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수식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양자 역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우리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술로 발전해 갈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2025년은 양자 역학 100세를 기념한 UN에서 지정한 '국제 양자 과학 기술의 해'라고 한다. 양자 역학에서 '양자'란 양과 단위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기존 고전 역학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양을 세고 이해하는 학문을 암시하는데 저자는 그 예로 물통 속 물로 비유하며 설명한다. 그리고 고전 역학과 양자 역학의 차이를 설명하며 독자를 양자의 세계로 이끈다.
- 양자 역학은 전자, 원자, 분자 등 아주 작은 입자들의 세계를 설명하는 학문입니다. P 16
100여 년 전, 양자 역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흐름을 좇아가 본다. 양자 역학의 첫걸음은 원자 구조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었는데 새로운 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발전한다. 양자 역학의 또 다른 중요한 발전으로 빛이 입자라는 가정은 광전 효과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 막스 플랑크의 새로운 개념 제안은 훗날 아인슈타인이 '광자'라는 개념을 제시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슈뢰딩거의 파동 방정식과 루이 드브로이의 파동-입자 이중성 개념은 양자 역학을 완전한 이론으로 완성시켰다고 하니 수많은 과학자들의 통찰과 도전이 쌓여 완성된 학문임을 알 수 있었다.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100% 이해를 한 건 아니지만 양자 역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잘 쓰인 책이라서 양자 역학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도서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1장에서는 '아름답고 신비한 양자의 세계'로 양자 역학의 시작과 발전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2장은 '양자 컴퓨터가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양자 컴퓨터에서 미래를 보는 이유,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는 범용 양자 컴퓨터 등에 대해 담고 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세계는 극소수의 천재들의 이끌림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고, 양자 역학이란 무엇인지 그동안 잘 정립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제대로 이해해나갈 수 있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