼭 읽도록 해야겠단 마음이 급하게 들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인 '마태효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물려줄 재산이 거의 없는 부모 입장에선 더욱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16가지 레슨은 실로 유익했다. 진정 현시점에서 필히 알아야 할 세상 물정이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의 강점은 무엇이며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설령 부자가 되진 못하더라도 돈이 지닌 진정한 힘과 가치에 대한 의미를 새로이 정립할 수 있었으니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부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특히 강추한다. 부자로 가는 훌륭한 안내서가 되는 도서가 될 것이다.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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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하리의 절규
델리아 오언스.마크 오언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살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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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원시 야생에서

젊은 생태학자 부부가 보낸 7년간의 기록

동물을 사랑하고, 야생의 삶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제일 구달

야생은 바로 자연 그대로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야생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었다. 어쩌면 그래서 야생에 대해 동경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도시에 살면서 야생 속 자연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하면 떠오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아프리카 원시 야생에서 젊은 생태학자 부부가 보낸 7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들은 바로 델리아와 마크로 두 사람이 결혼한 이듬해인 1974년 1월 4일 배낭 두 개와 침낭 두 개, 소형 텐트 한 개, 최소한의 조리 기구와 카메라, 옷 몇 벌과 6,000달러를 갖고 비행기에 오른다. 일단 떠나지 않으면 영원히 갈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이 그들을 바로 실행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 이 책은 우리가 연구를 통해 알아낸 사실들을 세세하게 기록한 자료가 아니다. 그 내용은 다른 책에 실을 예정이다. 이 책은 사자, 갈색하이에나, 자칼, 새, 뾰족뒤쥐, 도마뱀을 비롯해 우리가 알게 된 모든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 기록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 야생에서 연구를 진행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우리가 작성한 일지를 엮은 것으로 이름과 대화를 비롯해 모두 실화이다. 각 장의 화자는 한 명이지만 우리는 이 책의 모든 구절을 함께 썼다. p 25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장장 7년이란 세월을 보냈다는 것 자체만으로 놀랍다. 물론 그들이 그곳으로 간 이유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열정과 용기,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하며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이 지닌 가치가 아닐까 싶다. 

야생 동물에 대한 연구엔 필히 엄청난 위험은 물론 긴 시간은 필수인 것 같다. 그들의 탐험은 결코 무모하지 않았으며 그 용기는 헛되지 않았다. 인생에서 중요한 몇 가지 중 운도 그중 하나이다. 그들이 칼라하리에서 처한 죽음의 순간순간들을 보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리라. 또한 그들이 칼라하리에서 만난 은인으로 버지가 있다. 버지는 누군가는 칼라하리를 지켜야 한다는 숭고한 마음의 소유자로 델리아와 마크를 적극 지원해 주는 든든한 지원자였다. 그래서 더욱 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너무 슬펐다. 

각 동물마다 이름을 지어주며 그들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야생 환경은 지독했으나 그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라면 그런 지독한 환경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서 몇몇 이런 영웅(?) 적인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지도. 

몇 장의 귀한 사진은 그들이 얼마큼 칼라하리에 진심이었으며 동화되었는지를 알려주었다. 안타깝게도 만물의 척도인 양 자연 앞에서 군림하는 인간의 이기와 그에 힘없이 무너지는 야생은 여전하다. 야생이 살아 숨 쉬는 칼라하리의 모습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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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 서유구의 만두 이야기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10
우석대학교 전통생활문화연구소 외 지음, 임원경제연구소.이윤호 옮김, 곽미경 감수 / 자연경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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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냉동 만두는 필수 식재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일반적이다. 물론 직접 빚은 만두가 아닌 냉동 만두이지만 그 종류도 많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좋다. 특별한 날이거나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종종 빚어 먹는 만두였지만 내 기억 속엔 만두를 직접 빚은 기억이 거의 없다. 만두 속 만드는 법이 가끔씩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나이 드니 그마저 사라져 만두는 그저 사 먹는 거란 인식이 당연해져 버렸다. 

이 책은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중 하나로 열 번째 이야기이며 주제는 '만두'이다. 

- 만두는 만두 피로 다양한 재료를 다진 만두소를 감싸 쪄낸 음식이다. 만두피는 대체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찰기 있게 한 후 밀대 등을 이용하여 반죽을 얇게 펴 만들지만, 밀가루 외에도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된다. 만두소는 고기, 두부, 김치, 숙주나물, 당면, 표고, 미나리, 대파 등 취향과 가정 형편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재료들로 만들어진다. p 8

예로부터 만두는 복주머니라고 불리며, 만 가지 복을 싸먹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모양은 반달 또는 동그란 모양으로 재물과 화목을 의미한다고 한다. 현대보다 옛날에 만두의 종류가 더 많았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만나볼 다양한 만두가 기대되었다. 

프롤로그를 통해 만두의 기원, 우리 만두의 기원 및 근대와 현대의 만두, 만두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1951년 1.4 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이 우리나라 전역에 만두를 전파시켰다고 한다. 이는 우리 만두의 역사가 이어졌다는 점에선 의미가 크지만 북쪽 특정지역 만두에 편중되어 전통만두가 설자리를 잃게 한 부작용 또한 낳았다고 한다.

- 우리의 전통만두는 소를 싸거나 담을 수 있는 식재료를 만두피의 소재로 활용하여 제철 식재료로 만든 소를 넣은 시절음식이자, 제사음식이며 잔치음식이었다. 또 탕과 국수처럼 밥을 대신하여 든든한 주식의 역할도 하였다. p 12

이 책을 통해 정조지 속 15종류의 만두와 전통 만두 및 현대 만두, 그리고 세계의 만두를 살펴보았다. 

정조지 속 만두는 요즘엔 거의 볼 수 없는 만두들이었다. 진정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재료를 담을 수 있는 만두'란 말이 적정할 정도로 재료가 무척 다채로웠다. 특히 겨울의 재료 배추와 메밀로 빚은 숭채만두방과 연방어 포방이 가장 특이했다. 

우리의 전통 만두 역시나 요즘엔 거의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종류가 대부분이었다. 토란 만두, 육만두, 생복, 해삼 만두탕 등 좋은 식재료를 이용한 만두에서 건강을 생각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15가지의 다양한 만두 모양 중에서 몇몇은 참 특이했는데 사람이 직접 손으로 빚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3장 현대의 만두에서는 과거와 현대를 바꿔 재해석한 만두는 물론 이색만두, 건강만두 등을 만나보았다.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역시나 다채로운 재료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닭 날개 만두, 파를 좋아하는 내게 솔깃한 대파 만두 구이, 색이 참 고운 참나물 잎새 만두, 상상 이상의 메추라기 통 만두 등 입이 쩍- 벌어질만한 만두들이 등장했다. 

냉동만두에 익숙해진 요즘, 우리나라 전통 만두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전통과 고유성은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지닌 가치가 더 높게 다가온다. 만두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잊힌 우리나라 전통 만두 등 다양한 만두와 그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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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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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의 신'이 등장해 풍자와 해학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어리석음의 신'을 예찬하다? 저자 에라스무스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이 책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에게 영감을 준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라틴어 원전 완역본'으로 책 표지의 그림마저 이 책이 품고 있는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린다. 

- 아울러 신랄하게 물어뜯었다는 비난에 대답하자면,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곳에서 풍자할 수 있는 자유는 언제나 근본적으로 허용되었고, 풍자가 광분함에 이르지만 않는다면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진지한 주제가 아니면 아예 귀 기울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 내게는 한층 더 의외입니다. 게다가 적지 않은 종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말에는 가만히 있다가 교황이나 군주를 조금이라도 해학의 대상으로 삼는다 싶으면 즉시 화내며 본말이 전도된 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자신들이 먹고사는 것과 직결된 문제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p 15~6

어리석음의 신인 우신을 예찬하는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우신, 그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우신을 가까이하며 그를 예찬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여전히 우신을 예찬한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 중 하나이겠지만 조금이나마 그를 멀리하고자 하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선택한 도서이다. 

원문에는 장과 단락의 구분이 없는 긴 연설문이나 독자의 편의를 위해 각 장마다 적절한 제목을 붙여 놓았다. 제목만 쭉 훑어봐도 우신에 대해 예상 가능한데 역설적인 내용들이 나와 세상을 돌아보게 했다. 

- 여러분은 나와 같은 부류이므로 사실 내 이름을 따라서 불려야 할 사람들입니다. p 30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다 보니 엄청나게 등장하는 신들이 그저 반갑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끝없이 고전에서 툭툭 튀어나온다. 언젠가 그 계보를 확실히 외우게 되면 고전 속 신들이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우신은 그의 족보에 대해 설명한다. 그의 아버지는 부와 재물의 신 플루토스로 인간 세상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은 말해 뭣할까. 또한 우신은 바쿠스의 딸 만취와 판의 딸 무지의 젖을 먹고 자랐다. 우신의 시종들을 보면 하나같이 우신스럽다. 우신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온 세상을 지배하고 위대한 통치자들조차 그의 명령에 복종하게 만든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만 봐도 우신의 시종들이 얼마나 위대(?) 한 지 실감할 수 있다. 

- 사실 노인은 주름이 많고 생일을 더 많이 지냈다는 것 말고는 어린아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나 머리색이 옅고, 치아가 다 있지 않고, 체구가 작고, 젖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말을 더듬고, 자꾸 이야기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곧잘 잊어버리며, 생각이 부족합니다. 거의 모든 점에서 비슷하지요. 사람은 늙을수록 점점 더 어린아이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삶의 고단함을 느끼지 않고 죽음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습니다. p 47

- 그들은 결국 서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독수리나 에피다우로스의 뱀보다 더 날카로운 눈으로 친구들의 잘못을 기막히게 찾아내 신랄하게 비난하면서도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을 보는 눈은 말할 수 없이 어두워 자기 등에 매달린 짐은 전혀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p 66

- 그런데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모든 업적의 씨앗이자 원천은 전쟁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전쟁을 하면 양쪽 모두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큽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전쟁을 합니다. 왜 그런지 영문을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전쟁에 열 올리는 사람들은 메가라 사람들처럼 '이성이 없는'자들입니다. p 74

우신이 스스로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어리석음을 해학과 비판, 풍자로 풀어 놓았다. 어리석음이란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그도 때때로는 유익한 면이 있다. 

세상에 만연한 어리석음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도서로 과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유가 명백한 도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치 있는 내용이 재미를 주는 동시에 삶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술술 잘 읽히는 현대지성 「우신예찬」이었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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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과학 - 사람의 호기심에서 시작돼 혁신을 이루는
YTN 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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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과학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망라하다!

UAM, 가속기, 탄소중립 기술 등 과학기술의 A to Z

'사람의 호기심에서 시작돼 혁신을 이루는'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은 진정 'K-과학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망라'하여 담고 있는 도서이다. 특히나 '국내외 과학기술 전문가 인터뷰 수록'을 통해 내용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돕는다. 

'우리 과학기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풀어낸 것이 바로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이다. 

시대를 앞선 과학 이야기, 오버 테크놀로지로 첫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율주행차가 30년 전 이미 대한민국에서 개발되었다는 걸 아는 이가 몇 명이나 될까!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에 성공한 한민홍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의 시작 이유와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그때의 기술과 현재 자율주행기술의 기본 원리는 큰 차이가 없다니 개발에 성공했음에도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쉬웠다. 

- 어쩌면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도, 그리고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도 내주고 만 것이다. 이는 한 교수 개인을 넘어 우리나라 과학계의 손실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혹시 우리는 지금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닐까? P 17

투명 망토 제작의 단초가 되는 메타물질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인터넷을 통해 서울대 연구팀에서 개발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상용화로 이어지려면 멀었겠단 생각에 이내 잊고 말았는데 이 책을 통해 연구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오랜 시간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이를 용인해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때,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P 6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질로부터 가장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미래 과학의 핵심 장비이자 기초과학 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가속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진정 현대판 연금술사라 칭할만했다. 솔직히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대단한 장비라는 건 잘 알 수 있었다. 

-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은 '원자'라는 기본 입자로 구성돼 있다. 가속기는 바로 이 원자를 이루고 있는 양성자와 전자, 이온 등의 입자를 빛의 속도로 빠르게 운동시켜 높은 에너지를 갖게 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P 45

2장에서는 '세계 자원전쟁 & 기술 혁신 K-소부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원 패권 시대에 있어 토종 광물의 미래와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의 이모저모 및 K-배터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3장은 석유 시대가 끝나가고 '탄소중립 시대'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새로운 신. 재생 에너지원의 개발에 대한 노력을 담고 있다. 

일반인의 입장에선 과학이 어느 정도 진보했는지 시중에 나온 제품들을 보면 확인되는 정도에 그친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계라 할지라도 탄생 배경과 원리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고 그리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진정 K-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하는 K-과학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기술의 진보가 혁신을 이룬다!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꿈을 심어주는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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