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0 - 원뿔대를 타고 우주로 출발! ㅣ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0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동화책 외에 수학, 과학 쪽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여러 가지 책을 접해보니 시리즈 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수학, 과학은 초등학생이어도 알아야 할 것들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한두 권으로는 부족하죠.

그래서 시리즈 책으로 연결해서 꾸준히, 자주 읽는 게 중요해요.

그런데 문제는 완간이 될 때까지 아이가 재미있게 읽게 할 힘이 있느냐인 것 같아요.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시리즈는 지구인 루아와 외계인 파이, 그리고 까마귀 귀야가 모험을 하며 수학에 대해 깊고 다양하게 알아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스토리와 수학 이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그 이론이 우리의 삶 속에서 왜 필요한지 알게 되면서 수학을 더 깊이 알게 되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 10권이 출간되었어요.


----

<용감한 수학 10권>에도 3학년~6학년까지의 수학이 다양하게 담겨 있네요.

용감한 수학 시리즈를 1권부터 10권까지 읽다 보면초등 전 과정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는 GPS 좌표가 원 3개만 있으면 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GPS 라는 기술이 아주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우는 '원'의 원리에서 시작된 것이었다니 놀랍더라고요.


로켓은 왜 원뿔대 모양으로 생긴 것인지,

발사할 때 3단 분리되는 이유와 로켓의 연료로 사용 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들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지구와 우주의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사실과

그것이 바로 우리의 공간과 입체와 연관되어 있는 것도 배울 수 있죠.


'초등학생이 배우기에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가?'

'벌써 이런 것까지 배워야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을 배우면서 '왜 이런 걸 배워야 해?'라고 생각한 적 한번쯤은 있잖아요.

이 책은 우리가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우리의 일상 속에 수학이 얼마나 많이 스며들어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수학에 대한 눈을 틔어줌으로써 수학을 두렵게 느끼지 않을 용기를 주고 있는 책이죠.


읽고 또 읽게 되는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시리즈로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거짓말 학원 ㅣ 그래 책이야 11
신채연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워서 옹알이만 하던 아이가,

언제 말문이 트나 걱정하게 하던 아이가

어느새 커서 거짓말로 엄마를 속이게 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그때의 배신감이란...

정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이후에도 아이의 말 속에서 거짓말이 의심이 되는 순간들이 있지만

무턱대고 의심을 하면 아이는 억울할테니 모른척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거짓말이 많아질까봐,

아이가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까봐 염려가 되긴 합니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요?

단순히 "거짓말하면 나쁜 어린이야!"라는 말은 아이가 납득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럴 때 오늘 소개해드리는 <거짓말 학원> 동화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동화책 속 주인공처럼 거짓말을 많이 하는 아이들, 실제로 있죠.

하지만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정도는 아니지.'라고 생각할거예요.

주인공이 거짓말을 하면서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아이는 점점 진지하게 동화책을 읽게 될 것이고요.


그렇게 아이는 책을 통해서 거짓말이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될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될거예요.


거짓말의 유혹을 느끼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하지만 스스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겠죠.

그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거짓말 학원> 동화책을 아이에게 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드님, 안녕하세요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3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 이거 <아드님 진지드세요> 다음 이야기에요?"

새로 도착한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저희 둘째가 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아드님 진지드세요>를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 동화책도 한번에 알아봤나 봐요.


-----------------------------

주한이는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 어른들은 자꾸만 인사를 하라고 하는거죠?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할 사람은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할거고,

안녕하지 못한 사람은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하지 못할텐데 말이죠.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구점 아줌마에게도 혼나고, 선생님에게도 혼났어요.

문구점 아줌마가 나를 모를것 같아서 인사를 하지 않은거고,

선생님에게도 작은 목소리였지만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이 받아주지 않은거란 말이에요.


게다가 연우가 인사를 잘하는 강대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봐요.

그런데 주한이한테는 인사도 안해주네요.

투명 인간이 된 기분은 찜찜하고 무거워요.


그러던 어느 날, 주한이는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그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해요.

주한이는 어떻게 될까요?

-----------------------------


아이가 인사를 하지 않아 고민인 부모님들 많이 계실거예요.

제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지만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참 많더라고요.

제가 교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서도 말이죠.

그런 아이들에게 "왜 인사를 안하니?"라고 말하기 보다는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네곤 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머쓱하게 인사를 하지요.


반면, 참 예쁘고 반갑게 두 팔을 벌려 달려오며 인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인사를 받으면 제 하루가 밝아지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을 만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게 행복해요.

그 아이들은 알까요? 자신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것을요.


인사라는 게 이런 것 같아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밝게 만들어주는 것을요.

그런 인사를 먼저 건네고, 상대방과 주고 받게 된다면 자기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이 동화책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인사라는 건 단순히 안녕한지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이 더 넓고 환해지는 것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피아의 선택 ㅣ 초등 읽기대장
김영주 지음, 오삼이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우리는 '지구 온난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갑자기 생긴 건 아니죠.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무수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가져오게 될 미래, 그리고 선택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지하면서도 감동적인 동화책 한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

때는 2101년 어느날 지구.

인류는 돔에서 살아간다.

75년 전 지구가 완전히 망가지면서

돔을 벗어나서는 생활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구인 아빠와 라피카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피아는 12살이 되면서 타임 점퍼를 받게 된다.

피아는 환상에게 자신이 라피카인임을 고백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환상을 위해

타임 점퍼를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진짜 바다와 진짜 하늘을 보기 위해

지구가 망가지기 직전인 2026년의 8월로 가는

피아와 환상.

그리고 그곳에서 "열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


"

어쩐지 마음이 짠했다. 열매 뒤로 보이는 바다가 유난히 새파랗게 느껴지는 건 며칠 뒤면 사라져 버릴 걸 알기 때문일 터였다.... 울컥 마음이 아팠다.

"

저희 가족들도 바다를 참 좋아해요.

올해 여행 계획을 짜는데 둘째 아이가 동해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행복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바다가 모두 사라진다면 정말 슬프고 괴롭고 그리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 부분에서 저도 울컥 마음이 아팠어요.


"

쪼르르 달려온 환상마저 울음을 터뜨렸을 때 피아는 깨달았다.

열매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기억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던 그 아이를 잊을 수 없고,

하늘을 태울 듯 뜨거운 태양과 새파란 바다도 잊을 수 없다고.

돔에서 태어나 한 번도 바깥세상을 보지 못한 채 돔 안의 현실에 만족해 살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

바다와 하늘을 본 단 한 번의 경험.

그 경험만으로도 피아와 환상은 그 풍경이, 그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 일상을 잃어버렸을 열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상관없다며 애써 외면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질 않죠.

한 번의 경험으로도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된 피아와 환상인데

우리는 왜 그것을 모를까요?

왜 우리는 언제나 우리 곁에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믿는 걸까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동화책이었어요.

그것을 잃게 되었을 때의 삶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겠지요.

하지만 이 동화책을 읽어보면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는 상상해 볼 수 있죠.


과거에도 지금도 우리는 정말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런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지금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고요.

기술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지만 우리는 그것을 예측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진짜 더 깊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변하지 않는 것들, 변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변해서는 안 되는 우리 주변과 우리 일상들을 지키기 위한 방향으로

우리들의 노력과 선택이 향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상한 옷장 - 제3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초등 읽기대장
원옥진 지음, 이주희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는 내가 원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큰소리로 떠들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고, 당당하게 발표를 하고 싶은데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요.

원옥진 작가님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선생님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자신의 모습이 싫은 아이들,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셨을 거예요.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로 만드셨답니다.


---------------------

주인공 우연희는 소심한 자신의 모습이 싫어요.

학부모 공개수업 때 엄마 앞에서도 발표를 하지 못해 속상해하던 엄마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이런 못난이 우연희 말고, 다른 사람이면 얼마나 좋아."

우연희가 혼자 중얼거리던 그 순간 우연희의 방 빈 벽에서 우연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빈 벽을 살살 문지르자 옷장이 나타나요.

그 옷장에는 동물 가죽 옷들이 걸려 있죠.


동물 가족 옷을 입으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옷장.

과연 우연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수업을 하다 보면 입을 꾹 다물고 목소리를 도통 들려주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에도,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면서도 눈을 반짝이며 즐거워하는데 발표는 잘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그 안에 어떤 마음이 있을지, 어떤 생각이 있을지 너무 듣고 싶은데 말이죠.


원옥진 작가님도 그런 아이들을 온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이 이야기를 만드셨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제가 생각하는 답에 자신감이 없을 때 발표를 꺼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보면 내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용기를 내서 손을 들지 못한 게 아쉬워졌던 것 같아요.


돌아가며 발표를 해야 할 때에는 그냥 책을 읽는 것뿐이어도 어찌나 긴장되고 땀이 나고 얼굴이 빨개지는지...

그랬던 아이가 커서 아이들 앞에서 그림책 읽어주는 읽을 하고 있으니 사람 일이란 게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인 건가 봅니다.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가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는 둘째는 제가 소심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 주면 진짜냐며 놀라곤 해요.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 중에 어떤 모습을 바꾸고 싶어 할까요?

어떤 동물 가죽옷을 입고 싶을까요?

저는 사슴 옷을 입고 싶어요.

우아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람이고 싶거든요.

그림책 <겨울 동네> 속 사슴처럼요.


아이들과 함께 어떤 동물 가죽옷을 입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재미있을 거예요.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거든요.

그리고 우연희처럼 동물 가죽옷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그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계획도 세워보는 게 좋겠죠.

마법의 순간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마법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쭉쭉 올라가지 않을까요?


도깨비가 남긴 미스터리한 옷장의 문을 여는 순간 동화책 속에 푹 빠지고

우연희를 걱정하고 응원하다 보면 나 스스로도 성장할 기회를 만들게 되는 동화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