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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의 낙서장 - 모두를 위한 예술가 ㅣ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매슈 버제스 지음,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 2020년 9월
평점 :
키스해링의 작품은 여기저기에서 봐서 알고 있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알게 된 건 이번 그림책을 통해서였어요.
단순하면서도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그의 그림이
어릴적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결과라는 것.
그리고 키스해링이 추구한 "누구나 이해하는"예술과 "사람들과 교감"하는 예술의 결과라는 것에 감탄했어요.
정말 그가 생각한 그대로의 작품이었으니까요.
사실 키스해링의 작품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발랄한 느낌과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달받아서 인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그의 다정한 성격 때문인가봐요.
다정한 오빠였던 그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른이 되었더라고요.
많은 위인전이 있고 유명한 사람들의 전기를 담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끈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고, 자신을 사랑하고,
병과 싸우는 와중에도 타인을 위해 손길을 보냈던 그의 삶을 통해서 아이들이 보고 느낄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생각할 때 직업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그림책이랍니다.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앞으로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