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두꺼비 약국 ㅣ 이야기새싹 2
임은정 지음, 김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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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속상할 일이 참 많습니다.

형제와 싸웠는데 엄마가 나만 혼내는 것 같아 억울할 때도 그렇고,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해서 속상할 때도 그렇죠.
어른들은 별거 아니라고 넘어가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고요.

속상한 일이 겹치고 겹쳐 마음이 뻥 뚤린 듯 허전하고 외롭고 짜증이 날때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은 어찌해야할지 몰라 더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그럴 때 필요한 동화책이에요.

화가 나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과정,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 아이들이 한번쯤은 고민해 봤거나 고민해 볼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이 동화책은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고 심각하기만 하지는 않아요. 말맛이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표현과 재미있는 그림, 그리고 유머까지 적절히 섞여 있어서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게 되거든요.
책의 도입부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서 부모님이 앞부분을 조금만 읽어주면 아이 스스로 뒷내용이 궁금해서 혼자 읽게 될 동화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한글을 읽을 줄 안다면 유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아이가 뭐든지 잘하려고 하고,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속상해해서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도록 해주세요.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도움이 될 동화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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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4 - 수상한 회장 선거,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ㅣ 엉뚱한 기자 김방구 4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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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주 도서관을 가고 있어요. 그런데 갈때마다 <엉뚱한 기자 김방구>는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항상 누군가가 대여해가거든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볼 수가 없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4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처음만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가져가서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리더라고요.
역시나 재미있다는 아이의 말에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이름때문에 "김방구"라고 불리는 주인공부터 아주 현실적입니다.
별명은 이름때문에 만들어지는게 국룰이잖아요.ㅋㅋ
담임 선생님도 아주 자연스럽게 김방구라고 부르더라고요.
김방구도 자신의 별명에 불만이 없나봅니다.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초능력 로켓 방귀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거든요.

이번 4권에서는 "회장 선거"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수상한 낙서가 발견되면서 김방구가 기자력을 발휘하죠.
증거를 모으고, 인터뷰를 하고, 현장 조사까지 아주 철저하게!!
김방구도,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의심이 가는 범인 후보가 있지만 단정짓지 않고 끝까지 수사를 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는!! 정말 놀랍죠.
사건이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김방구가 기자답지 않게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해요.
이거 참... 책을 덮을 수가 없지요.
정말 매력이 많은 동화책이구나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끝까지 읽어내려갈 동화책을 찾고 있다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동화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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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2 : 아기 고양이를 부탁해! ㅣ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2
히요 지음, 루체 그림, 고양이와 스프 원작 / 다산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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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인상은 아기자기한 표지가 참 예쁘다는 것이었어요.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권하기 딱 좋은 표지였지요.
게다가 아기고양이라니 정말 사랑스럽잖아요.

두 고양이가 특별한 사이가 되고, 아기 고양이들을 만나고,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는 과정은 정말 고단하지만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사랑을 주는 장면에서는 저와 아이들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초보 엄마, 아빠였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저희 아이들이 겹쳐 보이면서 아기 고양이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사랑을 받으며 자라서일까요? 아기 고양이들도 다른 생명을 돌보고, 보살피고, 배려할 줄 아는 고양이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동화책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도 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쓰는 것, 배려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은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두꺼운 동화책을 봐야하는 시기이지요. 하지만 평소 보던 그림책보다 두꺼운 동화책은 부담스러워요. 왠지 끝까지 읽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때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을 권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림책보다는 두껍지만 그림이 많고 만화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는 것에 부담이 없거든요.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다른그림찾기"도 아이들의 집중력을 환기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되어 주고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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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 제보를 받습니다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김상근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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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만날 때 작가 이름을 먼저 보는편이다.
이번 책은 길상효 작가님과 김상근 작가님의 이름이 써있다.
길상효 작가님의 <깊은 밤 필통 안에서>는 워낙 다양한 곳에서 추천도서로 꼽히는 책이라 유명하고, 김상근 작가님은 '두더지 시리즈' 그림책들의 팬이라서 너무나 반갑다.
시작부터 책에 대한 기대와 호감이 올라간다.

이 동화책은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완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 위주인 그림책만 보다가 동화책을 읽자고 할 때 아이들은 글자 수에 놀라 부담감을 느끼고 도망가 버리곤 한다.
그럴수록 귀여운 그림이 필수이고, 금방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입부가 짧은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 동화책은 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동화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의욕이 앞서는 새내기 다람쥐 기자가 큰 사건만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름다운 광경을 계기로 진정한 기사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일상 속 특별함을 보는 눈을 배울 수 있다.
거기에 기사를 쓰는 과정, 동물들의 특징에 대한 정보까지 얻어갈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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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이경아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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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어린 아이가 느끼기에는 조금은 힘겨울 수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움을 느끼며 자라왔습니다.
곁에 없어서 그리웠을지도 모르고, 곁에 있어도 그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책 속 아이는 마도로스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아빠를 생각하며 아빠가 해준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아빠는 아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세상 이야기, 바다 이야기와 함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바다를 지나면서, 세상의 끝을 보면서 너를 생각했노라고...
너에게 이야기해줄 것들을 차곡차곡 담아 왔노라고 말이죠.

아빠의 그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잘 자라준 아이의 모습에 괜히 뭉클해지는 그림책입니다.
나도 그렇게 자라왔겠지만 우리 아이도 그렇게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그림책을 읽어주었어요.

참 신기한 그림책이에요.
사랑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 사랑을 느끼게 되거든요.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도,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은 청소년기의 아이도,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싶은 어른도 좋아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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