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안녕하세요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3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 이거 <아드님 진지드세요> 다음 이야기에요?"

새로 도착한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저희 둘째가 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아드님 진지드세요>를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 동화책도 한번에 알아봤나 봐요.


-----------------------------

주한이는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 어른들은 자꾸만 인사를 하라고 하는거죠?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할 사람은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할거고,

안녕하지 못한 사람은 물어보지 않아도 안녕하지 못할텐데 말이죠.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구점 아줌마에게도 혼나고, 선생님에게도 혼났어요.

문구점 아줌마가 나를 모를것 같아서 인사를 하지 않은거고,

선생님에게도 작은 목소리였지만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이 받아주지 않은거란 말이에요.


게다가 연우가 인사를 잘하는 강대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봐요.

그런데 주한이한테는 인사도 안해주네요.

투명 인간이 된 기분은 찜찜하고 무거워요.


그러던 어느 날, 주한이는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그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해요.

주한이는 어떻게 될까요?

-----------------------------


아이가 인사를 하지 않아 고민인 부모님들 많이 계실거예요.

제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지만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참 많더라고요.

제가 교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서도 말이죠.

그런 아이들에게 "왜 인사를 안하니?"라고 말하기 보다는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네곤 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머쓱하게 인사를 하지요.


반면, 참 예쁘고 반갑게 두 팔을 벌려 달려오며 인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인사를 받으면 제 하루가 밝아지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을 만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게 행복해요.

그 아이들은 알까요? 자신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것을요.


인사라는 게 이런 것 같아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밝게 만들어주는 것을요.

그런 인사를 먼저 건네고, 상대방과 주고 받게 된다면 자기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이 동화책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인사라는 건 단순히 안녕한지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이 더 넓고 환해지는 것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