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해링의 낙서장 - 모두를 위한 예술가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매슈 버제스 지음,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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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의 작품은 여기저기에서 봐서 알고 있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알게 된 건 이번 그림책을 통해서였어요.

단순하면서도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그의 그림이
어릴적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결과라는 것.
그리고 키스해링이 추구한 "누구나 이해하는"예술과 "사람들과 교감"하는 예술의 결과라는 것에 감탄했어요.
정말 그가 생각한 그대로의 작품이었으니까요.

사실 키스해링의 작품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발랄한 느낌과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달받아서 인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그의 다정한 성격 때문인가봐요.
다정한 오빠였던 그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른이 되었더라고요.

많은 위인전이 있고 유명한 사람들의 전기를 담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끈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고, 자신을 사랑하고,
병과 싸우는 와중에도 타인을 위해 손길을 보냈던 그의 삶을 통해서 아이들이 보고 느낄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생각할 때 직업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그림책이랍니다.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앞으로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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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시끄러운 바다
니콜 고드윈 지음, 드멜사 허프턴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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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좋아하는 빌리.
빌리는 하루에 70킬로미터를 이동하고 300미터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는 돌고래에요.
왕성한 활동을 해야 행복한 돌고래죠.
그런데 사람들은 이기심으로 돌고래를 잡아 가두고, 쇼를 하게 만들어요.
바다를 마치 제것인양 레저를 즐기고, 무분별하게 낚시와 사냥을 하고, 쓰레기를 버리죠.

바다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바다가 없으면, 바다가 망가지면 괴로운 것은 누구일까요?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거에요.

사람들은 바다에게 나쁜 행동만 하고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그 노력 중 일부는 이 그림책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이 그림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빌리가 자유롭게 커다란 파도를 타며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바라게 될거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아이와 바다 오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 아주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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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라의 아이들 초등 읽기대장
심진규.최고봉.정명섭 지음, 정은선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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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초등 역사동화책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동화책이다.
그런데 뻔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다.
우선은 주인공이 왕이 아니다.
그 시대의 유명한 신하도, 스님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들일 뿐이다.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아이들은 사는 시대도, 나라도 모두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진정 나라를 위하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결정은 "옳은 것"을 향해 나아간다.

그저 작은 아이들일 뿐인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를 지키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동화책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역사를 배울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지금도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배울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옳은" 결정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세 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세 나라의 세 아이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평범한 사람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돌을 날랐던, 열심히 산길을 달렸던, 열심히 오늘을 살아갔던 사람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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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오감발달 신나는 영어 동요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시리올 데이비스 노래, 로라 조르지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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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은 아이들이 읽는 팝업북이나 사운드 북을 워낙 잘 만든다고 유명한 출판사라 어스본의 책은 믿고 사고, 믿고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어스본에서 영어 동요 사운드북이 새로 나왔네요.

영국 선생님이 직접 부르는 영어 동요 5곡이 들어있어요.


유명한 동요들이고,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요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운드북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소리가 아주 크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사운드북 중에서는 소리가 너무 커서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 음량 조절을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스본의 <신나는 영어 동요 사운드북>은 그런 조치 없이 아이에게 들려주어도 무리가 없는 딱 좋은 크기의 음량이더라고요.

그리고 건전지도 아이가 절대 혼자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정말 안전하고요.


그림도 정말 알록달록하고 귀엽죠.
아이에게 시각적 자극은 물론, 그림 속 동물들을 흉내내며 놀 수있도록 동물들을 그려넣은 것 같아요.
책을 매개로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동요를 트는 버튼의 위치는 페이지마다 달라요.
그래서 아이들은 촉각으로 버튼을 찾으며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켜지고 또 한번 누르면 꺼지기 때문에 조작이 쉬워서 아이가 혼자 놀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아이에게 오감을 자극시켜줄만한 귀엽고 예쁜 책을 찾으신다면
어스본의 <신나는 영어 동요 사운드북>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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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면 달리 창작그림책 13
박찬미 지음 / 달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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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어요.
잠시도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햇빛과 갑자기 무섭게 내리는 비까지 어찌보면 다이나믹했던 여름이었습니다.

그런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그림책을 만났어요.
작고 여린 풀잎이 조바심내지 않고 기다리며 천천히 성장하고,
그 끝에 자신이 원하던 숲의 구성원이 되어요.
글쎄요. 누군가는 숲이 아니라고 말할지도 몰라요.
그냥 꽃들이 피어 있는 것 뿐이라고요.
그렇게 피어있는 꽃이 없다면 숲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직도 방황중이에요.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고,
저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고 있죠.
가끔은 이렇게 살아도 되나, 더 빨리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급해지기도 하지만
무슨 일이 있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해요.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저의 꿈이 이루어지겠죠.
저도 꽃을 피울 수 있겠죠.

참 생각이 많은 요즘이었는데 저에게 응원해주는 작고 얇은 하지만 커다랗게 마음에 남을 그림책을 만나게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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