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으로 요약하는 기술 - 토요타에서 배운
아사다 스구루 지음, 서경원 옮김 / 시사일본어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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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보와 생각을 효과적으로 요약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과 결정이 가능하다. 엑셀1방식과 프레임 통일 방법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자



만약 어떤 사람이 길을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까? 지도를 보여주면서 현지 위치와 목적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설명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내가 알고 있거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이와 같아야 한다. 복잡한 정보와 수 많은 의사결정의 세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전 직원에게 한장으로 요약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조직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왜 한장에 주목하는가?


기획서는 보이도록 구체화해야한다. 내가 만든 종이 혹은 기획서는 나의 생각이다. 한장에 핵심을 담아 요약한다. 그 방법은 단순하다. 누구나, 어떤 회사든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녹색, 파랑, 빨강 3색 펜만 있으면 누구든 간단히 정보를 정리해 생각을 요약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 보고서의 특징

한눈으로 전체가 보이는 일람성

틀 프레임 설정  

틀마다 제목을 명기



※ 보고서 구성 통일

1) 목적

2) 현상

3) 과제

4) 대책

5) 스케쥴


※ 엑셀1 방법

1) 종이를 16개 또는 32개로 나눈다.

2) 맨 위에 의견을 적는다.

3) 브레인스토밍처럼 관련 의견과 예상 질문을 적는다.

4) 중요한 칸을 정리한다.

5) 중요도와 긴급도, 연관성을 표기한다.


※ 1P 2W 1H

1) WHY, WHAT, HOW 를 통해서 핵심을 요악한다.

2) 순서는 어떻게 변해도 문제 없다.

3) 3가지 원인을 종합하여 요약한다.


※ 엑셀1 로 이 책을 요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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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베르의 인터뷰 - 직장폐쇄와 용역 폭력사태에 맞선 안산 SJM 노동자들의 59일간 이야기 제철소 옆 아고라 1
이양구 지음 / 제철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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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 새벽’

https://www.youtube.com/watch?v=hcxie347_yI




더욱이 그날의 아픔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 대상의 개인사와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노조파괴 그 자체보다 무서운 것은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간관계를 망치는 것이라는 것을


SJM 이라는 회사가 있다. 안산에 위치한 이 자동차 부품회사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었다. 겉으로 볼때는 모든게 좋아보였다. 회사의 사장이 자기 아들에게 회사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노조를 없애고 싶었던것을 제외한다면.

2012년 7월27일 SJM 회사는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서 용역 깡패를 고용했다. 서울역에 집합한 용역 깡패는 회사 앞에 진을 쳤다. 노조원들은 덩치도 크고 무기를 든 용역깡패를 보니 겁이 났다. 분명 도망가고 싶었던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함께 일한 여직원이 용기내서 큰 목소리를 냈다. ‘우리가 일한 회사에서 왜 우리가 나가야하나요!’  사람들은 용기를 냈고, 모두 합심해서 자리를 지켰다. 그들은 깡패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가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노조들은 불법 행동을 하지 않았고, 경찰도 근처에 위치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역깡패는 늦은 새벽 노조를 공격했다. 바리케이트를 넘어서 쇠파이프로 노조원을 때리고 쇳덩이를 얼굴에 던졌다.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들리고, 피가 난무했다.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졌다. 하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다. 공권력은 국민의 편이 아니었다.


SJM 노조들은 2층에서 용역깡패들을 피해 숨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노조원들은 용역깡패에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아무런 폭력이 없었을 수는 없지만 언론에서 노조원을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노동자’ 라는 프레임을 씌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창조컨설팅 (노조해체 전문집단)은 일반적인 정석대로 노조원들을 공격하고 그들의 폭력을 기다렸지만 그들의 방식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터넷에 ‘야만의 새벽’ 이라는 동영상이 확산되며 회사를 비난하고,  노조를 응원하는 여론이 생겨났다.  만일 폭력으로 대응했다면 불보듯 뻔한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뒤, 파업은 끝나고 노동자들은 복직됐다. 회사와 투장했던, 또는 회사의 편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이 다시 같은 장소에 일을 모여 일을 한다. 회사는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다. 기계음만 들릴 뿐이다. 하지만 노조 파괴를 시도했던 악마들과, 그것을 용인했던 악마들로 인하여 생긴 노동자들의 가슴속 상처는 아직 다 낫지 않았다.


호모파베르 인터뷰는 SJM 노조원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인간을 도구로 바라보는 회사, 더 나아가 기득권자들에게 인간은 도구가 아니라 심장을 가진 사람이란걸 말한다. 책은 인터뷰를 통해 7.27 사건을 떠올린다. 용역의 잔혹함과 노조원들이 겪었을 두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저자는 7.27 사건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사람인지, 가족은 어땠는지, 어린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또한 다룬다. 이를 통해 그들도 하나의 인간임을. 가족이 있고,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는 인간임을 말한다.


사적인 얘기를 더 많이 싣고 싶었다. 폭력이 파괴하는 것은 단지 노동조합이나 노동자가 아니라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몸이고, 마음이고, 가족이며 인간관계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짜이 밀레가 

내 입장이라면,, 몇가지 질문 던지기


나는 폭력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 실제로 내 앞에서 쇠파이프가 날아들고 몸이 다치고 사람들이 쓰러진다면…  손톱에 작은 가시가 박혀도 아파하는게 사람인데, 쇠파이프 앞에서 어떻게 용기이쎄 싸울 수 있었을까?


회사의 편에서 일한 사람들을 비난 할 수 있을까? 사무직에 근무하면서 당장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회사의 편에서 일했다고 해서 비난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들을 다시 받아드릴 수 있을까? 다시 웃고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개인으로써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가슴아파하고 다른 책을 읽고 잊어버릴 것인가? 어떻게 행동에 옮겨야 하는가?


여러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무겁다. 당장 세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지라도. 타인에 대해 공감하는 자세는 가질 수 있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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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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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면 이것 저것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 TV의 마케팅은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해보면 물건을 가진다고 해서 행복함이 늘어나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소중한 것을 소중히 하기 위해 소중하지 않은 물건을 줄인다

소중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그 외의 것을 줄인다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잃는게 아니라 얻는것이다
버릴 수 없는게 아니라 버리기 싫을뿐 -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당장 버려라
여러개 있는 물건을 버려라
일년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려라
남의 눈을 의식해 갖고 있는 물건을 버려라
필요한 물건과 갖고 싶은 물건을 구분하라
버리기 힘든 물건은 사진으로 남겨라
수납장이라는 둥지를 버려라
수납, 정리의 개념을 버려라 - 어떤 수납장에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
'언젠가'를 버려라
본전을 되찾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 비싸게 산 물건을 중고로 팔때 낮은 가격인것은 당연하다
여분을 비축해두지 마라 - 싸다고 사지 마라
거리가 당신의 응접실이다 - 당신이 집이 넓고, 전골을 해먹을 준비가 될 필요가 없다. 밖에서 음식을 먹고 집에서 차를 마시면 된다
한 번 더 사고 싶지 않다면 버려라
버리지 않는게 우정은 아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건, 근본을 잘라내라 - 물건은 또다른 물건을 부르낟
박물관을 지을게 아니라면 컬렉션에 집착하지 마라
누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은 빌려라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라
싸다고 사지 말고 공짜라고 받지 마라
5,000원의 물건을 2,000원에 산것은 절약한게 아니라 단지 소비를 한 것이다. 싸게 산다는 발상은 위험하다. 필요한 물건을 사라
버릴까 말까 망설일때는 버려라
적은 물건을 소중하게 의식하라




짜이밀레가
내가 진정 좋아하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생활을 한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버려보자.



내 방 정리하기
보지 않는 책은 정리한다.

정말 소중한 편지가 아니라면 버린다. 애매한 추억이 있는 경우는 사진으로 찍어서 간직하자
두개를 가지고 있는 물건은 버린다.

입지 않는 옷을 정산한다
여행 이후 남는 지폐들을 처리한다. 유니세프에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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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물건을 버리고 삶을 선택한 10인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지음, 김윤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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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미니멀라이프란 자본주의적인 소비생활에서 벗어나 삶에서 진정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미니멀리스트들은 버리는 행위를 통해 소중한 것에 집중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주목한다. 어찌보면 현재 한국사회의 생활방식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책은 방을 작게 꾸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 사연과 방법은 다르지만, 그들은 심플 라이프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몇개의 물건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결하게 정리된 방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사지 않는다.’ ‘물건을 사기 전에도 이것이 내게 진정 필요한지 한번 더 생각한다’ 등의 방법을 통해 작은 방을 유지한다.



짜이 밀레가
나는 심플라이프에 관심이 많다. 꼭 필요한 것을 사고, 삶에서 중요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 삶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참 마음에 든다. 깔끔한 방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나선 내 방을 돌아본다. 나름 깨끗하게 정리했지만 아직 부족한게 많다. 특히 사놓고서는 쓰지 않는 물건들이 많고, 추억이라는 이유로 버리지 못하는 공간을 차지하는 것들이 많다. 아기자기하다라는 핑계로 사모았던 악세사리들은 이제 더이상 날 설레게 하지 않는다.


다시 정리를 시작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 이 집을,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을 정리하고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한다. 단지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것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지금 나는 결혼을 생각하는데 나의 결혼집을 그려본다. 과연 어떤 삶을 추구할 것인가.



실천
1. 보지 않는 책들은 정리했다. 교과서중에 정말 필요가 없는 것들은 버렸다.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도 전혀 문제가 없다. 무엇을 읽느냐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중요한 내용은 리뷰를 써서 남겨놓는게 더 더움이 된다. 정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자. ( 이렇게 말해도 아직 버리지 못한 책들이 엄청 많다)


2. 옷들중 지난 2년간 입지 않은 옷은 버렸다.


3. 로션이나 렌즈 세척제 등은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모았다. 사용할때는 바구니만 가지고 오면 되니까 편하다.


4. 회사의 개인 폴더를 정리햇다.


더 하고 싶은 것들
옷의 제복화
보고싶은 영화 - 스웨덴 영화 - 365일 심플라이프



발췌

“온갖 물건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걸 골라 살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잖아요. 물건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지만, 그 선택의 자유까지 버리고 싶지는 않은 거죠. 무엇보다도 예전의 저 자신보다 지금의 저와 제 환경이 마음에 들어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저, 식기 도 최소화하면 설거지가 쌓이지 않는다

티비가 없으면 대화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텔레비젼 효과'라고 해서 친척이 오거나 친구가 왔을때 딱히 대화할게 없을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둘이 멍하니 티비를 보다가 거기에 나온 주제에 맞춰서 생각들을 말한다. 서로를 마주보지 않아도 대화를 할 수 있다. 나는 그 대신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물건은 내 주인이 아니다. 물건들은 나에게 말을 건다. 대체 언제 사용할꺼야? 나는 이것과 더 어울리는데 혹시 살 마음은 없니? 등등


수납상자는 최후의 수단이다. 수납 상자를 쓰면 처음에는 물건을 구분해서 정리하다가도 결국은 안에 적당히 물건을 쑤셔 넣고 만다. 그런데도 뚜껑만 닫아두면 겉으로는 깔끔하게 보이기 때문에 안에 든 물건의 존재감을 잊게 된다. 이렇게 수납 상자는 편리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공간의 여유가 생긴다.


물건으로 과시하는 건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일 뿐입니다.



미니멀리스트 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기본적으로 거의 쇼핑을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버리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일단 물건이 늘어나지 않으면 매번 정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물건을 새로 사는 데 신중해졌다. 버리는 일보다 ‘물건을 사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깨끗한 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건을 사지 않는 연습이 중요하다. 물건을 사기전에 '이것이 나한테 꼭 필요한가?' 라고 질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살때는 싼것을 사는게 아니라 내가 정말 필요하고 좋은 것으로 산다. 오히려 더 오래동안 아껴가면서 물건을 살 수 있다. (나는 싼것을 사는편이었는데 버리고 다시 사는바에야 좋은것을 사서 아껴서 입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다)

물건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현대소비사회에 반기를 드는 건 아니지만,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서 집 안 여기저기에 쌓아두는 소비 행태는 피하고 싶다. 또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곧바로 사지 않는다. 정말로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충분히 고민한 후에 구매를 결정한다. 고민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마구 사들이다보면, 어느새 물건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고른 물건들로 작은 집을 최대한 즐기며 산다.


버리고, 기부하고, 선물하자 (좋은데 사용하지 않는것만, 특히 가족에게 주는것은 가족들에게도 사용하지 않는 짐이 늘어나는 것이다. 새것과 같은 좋은 물건만 선물하자.)


보이는 정리 - 무인양품. - 소프트 박스 구매 (그런데 무인양품 소프트박스를 구매하다보면 한국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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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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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중국이 세상을 주도할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굳건한 미국중심의 경제, 국방, 기업 등 모든 것이 중국 주도로 변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가진 짝퉁을 만들어 파는 나라, 더러운 나라, 세계의 공장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중국주도 세계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중국(中國) 이라는 문자 그대로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세계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2015년 KBS의 슈퍼차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7가지 분야(인구, 기업, 군사, 자원, 차인나머니, 땅, 문화, 공산당)로 나뉘어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한다.


요약
중국은 13억 인구와 공산당 제도로 거대한 시장과 추진력을 갖췄다. 중국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결합, 압도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의 경제, 자원, 영토,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압도적인 인구수를 바탕으로 (13억 5천만명, 우리나라가 5천만명인것에 비하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만으로도 세계 기업이 될 수 있는 환경이다.(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11월11일 하루에 세운 매출만 10조다. 정말 어마어마하다.) 중국 기업은 투자를 통해 세계 1등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들은 fast follower 전략으로 세계 우수의 기업들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M&A 를 통해서 그동안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를 구입한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IBM 등의 기업이 중국에 인수된걸 보면 그 기세가 무섭다. 예전에 중국은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수 없이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그 자금으로 해외의 기업을 매수하고, 물류 기지 건설, 부동산 투자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리스 경제 위기일때 그리스 공항과 항만, 철도의 사용권을 매수했으며, 현재 미국의 부촌에는 중국 부동산 세력이 휩쓸고 있다. 또한 미국의 국채를 매입했는데 이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달러를 많이 보유한 국가다.  만약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매도한다면 환율 폭락이 발생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경계해야만 한다.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자원개발에 박차를 더한다. 탄자니아, 페루에 지원을 통해서 자신들의 주요 자원인 구리를 확보하기 용이하도록 한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영토의 자원 또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기 단기간에 일본을 항복하게 했다는걸 보면 알 수 있다. 자원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국은 미래의 산업을 위해 자원을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수 많은 인접 국가와 영토 분쟁에 휩싸인다. 일본의 센가쿠 열도, 필리핀, 베트남과의 영토분쟁으로 인해 전 세계의 눈이 쏠려있다. 중국은 인공섬을 조장하고 자국 해군을 배치하는등 전쟁을 예상할만한 조치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유는 천연자원을 확보하고, 전 세계 수로의 패권을 갖고자 함이다.  미국의 중심의 세계질서에서 아시아의 패권을 중국이 가져오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중국은 나카과라 국가에서 에 세계에서 가장 큰 운하를 건설중이다.

2020년 완공 예정인 나카과라 운하는 현재 파나마 운하의 집중을 해소하고, 수륙 운송의 패권을 장할 수 있는 중국의 방법이다. 더 나아가 공사 이후에 중국은 자국 자산의 보호를 위해 군함을 배치할 수도 있다. 미국은 이를 분명히 경계하고 있다.


중국의 이런 추진력은 중앙집권적 공산당 제도로부터 나온다. 중국 정치는 공산당 정치인데, 대부분의 중국인은 공산당에 입장해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길 원한다. 그들이 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평당원으로 입당해 크고 작은 마을 관리에 거쳐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한다. 시진핑 주석도 국가주석이 되기까지 40년이 걸렸다고 한다. 북한처럼 부자 세습이 아니라, 다른 나라처럼 인기 정치인이 국가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 평당원부터 관리를 배운 사람이기에 ‘중국 공산당에 바보는 없다’ 라는 말도 있다. 공산당원들은 중앙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한다. 당의 지시사항은 절대적이다. 자금이 필요하면 자금을,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을, 모든 것을 공산당은 제공할 수 있다. 추진력과 신속성을 요하는 프로젝트에서 중국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고위층의 부패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다. 공산당의 권력을 이용해 기업과 결탁해 자신의 부를 축적하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여느 공산국가에서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라고 해서 이런 문제가 없는건 전혀 아니다.)


중국을 이해하기에 한권의 책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에서 어떤 위치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아직도 중국이 더러운 사람들이 모인 짝퉁 천국의 국가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제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 될 국가이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나라가 발전함에 어떤 전략을 취해야하는가가 가장 큰 숙제다.



더 알아보고 싶은것

세계 항만 순위

세계의 인구수
중국의 지도 (직접 그려보기)
병마용갱
싼사댐 - 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장경을 어떻게 보고 가만히 있읗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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