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6권 '제우스의 심판' 이 출간되었어요.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가 결혼하게 되는 장면에서 5권이 끝났는데 6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6권의 그리스 로마신화 캐릭터 카드는 판도라, 크라토스, 비아입니다.쭝군은 1권 카드부터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이번에는 작가님의 글도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는데요.글을 읽다 보니 딱 와닿았어요.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서사시들이 너무 방대한 이야기다 보니, 단편적인 이야기를 습득하는 데만 치우치게 되어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고 해요.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싶긴 했지만 늘 딱딱하고 어려운 신들의 이름으로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었는데요. 이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니 신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나? 느끼게끔 쉽고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읽기 시작한 쭝군.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갔다가 늦은 밤 집에 도착했는데요.택배가 도착해있는 걸 직접 뜯더니 급하게 읽기 시작했답니다.5권을 읽으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장면이 너무 궁금하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궁금해서 일까요?^^
등장인물은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비아, 크라토스, 리카온 등이네요.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가 부부가 된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는 프로메테우스.판도라의 행동 하나하나를 제우스가 보낸 재앙이라고 생각하며 경계하지만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편을 들어주어요.상자 안에 들어 있는 항아리는 인간에게 위험한 것들이므로 절대 열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지만 판도라는 호기심으로 상자를 열게 되고...이로 인해 인간들은 미움, 질투, 복수심, 원한을 얻게 된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무장시키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제우스는 인간들에게 벼락을 내리고, 프로메테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받은 강철 단검으로 이를 막는데요.화가 난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크라토스와 비아를 데리고 가 프로메테우스를 설득하라고 명령을 내려요.
크리토스와 비아는 프로메테우스를 쓰러트리고 캅카스 산으로 데리고 가고,헤파이스토스는 가장 강한 철로 프로메테우스를 묶어두는데요.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헤르메스를 보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면 용서해주겠다고 하지요.하지만 불확실한 예언 때문에 제우스를 고통받게 할 수 없었던 프로메테우스는 이를 거절하고, 제우스는 끔찍한 형벌을 내려요.그 후 인간들을 더 사납고 포악해지고 탐욕은 그칠 줄 몰랐는데요.이것이 올림포스 신들에게도 골칫거리가 되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 다음 편 예고에서는..대홍수에서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간신히 살아남게 되고, 그들에게 남겨진 과제는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과연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지상 세계를 재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뒤편 <똑똑해지는 신화여행> 코너에서 좀 더 자세한 신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등장인물들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알 수 있는데요.만화에서 깊이 다루지 못한 인문학적 지식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아티키 지방에 페리파스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가 아폴론을 열심히 섬겼다고 해요. 사람들은 페리파스를 신전까지 세우며 귀하게 모셨는데, 제우스는 인간이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페리파스를 죽이려고 했지요. 하지만 아폴론이 애원하는 바람에 페리파스를 독수리로 만들었대요. 이때부터 제우스는 독수리를 새의 왕이라고 명하고 자신의 전령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제일 마지막에 있는 코너인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이 책을 직접 감수하신 김헌 교수님과 톡으로 주고받듯 궁금한 내용을 풀어가고 있는데요.6권에서는 판도라의 호기심으로 열리게 된 항아리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5권에서부터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쭝군.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정말 판도라의 상자로 인해 인간들이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건지 더 궁금해졌다고 해요.<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야기하듯 판도라의 상자를 연 판도라의 호기심을 좋고 나쁨으로만 이야기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물론 인간들이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살 수는 있었겠지만, 판도라의 상자가 열림으로써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게 된 것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아! 혹시 <그리스 로마 신화 6>을 감수하신 분이 서울대 김헌 교수님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김헌 교수님은 15년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 강의를 해 온 ‘서양 고전학’ 전문가입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신화 편에 출연해 ‘그리스 로마 신화는 최고의 브랜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화제가 되었었어요.인문학 전문가가 감수를 거친 검증된 콘텐츠이기에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양 두 마리 모두 잡을 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에게서울대 김헌 교수님이 감수한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6> 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