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 스마트폰 어린이 생활 안내서 4
김지훈 지음, 이정화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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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저학년 아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 대부분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 방법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교육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상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지는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충분히 채워줄 신간 도서가 출간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을 쓴 김지훈 선생님은 초등 교사로 활동하고 계세요.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인 만큼 지금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고, 그 내용들을 이 책에 담아내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똑똑하게 사용하기" "안전하게 사용하기" "즐겁게 활용하기"로 나누어져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알아야 하는 것들과 알면 좋은 것들이 모두 담겨 있어요.

차례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소개해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똑똑하고 현명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즐겁게 사용하는 방법 모두를 담고 있어요.


이런 내용들 모두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말하면 걱정이 한가득 담겨서 잔소리처럼 되어버리고, 아이들 귀에는 들어오지 않죠.

그래서 이 책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말한대로 읽을수록 자꾸면 더 읽고싶어지는 중독적인 책이에요.

"오, 나도 이런 생각 했는데!"라며 공감으로 시작해 책을 읽다보면 스마트폰에 대해 내가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되고 궁금해지거든요.

아이들 스스로 현명한 스마트폰 방법을 익히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을 때에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하는 책인것이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며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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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산타 저학년은 책이 좋아 51
김희정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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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는 "착한 어린이만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준대!"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엄마! 산타가 없대!!"라고 외칩니다.

아~ 누가 말해준거냐..-_-


"착한 아이"라는 수식어가 가끔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는 "완벽하게" 착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며 여러가지 관계를 이어가다보면 상처를 받고 착한 행동에 대한 마음을 닫게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착한 행동을 보며 "착한 척"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하죠.


<억지로 산타>의 주인공인 루나도 그래요.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사주는 것은 꺼리게 되고,

누군가가 착한 행동을 하면 "착한 척"이라며 눈엣가시로 여기죠.

누군가의 행동에 담긴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 루나가 스스로 '산타의 손녀'라고 말하는 언니를 만나게 되고 억지로 산타가 됩니다.

그리고 루나에게 산타 마법이 나타나는데...


마법 때문에 억지로 착한 행동을 하게 되는 루나에게

'착한 행동'의 마법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착한 마음은 왜 필요할까?"

착한 마음은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선물이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

착한 행동에 담긴 진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화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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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리 크리스마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8
연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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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진짜 트리가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기념일 챙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낭만 없는 남편 덕분이죠.

저희 집은 일 년 내내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도 이제 좀 컸으니 트리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남편은 여전히 반대하네요.


그런데 너무나 예쁜 트리 그림이 그려진 그림책이 저희 집에 왔네요.

바로 <우리 누리 크리스마스> 그림책인데요.
집에 딱 새워놓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게다가 표지가 반짝반짝 빛나서 정말 예뻐요.

사실 그림책 안에 정말 크고 예쁜 "투리"그림이 그려져있는데 그 그림을 펼쳐볼 때마다 내적 환호성을 지르고 있거든요.

출판사 쪽에서 트리 그림 포스터를 판매해 주신다면 구매 의향 100%랍니다.

트리 대신 "투리"를 벽에 딱! 붙여두고 싶어요.


우리 문화를 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멋이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정말 특별하게 느껴져요.

아이들과 함께 트리를 장식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느라 그림을 정말 한참 쳐다봤어요.

바늘방석, 노리개, 약과, 옥춘당, 연등...

보고 또 봐도 너무나 예쁜 것들이에요.


아주 멋진 투리를 만들겠다며 온 마을을 누비고 다니는 5인방도 정말 사랑스러워요.

그중에 저의 최애 캐릭터는 바로 "곰 도령"이랍니다.

호박 배씨 같은 마늘을 머리에 얹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친구예요.

왜 마늘인지는 여러분도 아시겠죠?

그렇다면! 호랑이도 나오냐고요? 호랑이 머리에는 뭐가 있냐고요?

그건 그림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정말 특별한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크리스마스 선물할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추천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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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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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지만 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속상해할 때면 그 아이를 위해 곁에 있어주고,

등을 토닥여주고, 괜찮냐고 걱정의 말을 건네는 아이들을 보면 참 예뻐요.


그와는 반대로 친구가 상처받을 이야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뱉어버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아이기 때문에 조심성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타인의 아픔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구나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그림책은 표지율 작가님의 이야기라고 해요.

작가님은 항암 치료의 기간을 겪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림책 속 '문어 친구'는 작가님 자신인 거예요.

항암 치료의 힘든 과정을 겪으며 '나를 위로해 줄 진정한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고

그 마음을 담아 이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가 누군가를 위로할 때에는 '혹시나 나의 말 한마디가 더 아프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돼요.

그래서 곁에 가는 것을, 말을 건네는 것을 망설이게 되죠.

그럴 때 이 그림책이 참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

힘겨운 싸움을 하는 친구가 어떤 위로를 받고 싶은지,

어떤 응원을 받고 싶은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림책이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위로에 참 서툰 편입니다.

제가 속상해할 때에는 작은 몸으로 저를 안아주며 마음을 표현하지만

밖에 나가서는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마음에 위로를 건네지 못하죠.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읽다 보니 저희 아이가 한마디 하더라고요.

"얘는 위로를 참 잘하네."

그림책 주인공에게 한수 배운 듯하네요.


다행히도 이 그림책은 슬프고 안타깝기만 한 책은 아니에요.

뒤로 갈수록 더 깊은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죠.

마지막 면지에 그려진 그림들이 저는 자꾸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감동을 꼭 직접 느껴보시면 좋겠어요.

너무나 완벽한 꽉 찬 결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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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에도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 세상을 바꾼 과학 용어 사전 반갑다 과학 4
김용관.이창우 지음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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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에 되면서 교과 과목에 "과학"이 생겼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그보다 전에 과학을 접하게 되죠.

책이나, 과학관 혹은 유튜브를 통해서요.

그런데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용어"죠.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과학적 지식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용어가 어려워서 사회나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저희 첫째 아이는 과학 분야에 호기심이 많아서 이 책을 분명히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둘째가 마침 학교 디지털 튜터 시간에 '알고리즘'을 배웠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갖네요.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자기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저녁 식사 시간이 풍성해졌어요.


과학에는 흥미로운 사연들이 깃들어있는 용어들이 많아요.

그리고 <컵라면에도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에서는 그 사연들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과학 용어들의 사연은 아주 다양하답니다.


어려워 보이는 용어들도 그 안에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가다 보면 더 친근하고 쉽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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