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1 -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 구스범스 1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소윤경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은 구스범스 1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현재 32권까지 나왔을 만큼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인데요.
서점에 가면 항상 진열대에서 구스범스 시리즈를 보게 되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에 구스범스 1권을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표지부터 섬뜩하지 않나요?^^;

너무 오랜만에 읽어보는 공포물.
잔뜩 기대하고 책장을 넘겨봤어요.

 

지은이 R.L.스타인.
밖에 나가 노는 걸 싫어했던 스타인은 9살 무렵부터 타자기를 가지고 놀면서 이야기를 짓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오싹함을 선물하는 것이 직업이라고 할 만큼 자신의 일과 공포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구스범스는 전 세계 32개국, 4억 2천만 부 판매.
해리 포터에 이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2위.
미국 국립교육 협회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책
니켈로데온 키즈 초이스 어워드(Nickelodeon Kids’ Choice Awards) 3회 연속 수상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쭝군은 무서운 얘기를 싫어해서 전혀 즐기질 않았는데..
요즘엔 좀 컸다고 친구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도 듣고 와서 얘기해주기도 하고, 무섭다고 하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이 책도 처음엔 표지만 보고 놀란 표정이었는데 한 장씩 한 장씩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늘 티격태격하는 쌍둥이 자매 크리스와 린디는 공사 중인 집 구경을 갔다가 린디가 쓰레기 더미에서 목각 인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린디는 그 인형의 이름을 슬래피라고 지어주고, 슬래피와 복화술 연습을 하겠다고 결심해요.

 

 

 

린디가 점점 복화술 공연으로 인기를 얻자, 목각인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크리스도 아빠에게 자신도 인형을 사달라고 하지요.
어느 날 아빠는 크리스에게 쓰던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 팔고 있던 목각 인형을 사다 줘요.
싼 가격에 샀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크리스가 인형을 본 첫 모습은 슬래피와 새로 사온 목각 인형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우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복화술 연습을 해보기로 해요.

 

 

 

 

우디가 온 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어요.
우디가 크리스의 옷을 입은 채 방문 손잡이에 걸려져 있던가..
갑자기 우디가 정말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어요.
또 어떤 날은 우디와 크리스가 싸우는 것처럼 바닥을 뒹굴고 있기도 했지요.

 

 

 

선생님의 추천으로 봄맞이 음악회에서 우디와 함께 사회를 맡게 된 크리스.
하지만 린디와 슬래피는 복화술 공연으로 점점 더 유명해지고, 질투심을 느낀 크리스는 우디를 바닥에 던져버려요.

밤에 물을 마시러 부엌에 간 크리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냉장고 안에 음식들과 자신이 아끼던 액세서리가 모두 부엌 바닥에 섞여 나뒹굴고 있었고, 우디는 크리스를 보며 얄밉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어느 날 크리스는 우디의 주머니에서 노란 종이쪽지를 발견해요.
거기에 적혀 있는 대로 크리스는 소리 내어 읽었답니다.
"카루 마리 오돈나 로마 몰로누 카라노"

순간 우디가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그럴 리 없다고 크리스는 마음을 진정시켰어요.

이웃에 사는 마일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크리스와 린디의 복화술 공연을 보겠다고 오셨어요.
크리스의 의도와는 다르게 우디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거친 말들을 내뱉어 한바탕 난리가 나고..
모든 것이 크리스가 한 것이라고 생각한 부모님은 심하게 화를 내시지요.

 

 

 

 

봄맞이 음악회 사회를 보는 날.
크리스를 사회로 추천했던 버먼 선생님은 크리스와 우디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로 나가죠.
순간 우디는 버먼 선생님의 외모에 대해 거친 말을 내뱉어요.
그리고 우디는 입에서 냄새나는 초록색 액체를 버먼 선생님과 관객들에게 내뿜어 음악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려요.

 

 

 

 화가 난 아빠는 옷장 속에 우디를 가두게 하는데요.
그날 새벽 인기척을 느낀 크리스가 잠에서 깨 그림자를 따라가니 그것은 우디였어요.
우디와 크리스는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종이쪽지에 적인 주문으로 우디가 깨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잠에서 깬 린디까지 합세해 우디를 막아보지만 우디는 너무 강했어요.

크리스는 공사장 중장비 차를 생각해내고 우디를 끌고 공사장으로 가지요.
우디는 크리스와 린디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 중장비 차를 보지 못하고 깔려 버리고 만답니다.
우디를 물리친 크리스와 린디..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구스범스 1권에서는 주인공들이 이 책을 읽는 비슷한 또래로 설정되어 있어요.
그런 이유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며 빠져들지 않을가 싶어요.
어른들은 도움이 되지 않고 아이들만이 공포를 접하고 느끼며 스스로  용기를 내어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공포는 잔인함 같은 것이 아닌 심리적인 긴장을 통해 공포를 이끌어내고 있어요.

쭝군은 아직도 책을 펼쳤을때 목각인형이 웃고 있는 장면이 나오면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저도 밤에 구스범스를 읽으면서 순간순간 오싹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답니다.
32권까지 시리즈로 나왔다고 하니 열대야로 힘든 이 여름에 한 권씩 읽음 더위를 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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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6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 올빼미 시간탐험대 6
황혜영 지음, 이지후 그림, 한상호 감수 / 을파소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역사를 즐겁게 배우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야기로 통해 알아가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텐데요.
역사를 이야기로 알아가는 판타지 한국사 동화인 올빼미 시간탐험대!!
그 여섯 번째 이야기인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이 출간 되었어요.

 

 

 

올빼미 시간 탐험대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은 여섯번째 시리즈랍니다.

1. 한글 반포 대작전
2. 화성 행차 수호 대작전
3. 고구려 벽화 그리기 대작전
4. 고려 상인 되기 대작전
5. 거북선 사수 대작전
그리고 여섯번째가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인데요.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이 올빼미 시간 탐험대의 마지막 이라고 해요.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과 연계된 단원은 아래와 같아요.
(사회 4-1)  1-1. 지도로 본 우리 지역
(사회 5-2) 3-2. 조선의 문화와 과학의 발전

(사회 6-1)  1-2.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인 조선


쭝군은 3학년이라 지도나 역사 과목은 아직 배우지 않았는데요.
3학년이 되어서 학교 주변 그리기만 간단하게 해본 정도에요.

 

김정호를 아냐고 물어보니 "대동여지도" 라고 자신있게 얘기하더니 책을 하나 꺼내오더라구요.
이 책에서 봤었다면서 말이죠.
최근 쭝군이 빠진 책의 한 단원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들어가 있었어요.

 

 

쭝군과 두 책 사이에 내용을 비교해보자고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혼자 있기 좋아하는 책벌레 소년 '지오'
운동과 친구를 좋아하는 활발한 소년 '찬'
모험을 좋아하는 말괄량이 소녀 '은솔'
그리고 역사방송국의 설립자 '올빼미 선생님'
시간여행 기차를 운행하는 '수수께끼 역무원'
김정호의 하나뿐인 딸 '막동이'
조선시대 최고의 지도꾼 '김정호' 가 등장인물로 나와요.

 

 

 

시간여행 기차를 타는 방송국에서 만난 지오, 찬, 은솔은
1861년 철종 12년의 한양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를 만나러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껏 들뜨지요.

올빼미 선생님은 태극륜과 함께 은솔에게 행운의 과자, 찬이에게 요술껌, 지오에게 매직볼을 각각 나눠줍니다.
그리고 삼일 동안 어려움에 빠진 김정호를 구해내고 대동여지도의 완성을 돕고 오라는 임무를 주어요.

 

 

 

시간여행 기차에서 내려 숲을 지나 도착한 곳은 조선시대 한양이었어요.
왕산 봉우리와 숭례문, 기와 지붕들이 보이는 이곳은 만리재였지요.

 

 

 

은솔이의 행운의 과자에서 나온 지도에는 '막동이네'가 표시되어 있었고, 마침 지나가는 아이에게 지도를 보여주니 따라오라는 시늉을 해요.
알고보니 그 아이 이름은 막동이.. 김정호의 딸이었죠.

 

 

 

제대로 김정호를 찾아온 은솔, 찬, 지오는 하루살이 제자를 자처하게 되고 김정호를 도와 지도를 만들게 됩니다.
지도는 당연히 직접 돌아다니면서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전에 연구된 지도책과 지리책을 참고 하면서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는 식으로 지도를 만든다는 김정호..

김정호는 27년전 만든 청구도라는 지도를 보여주며 만든 이후에도 여러번 수정을 거쳤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쓰기 편하고 보기에 쉬운 지도, 모두를 위한 지도가 30년 가까이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지도"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각각 분업을 해서 지도를 완성해가는 올빼미 탐험대.
빨리 지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초조한 마음에 지오의 매직볼을 열어보는데..
나온 것은 색깔도 모양도 다른 형광펜 세 자루였어요.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와 청구도를 보여주는데요.
청구도는 글자가 빽빽하게 지도를 덮고 있는 반면 대동여지도는 기호가 표시되어 있었어요.
글자 대신 배움이 깊지 않은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호로 표시해 둔 것이었어요.
마침 은솔이는 색깔과 모양이 다른 형광펜의 쓰임이 생각났는지 형광펜을 꺼냈고 다 같이 기호를 찍어내며 지도를 완성해 갔답니다.

 

 

 

마침내 대동여지도의 마지막 초판본이 완성되었고,
이제껏 완성된 대동여지도의 초판본을 모아 전체를 이어보기만 하면 되는데..
그때 포졸들이 김정호와 막동이에게 지도를 왜놈에게 빼돌렸다는 누명을 씌우고 관아로 끌고 갔어요.

김정호는 평범한 백성도 지도를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백성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포도대장은 지도는 국가 기밀로 관리 되어야 한다고 하며,
어떤 의도로 지도를 만들어 퍼트렸는지 확실해질때까지 절대 김정호와 막동이를 절대 풀어줄 수 없다고 하죠.

이때 김정호는 포도대장에게 천리마를 선물하겠다고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김정호는 아이들에게 천리마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하나. 천리마의 머리를 찾으려면 북촌의 신헌 대감을 찾아가라.
둘. 천리마의 몸통은 혜강 최한기에게 있다.
셋. 천리마의 튼튼한 다리와 꼬리는 성 밖 삼각산 자락에 있다. 암자에 사는 꼬부랑 할멈을 찾아라.

천리마는 김정호가 만든 지도를 말하는 거였어요.
은솔은 혜강 선생집, 지오는 신헌 대감집, 찬이와 막동이는 삼각산 암자로 떠납니다.
암자로 가는 길 낭떠러지 절벽으로 떨어질 뻔 하지만 올빼미 선생님이 준 요술껌으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고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포도청 앞에 지도를 가지고 모인 아이들.
김정호는 지도첩을 하나씩 펼쳐 22첩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 시작했어요.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에 달하는 크기였어요.

김정호는
"지도란 가보지 않아도 그 곳을 알 수 있으며 단번에 천 리를 두루 살 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도는 세상이 어려울 때 적이 출입할 곳을 알려줄 테고, 평탄할 때 백성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나 평화로울 때, 임금님께나 백성에게 이 지도는 똑같이 쓸모가 있습니다"
라고 말해 구경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김정호와 막동이는 풀려나게 되고,
임무를 마친 은솔, 지오, 찬은 시간여행 기차를 타고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부록으로 들어있는 취재일기로 지도의 심화적인 내용을 학습 할 수 있답니다.

1861년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고, 지리책 '대동지지'를 쓰지만 완성하진 못했다고 해요.
현재 대동여지도 목판 60여개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 있는 것은 11매 뿐이라고 하니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 휴가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여행 책의 부록으로 되어 있는 종이 지도와 스마트폰의 지도앱을 같이 사용하면서 도쿄를 여행하고 다녔어요.
직접 지도를 보면서 여행을 다녀온 직후라 쭝군과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너무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모르는 곳을 여행할 때 의지할 것은 종이 지도 뿐이었어요.
그래도 잘 다닐 수 있었던건 지도가 잘 그려져 있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지도는 너무 당연한 것 일뿐, 지도가 없는 상황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쭝군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누군가 처음으로 지도를 만들고 점점 개선시켜,
지금처럼 보기 편한 지도를 만들게 된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해요.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은 대동여지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뿐 아니라 백성을 생각해 누구나 보기 편한 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직접 책 속에 들어가 김정호를 만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빠져들었었답니다. 

쭝군은 이번 여름방학을 계기로 나머지 올빼미 시간 탐험대 시리즈도 읽어보기로 했지요^^

역사 공부에 대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 아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올빼미 시간탐험대6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가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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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6 : 제우스의 심판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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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6권 '제우스의 심판' 이 출간되었어요.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가 결혼하게 되는 장면에서 5권이 끝났는데 6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6권의 그리스 로마신화 캐릭터 카드는 판도라, 크라토스, 비아입니다.
쭝군은 1권 카드부터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이번에는 작가님의 글도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글을 읽다 보니 딱 와닿았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서사시들이 너무 방대한 이야기다 보니, 단편적인 이야기를 습득하는 데만 치우치게 되어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고 해요.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싶긴 했지만 늘 딱딱하고 어려운 신들의 이름으로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었는데요.
이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니 신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나? 느끼게끔 쉽고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읽기 시작한 쭝군.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갔다가 늦은 밤 집에 도착했는데요.
택배가 도착해있는 걸 직접 뜯더니 급하게 읽기 시작했답니다.
5권을 읽으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장면이 너무 궁금하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궁금해서 일까요?^^

 

 

 

등장인물은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비아, 크라토스, 리카온 등이네요.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가 부부가 된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는 프로메테우스.
판도라의 행동 하나하나를 제우스가 보낸 재앙이라고 생각하며 경계하지만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편을 들어주어요.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항아리는 인간에게 위험한 것들이므로 절대 열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지만 판도라는 호기심으로 상자를 열게 되고...
이로 인해 인간들은 미움, 질투, 복수심, 원한을 얻게 된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무장시키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제우스는 인간들에게 벼락을 내리고,
프로메테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받은 강철 단검으로 이를 막는데요.
화가 난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크라토스와 비아를 데리고 가 프로메테우스를 설득하라고 명령을 내려요.

 

 

 

 

크리토스와 비아는 프로메테우스를 쓰러트리고 캅카스 산으로 데리고 가고,
헤파이스토스는 가장 강한 철로 프로메테우스를 묶어두는데요.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헤르메스를 보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면 용서해주겠다고 하지요.
하지만 불확실한 예언 때문에 제우스를 고통받게 할 수 없었던 프로메테우스는 이를 거절하고, 제우스는 끔찍한 형벌을 내려요.

그 후 인간들을 더 사납고 포악해지고 탐욕은 그칠 줄 몰랐는데요.
이것이 올림포스 신들에게도 골칫거리가 되었어요.

 

 

 

 

이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된 제우스..
인간들의 포악한 모습을 보게 된 제우스는 한 쌍의 인간을 빼고 대홍수로 인간을 모두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게 돼요.
프로메테우스와 클리메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의 딸 피라는 대홍수에 대비해 배를 만들게 되는데...

성경을 잘은 모르지만 갑자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생각나는데요.
그러고 보면 신화와 성경은 비슷한 상황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과연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7권에서 확인하세요^^

 

그리스 로마 신화 다음 편 예고에서는..
대홍수에서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간신히 살아남게 되고, 그들에게 남겨진 과제는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지상 세계를 재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뒤편 <똑똑해지는 신화여행> 코너에서 좀 더 자세한 신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알 수 있는데요.
만화에서 깊이 다루지 못한 인문학적 지식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아티키 지방에 페리파스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가 아폴론을 열심히 섬겼다고 해요.
사람들은 페리파스를 신전까지 세우며 귀하게 모셨는데, 제우스는 인간이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페리파스를 죽이려고 했지요.
하지만 아폴론이 애원하는 바람에 페리파스를 독수리로 만들었대요.
이때부터 제우스는 독수리를 새의 왕이라고 명하고 자신의 전령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제일 마지막에 있는 코너인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이 책을 직접 감수하신 김헌 교수님과 톡으로 주고받듯 궁금한 내용을 풀어가고 있는데요.
6권에서는 판도라의 호기심으로 열리게 된 항아리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5권에서부터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쭝군.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판도라의 상자로 인해 인간들이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건지 더 궁금해졌다고 해요.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야기하듯 판도라의 상자를 연 판도라의 호기심을 좋고 나쁨으로만 이야기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물론 인간들이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살 수는 있었겠지만, 판도라의 상자가 열림으로써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게 된 것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 혹시 <그리스 로마 신화 6>을 감수하신 분이 서울대 김헌 교수님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김헌 교수님은 15년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 강의를 해 온서양 고전학 전문가입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신화 편에 출연해그리스 로마 신화는 최고의 브랜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화제가 되었었어요.

인문학 전문가가 감수를 거친 검증된 콘텐츠이기에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양 두 마리 모두 잡을 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에게

서울대 김헌 교수님이 감수한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6> 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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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42 - 오직 나만! 홀로 독 獨!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42
김현수 지음,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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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0만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한자 학습 만화
"마법천자문"

 

 

아울북의 마법천자문 42권이 출간 되었어요.

마법천자문은 두말할 필요 없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한자 학습만화인데요.
한자를 좋아한다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마법천자문을 접했다고 할만큼 유명한 책이지요.
만화도 보고 한자 공부도 하는 마법천자문!!

손오공과 함께 이번엔 어떤 한자를 배우게 될지 궁금하네요~

 

 

새로 등장하는 20자의 한자카드를 쭉 나열해봤어요.
한자 카드에는 각 한자가 등장하는 이미지와 획수, 책에서 쓰인 이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마법천자문은 새로운 한자는 물론 예전에 배운 한자를 50회 이상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고 해요.
한자의 뜻, 소리,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기억되어,
읽기만 해도 저절로 한자 공부가 된답니다.

마법천자문 42권이 도착한 후 며칠을 학교에서 돌아오면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 쭝군이네요^^

 

 

 

마법천자문은 쭝군에게도 무척 고마운 책이에요.

7살때 마법천자문 책을 아는 형에게 물려 받아 처음 접했는데요.
처음엔 관심이 없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하루종일 몰아서 독파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자에 관심이 생겼고, 마법천자문 단어마법책까지 모두 구해서 읽어버렸어요.
한자에 재미를 붙이면서 고사성어에도 빠졌었지요~
그리고 지난 겨울 한자 준5급 자격증까지 취득했답니다^^
마법천자문을 접하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한결같이 한자 사랑에 빠져있을지 모르겠어요.

 

 

 

쭝군과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마법천자문..
42권에는 어떤 한자가 등장할지 궁금한데요.
내용이 시작되기 전 이번 책에 나올 한자 20자가 소개 되고 있어요. 
획수도 많고 꽤 난이도가 있어보여요.

 

 

 

 

등장 인물로는..
손오공, 암흑상제, 천세, 동자, 교만지왕, 질투마녀, 정령이 등장하네요.

 

 

 

신들의 땅.

암흑상제를 물리치고 삼장은 무사하다고 생각하는 손오공.
하지만 암흑상제는 삼장의 몸으로 부활한 것이었는데요.
천세는 암흑상제를 없애기 위해 공격을 하지만,
삼장의 영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음을 알게 된 손오공은 삼장이 돌아올거라 믿으며 천세의 공격을 막아요.

 

 

 

하지만 암흑상제를 물리칠 기회는 지금 뿐이라고 생각한 천세는.
암흑상제를 향해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말지요.
한편, 암흑상제는 신들의 땅을 어둠의 힘만 남겨두고 모두 없앤 뒤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 신들의 땅이 추락하고 말아요.

한자가 소개된 페이지의 아래에는 한자의 획순을 볼수 있는데요.
처음 한자를 접할때 획순을 보는 것과 안보는 것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보는것만으로도 익숙해지다보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획순을 받아들일 수 있는거 같아요. 

 

 

 

미지의 숲으로 추락한 신들의 땅.
암흑상제는 이곳에서 미지의 숲의 정령을 만나게 되는데요.
미지의 숲에 들어오게 되면 누구든 꿈을 꾸게 되지만,
꿈이 끝나기 전 숲 밖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아무도 미지의 숲을 기억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암흑상제는 꿈속에서 손오공을 만나게 되지요.
화과산에서 몽킹을 물리치자 몽킹의 부하들은 손오공을 새로운 두목으로 세우는데요.

 

 

 

부하들이 힘이 너무 센 손오공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어렸을때를 기억해내는 암흑상제.
손오공에게도 부하들의 속마음을 보여주기로 하지요.
하지만 부하들의 속마음을 안 손오공은 오히려 사과하며 같이 힘을 합쳐 한자마법을 가지고 다시 나타난 몽킹을 물리치게 됩니다.

 

 

 

꿈에서 깨어난 암흑상제와 손오공.
손오공은 암흑상제로부터 삼장을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만화가 끝나면 만화에 나왔던 장면으로 틀린 그림 찾기도 하고, 마법의 한자 낚기로 한자를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부록이 포함되어 있어요.

 

 

 

손오공, 동자, 삼장은 무슨 말을 했을지 빈 말풍선을 채워 나만의 마법천자문을 완성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고..

 

 

 

앞에 나왔던 한자를  마법의 한자 퀴즈에서 도전해 볼 수도 있어요^^

 

 

 

제가 어렸을때도 이렇게 재미있는 한자 학습 만화가 있었다면 한자를 참 좋아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한자를 만화의 내용과 연관시켜 한자가 저절로 머릿속에 기억되게 하는 책!
새로운 한자 뿐 아니라 예전에 배웠던 한자들도 반복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한자를 쉽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거 같아요.
왜 베스트셀러이고 최고의 한자 학습 만화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네요.

손오공은 암흑상제로부터 삼장을 구해낼 수 있을지~
벌써 43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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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기타야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때문에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했던 <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살면서 정말 다양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고 친구도 사귀게 되는데요.
마음에 들어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잘 지내다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틀어지기도 하지요.
이렇게 친구와의 관계가 어려울때가 있어요.

<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개가 사람들에게 친구 사귀는 방법,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을 설명해준답니다.

 

쭝군은 유치원 때 한 친구와의 트러블이 있었지요.
사실 서로 잘못한 것이었는데 상대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가 전달돼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불편한 시간을 보냈어요.
7살때이니 싸우고 화해하는데 익숙치가 않기도 했구요.

또 쭝군이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친구 사귀는데 힘들진 않을까 싶고,
친구들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매일 누구와 놀았냐고도 묻고,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궁금해 반모임에도 나갔었지요^^

저도 어렸을때 전학을 여러번 다녀서 늘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도 늘 있었기 때문에,
저나 쭝군이나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했답니다.

 

 

책의 구성은 사용 방법, 사용할 때 주의 사항, 관리 방법, 점검 방법, 수리 방법으로 되어 있어요.

 

 

 

친구를 사귀는 방법 중 하나는 어느 한쪽만 계속 도움을 주거나 받으면 곤란하다는 거에요.
도움을 받았으면 도움을 주어야 친구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같이 잠을 자보는거랍니다.
친구의 의외의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친구 사이는 깊어질 수 있겠죠^^

 

 

 

친구 사이가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친구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비밀은 있어도 거짓말은 절대 안된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친구로 지내기 위해서는 가끔 다른 친구를 불러야 해요.
하지만 친구의 친구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네요.

 

 

친구 사이가 어떤지 시간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짧은 시간을 함께 있어도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는 친구가 있거든요.

 

 

친구와 문제가 생겼을때는 수리를 해야 하는데요.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하지요.
반면 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싸워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요.
단, 수리해도 고쳐지지 않을때! 한번 더 수리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찾아봐야 한대요^^

 

 

<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은 그림과 짧은 글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한 장 한장 넘길때마다 공감되고 한마디 한마디가 와닿는 내용이었어요.
읽으면서 맞아~! 하고 맞장구 치면서 내내 웃음짓게 만들더라구요.
책의 뒷표지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이라는 문구가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었어요.

 

 

 

 곧 쭝군도 고학년이 되고 사춘기도 오겠지요.
친구들과 같이 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테고,
남자 아이다 보니 앞으로 쎈 친구도 많이 만날텐데요.

이 책으로 친구 관계의 모든 상황이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친구를 깊이
이해하고 갈등도 지혜롭게 풀어가면서 오래오래 잘 지낼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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