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 양자 역학부터 양자 컴퓨터 까지 처음 만나는 세계 시리즈 1
채은미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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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수식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양자 역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우리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술로 발전해 갈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2025년은 양자 역학 100세를 기념한 UN에서 지정한 '국제 양자 과학 기술의 해'라고 한다. 양자 역학에서 '양자'란 양과 단위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기존 고전 역학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양을 세고 이해하는 학문을 암시하는데 저자는 그 예로 물통 속 물로 비유하며 설명한다. 그리고 고전 역학과 양자 역학의 차이를 설명하며 독자를 양자의 세계로 이끈다.

- 양자 역학은 전자, 원자, 분자 등 아주 작은 입자들의 세계를 설명하는 학문입니다. P 16

100여 년 전, 양자 역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흐름을 좇아가 본다. 양자 역학의 첫걸음은 원자 구조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었는데 새로운 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발전한다. 양자 역학의 또 다른 중요한 발전으로 빛이 입자라는 가정은 광전 효과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 막스 플랑크의 새로운 개념 제안은 훗날 아인슈타인이 '광자'라는 개념을 제시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슈뢰딩거의 파동 방정식과 루이 드브로이의 파동-입자 이중성 개념은 양자 역학을 완전한 이론으로 완성시켰다고 하니 수많은 과학자들의 통찰과 도전이 쌓여 완성된 학문임을 알 수 있었다.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100% 이해를 한 건 아니지만 양자 역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잘 쓰인 책이라서 양자 역학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도서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1장에서는 '아름답고 신비한 양자의 세계'로 양자 역학의 시작과 발전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2장은 '양자 컴퓨터가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양자 컴퓨터에서 미래를 보는 이유,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는 범용 양자 컴퓨터 등에 대해 담고 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세계는 극소수의 천재들의 이끌림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고, 양자 역학이란 무엇인지 그동안 잘 정립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제대로 이해해나갈 수 있어 기뻤다.

양자 역학에 대해 그 첫 시발점부터 발전 과정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만족할 도서가 될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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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 -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필수 키워드 256
다케우치 테츠야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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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마케팅 필수 용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마케팅 필수 용어 1,024개'가 수록되어 있는 도서로 일러스트와 함께 간단. 명료하게 서술해 놓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폭넓은 용어 선정'과 '트렌드 한 마케팅을 위한 실무 용어'는 상식적인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은 디지털 마케팅 필수 용어이다. 읽다 보니 내가 아는 용어도 나와서 반갑기도 했고, 제대로 그 뜻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너무 생소해서 용어와 의미를 익히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몇 번 반복해서 읽다 보면 곧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생각하기에 디지털 마케팅 관련 용어가 어려운 이유는 약어와 대상 영역이 넓고 항상 새로운 버즈워드의 등장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그리기 쉽지 않다는 점을 꼽는다. 초보자 입장에서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의견이었다. 또한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으로 이에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곁들임으로써 이를 해결했다. 더불어 짧은 기간에 쉽게 용어를 익히기 위해서 기본 용어를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발판 삼아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것을 조언한다.

1장은 '디지털 마케팅 기본 용어'로 대부분 낯선 용어들이었지만 몇몇 익숙한 용어들이 반가웠다.

2장은 '타깃에게 도달하는 광고와 SEO 용어'편이다. 실제 내가 인터넷 이용 시 직접 경험한 광고들 관련 용어가 많았는데 이 기회에 정확한 용어와 뜻을 숙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광고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마다 용어도 다름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재미있었다. '피드와 피드 사이에 표시되는 광고'인 "인 피드 광고"는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의 피드에 내장된 광고를 의미한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콘텐츠와 통합돼 사용자의 주의를 끌 수 있지만, 잘못된 클릭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 내가 처음에 그랬다. 좀 짜증스러웠는데 차후 조심하게 되면서 그 빈도수를 줄일 수 있었다.

그 외 '정보 송출을 돕는 자사 소유 미디어· SNS 관련 용어, '깊은 연계가 필요한 크리에이티브·판촉·영업 용어'등 폭넓고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용어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중요 인물들도 살펴볼 수 있다.

256개의 기본 용어에 관련 용어도 3개씩 제시하며, 총 1,000개 이상의 용어가 담겨 있는 도서로 자신의 전문 영역 이외의 용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분들과 상식 차원에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용어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한 권으로 흥미롭고 쉽게 디지털 마케팅 용어 1,024개를 습득할 수 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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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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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표현도 생각 안 나, 영어를 못 쓰는 모두를 위한 책

영어는 잘하고 싶은데 아무런 노력을 안 하니 잘할 수가 없는 게 당연하다.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니 그저 막막한데 이 책은 그런 내게 조금은 부담 없는 책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일상 대화에서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짧은 문장들을 모아 놨기 때문이다. 본문 속 영어도 대부분 쉬워서 좋았다.

문맥과 상황에 집중하며 같은 말이라도 어떤 상황에 어떻게 쓰는 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춰 비교적 간단한 표현으로 학습 가능한 구성이 매우 실용적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리가 많이 쓰는 표현을 원어민은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 표현 고민하기가 주제로 제시된다. 이 주제를 바탕으로 총 3가지 표현을 함께 익힐 수 있는데 원어민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3가지 표현의 미묘한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각 표현의 뉘앙스를 바로 알려준다. 실제 자주 쓸 수 있는 예문들로 상황을 상상하며 활용할 수 있는 표현 활용 예문도 많은 도움이 된다. 대화문은 스몰토크로 좋은 대화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다.

'실력 5배 상승 영어 표현 가져가기'에서는 '추가로 알면 좋을 영어지식과 표현을 가득 담아 놓아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영쌤의 마지막 한 마디'에서는 저자가 꼭 해주고픈 말을 적어놨다.

2장에서는 '빈도수 1위 필수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어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패턴모음 및 1분 만에 익힐 수 있는 짧고 쉬운 형태의 대화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 패턴 6개의 상황을 상상하며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입에 붙여보길 저자는 적극 권장한다.

마지막 장은 '1위 조동사 패턴'으로 일상이나 여행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 역시 6개의 패턴 모음과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짧은 표현도 생각이 안 나서 영어를 못 쓰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일상 표현을 통해 패턴을 100% 활용할 수 있으며, 짧지만 확실한 예문은 매일 영어 실력을 높여준다. 더불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실전 문장들도 제공하고 있어 얼마나 유익한지 모른다. 강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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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말하기 수업 - 말과 글을 무기로 바꾸는 18가지 철학 도구들
김원 지음 / 나무의철학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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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단순한 전달을 넘어 신뢰와 가치를 만드는 철학자들의 말하기 기술

- 이 책 은 그동안 소홀히 다뤄졌던 '좋은' 말하기와 글쓰기를 위한 생각법과 설득법을 다룹니다. p 5

저자는 '좋은 말과 글'을 쓰려면, '무엇을, 어떻게,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그에 대한 첫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설득이 어려운 말과 글이 있는데 바로 모두가 알고 있어 '이미 설득된 내용'이 그것이다. '어떻게'는 서론, 본론, 결론 쓰기나 미괄식, 두괄식 등의 응용이 필요하며, '왜' 쓰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말과 글은 올바른 해답에 다가가기 위함으로 '올바름을 지향하지 않는 말과 글은 소통이 아닌 이기려 하는 게임'일뿐이라 한다. 생각해 보니 저자의 말이 맞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난 이러한 것에 대해 깊이 파고든 적이 없었다는 걸 인식할 수 있었다.

- 철학자가 생각법과 설득법 개발에 '왜' 매진했는지를 묻는다면, 진리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P 9~10

- 개념 설명 뒤에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배치하여 실용서다운 활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P 13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 사고법을 모른다면 이상하다.

-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만 안다.' P 32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사고법을 통해 함께 정답을 찾는 대화를 시도하면서 대화를 공동의 탐구 과정으로 받아들였기에 반대되는 생각에 화를 낼 이유가 없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고로 보인다.

저자가 말하길 '철학은 단지 진리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진리를 찾는 여정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철학은 가장 본질적인 질문부터 던진다'라고 한다. 적절한 예시를 통해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쉬운 설명글이다.

저자는 이솝 우화 <북풍과 해>의 이야기를 통해 '현상 너머의 근원적 문제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초등시절 이 우화는 유독 재미가 있어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게임이 유익하다는 근거'를 예시로 주장을 위한 근거는 세 가지로 요약하는 걸 추천하며 기억에 남는 로그라인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좋은 말하기와 글쓰기를 위해서는

사상가인 동시에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철학자의 말하기 수업 p 171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려니 머릿속에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글로 쓰는 게 어렵다. 다양한 철학자를 통해 좋은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차근히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실용서로 좋은 도서라 생각하며 좋은 말하기와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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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케이티 스텍클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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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으로 정리하는 가장 과학적인 수학 공부

출처 입력

대수학은 수학의 주요 분야로 여러 주제와 개념을 뒷받침하며, 수치 정보와 기하학적 도형, 수학적 관계 및 추상적 구조를 설명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대상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기법을 다루며, 기호와 추론 체계를 정의하는 데 폭넓게 쓰일 수 있다.

1장에서는 '수'를 다룬다. 수는 수학적 사고의 핵심으로 수학 개념을 뒷받침한다. 범자연수를 이용해 물체의 수를 셀 수 있는데 수 세기는 물체의 집합을 똑같은 범자연수의 집합에 대응시키는 행위로 수직선, 자연수, 정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자릿값, 분수, 무리수, 수직선과 무한, 복소수, 진법까지 그림과 설명을 통해 하나씩 그 개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다시 보기'를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해 놓아 복습에 도움이 된다.

2장은 산술로 가장 기본적인 산술연산을 먼저 만난다. 결합연산, 연산의 순서, 산술의 시각화를 통해 쉽게 익히며 이해할 수 있다.

3장은 수의 패턴으로 수를 공부할 때 가장 매혹적인 점이라 저자는 피력한다. 소수는 나눌 수 없는 특별한 자연수로 수학에서 엄청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소수를 이용해 다른 수를 만들 수 있고, 수학과 컴퓨터과학, 암호학, 인터넷 보안에 중요하게 쓰인다.

소수는 다른 어떤 수로도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수로 자기 자신으로 나누어떨어질 수 있기에 2와 3은 소수지만, 4는 2로 나누어떨어지기 때문에 소수가 아닌 합성수라 부른다. 1은 소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며 '에라토스테네스의 체'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4장은 표기법과 도표인데 이는 수학의 여러 개념을 분명하고 명확하고, 읽기 쉬운 방법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즉,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할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머릿속 사고를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8장에서는 수학의 역사로 수학의 기원, 숫자의 변천, 역사적인 수학자들을 살펴보았다. 레봄보 뼈는 인간이 수학 활동을 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 중 하나인데 남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개코원숭이 정강이뼈라고 한다. 대략 4만 4,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하는데 뼈의 한쪽에 29개의 표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양 떼의 수나 남은 식량의 양, 계절의 변화를 파악해야 하는 실용적인 필요성으로 수 세기와 덧셈을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수학 개념은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숫자의 변천도 매우 흥미로웠다. 힌두-아라비아 숫자는 인도에서 기원했고 서기 900년경 아라비아 수학자에 의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체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숫자 표현 기호의 변천사를 보니 신기했다.

- 바빌로니아인이 사용했던 60진법은 현대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시간 단위가 그것입니다. 1분은 60초이고, 1시간은 60분입니다. 또, 한 바퀴가 360도라는 사실도 아마 고대 바빌로니아인의 영향일 겁니다. p 134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수학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 수학적 사고력과 이해력이 떨어지는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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