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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 제보를 받습니다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김상근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평점 :
새로운 책을 만날 때 작가 이름을 먼저 보는편이다.
이번 책은 길상효 작가님과 김상근 작가님의 이름이 써있다.
길상효 작가님의 <깊은 밤 필통 안에서>는 워낙 다양한 곳에서 추천도서로 꼽히는 책이라 유명하고, 김상근 작가님은 '두더지 시리즈' 그림책들의 팬이라서 너무나 반갑다.
시작부터 책에 대한 기대와 호감이 올라간다.
이 동화책은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완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 위주인 그림책만 보다가 동화책을 읽자고 할 때 아이들은 글자 수에 놀라 부담감을 느끼고 도망가 버리곤 한다.
그럴수록 귀여운 그림이 필수이고, 금방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입부가 짧은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 동화책은 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동화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의욕이 앞서는 새내기 다람쥐 기자가 큰 사건만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름다운 광경을 계기로 진정한 기사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일상 속 특별함을 보는 눈을 배울 수 있다.
거기에 기사를 쓰는 과정, 동물들의 특징에 대한 정보까지 얻어갈 수 있는 동화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