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회반죽 벽토와 낡은 골조로 건축되어 있었다. 인부들은 샹송을 부르며, 곡갱이와 철추들로 장비를 하고 굉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내리는 벽면들을 헐어냈다. 벽토 부스러기는 안뜰에 떨어져서 라투슈가 버리고 간 두대의 짐마차 위에 마치 눈처럼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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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에르나는 가고 없는데 빨래통은 연전히 남아 있다, 그런 것이다, 사람은 가고 사물은 남는다, 그리고 저 위 창고 다락에는, 오랜세월 모인 많은 물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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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구두의 무게로 생각을 무겁게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모든것을 탈고 있었기에 내가 흘린 눈물의 물결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애를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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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 茶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0
라오서 지음, 오수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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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눈에 띄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랏일은이야기 하지 맙시다.˝ 라는 글씨가 더 크게 붙어 있다는 것이다.또 그 옆에는 ˝찻 값은 선불입니다. ˝ 라고 쓴 새 쪽지도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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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나는 법이야. 과학의 보편적 원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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