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8 : 영광을 건 신들의 대결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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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 8
영광을 건 신들의 대결


쭝군이 너무 기다리던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8권>이 출간되었어요.
8권에서는 제우스의 딸 아테나와 지하의 신 하데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요.
최근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 그리스 편에서 잡학 박사인 김진애 박사님의 롤모델이 아테나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지혜와 전쟁의 신 아테나가 어떤 활약을 벌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또 다른 매력은 매 권마다 들어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기다리는 큰 재미 중 하나인데요.
매 권마다 3장씩 그리스 로마 신화가 8권까지 나왔으니 벌써 24장이네요^^

이번 카드의 캐릭터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
데메테르의 딸이자 지하 세계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입니다.

 

 

 

가수 유희열 씨는 알쓸신잡 그리스 편 촬영 전에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신화와 역사를 공부했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에서 직접 신화 캐릭터 카드도 가지고 나와 카드의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알찬 내용과 재미가 있는 책인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
땅과 풍요의 여신이자 페르세포네의 엄마인 데메테르,
신들의 왕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페르세포네입니다.

하데스 #최강순정파 #페르세포네없인못살아
데메테르 #하데스미워 #내딸돌려줘 #변덕쟁이
키워드를 보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조금은 예상이 되는데요^^

 

케크로피아의 왕인 케크롭스는 올림포스 열두신 중 한 명을 수호신으로 모시면 케크로피아가 더 번영할거라 생각하고 아테나를 모시기로 하는데요.
포세이돈은 케크로피아가 바다에서 태어난 도시라며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크게 화를 내지요.
이를 본 제우스는 아테나와 포세이돈에게 내기로 케크로피아의 수호신을 정하겠다고 합니다.

 

 

 

케크로피아 백성에게 더 유용한 물건을 준 신이 수호신이 되기로 한 포세이돈과 아테나.
제우스는 고민에 빠진 아테나에게 직접 케크로피아로 가 백성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어보자고 하는데요.
케크로피아에서 백성들이 태운 음식을 먹고, 불이 없이 사는 모습을 본 아테나는 어떤 선물을 줄지 결정합니다.

 

 

 

포세이돈은 물을 길으러 가기 어려운 케크로피아의 백성을 위해 샘물을 선물로 주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선물로 주는데요.
올리브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은 연기가 나지 않아 등유로 사용이 가능하고 음식의 맛, 향이 좋아지며 음식도 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대결은 아테나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케크롭스는 아테나를 수호신으로 삼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테네가 탄생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케크로피아는 아테나의 이름을 따서 아테나이로 바뀌고..
그 후 발음이 바뀌면서 아테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지하의 신 하데스는 지상으로 나와 천진난만한 페르세포네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아요.

 

 

 

하데스는 제우스를 찾아가 페르세포네를 왕비로 맞고 싶다고 하고 제우스도 둘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하데스는 바로 페르세포네를 납치해 지하의 세계로 가버리고 말아요.

 

 

 

페르세포네의 엄마인 데메테르는 딸이 지하 세계로 납치된 것을 알게 되고 지상을 돌보지 않자 지상의 생명체는 점점 죽어가게 되고..
지하 세계로 간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에게 지상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딸을 잃은 데메테르의 절망으로 지상은 황폐해져 가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제우스는 올림포스 신들과 지하 세계로 가서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기로 하는데요.

 

 

 

올림포스 신들의 공격을 받은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보내주기 하지요.
석류를 건네며 한 알이라도 먹고 가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하데스.
페르세포네는 거절하지 못하고 석류를 먹고 지상으로 돌아가는데요.
데메테르의 딸을 만난 기쁨으로 지상은 다시 생명체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하데스와 헤어지기 전 지하 세계의 음식을 먹은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이었답니다.
결국 제우스는 페르세포네를 포기하지 못하는 하데스와 데메테르를 모두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일 년 중 1/3은 지하세계에서 나머지는 지상에서 살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로 인해 페스세포네가 지하 세계에 있을 때는 데메테르가 슬픔에 잠겨 지상을 돌보지 않아 지상엔 겨울이 되고.. 
지상에서 지낼 땐 생명의 기운이 살아나 봄, 여름, 가을이 오게 된다고 하네요.

쭝군은 이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나봐요.
저에게 계절이 반복하며 순환하는 이유를 이 페이지를 열어 한참을 설명해주더라고요.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 너무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앞의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인문학적 지식이 알차게 담겨 있어요.

아테나의 도시, 아테네.
아테나의 아들, 에리크토니오스?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도시, 아테네
숨겨진 지하 세계의 비밀
.
.

 

그리고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는 이 책을 감수하신 김헌 교수님께서 궁금한 점을 되짚어 주고 있어요.
이번에는 아테네가 어떻게 그리스 여러 도시 국가 중에서 으뜸 국가가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네요.


 

9권 예고에는
페니키아의 공주인 에우로페와 크레타 왕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9권도 벌써 기대됩니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왕 제우스, 올림포스 십이 신과 영웅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대모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님의 감수로 더 믿을만하고..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쭝군은 물론 어른인 엄마도 재밌게 보는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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