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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라의 아이들 ㅣ 초등 읽기대장
심진규.최고봉.정명섭 지음, 정은선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8월
평점 :
책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초등 역사동화책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동화책이다.
그런데 뻔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다.
우선은 주인공이 왕이 아니다.
그 시대의 유명한 신하도, 스님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들일 뿐이다.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아이들은 사는 시대도, 나라도 모두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진정 나라를 위하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결정은 "옳은 것"을 향해 나아간다.
그저 작은 아이들일 뿐인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를 지키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동화책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역사를 배울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지금도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배울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옳은" 결정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세 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세 나라의 세 아이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평범한 사람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돌을 날랐던, 열심히 산길을 달렸던, 열심히 오늘을 살아갔던 사람들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