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늙고 두려움을 느끼는 탓에 내가 속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유일한 종족인 인류가 멸망 직전에 있다 해도 '도서관'은 불을 환히 밝히고 고독하게 그리고 무한히,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소중하고 쓸모없으며 썩지 않고 비밀스러운 책들을 구비하고서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도 생각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0-06-09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구매한 1인입니다. 특히 149쪽부터 164쪽까지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