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람들은 어떤 교사가 둘에 둘을 보태면 넷이 된다고 가르친다고 해서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그가 그 훌륭한 직업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에게 찬사를 던지는 것이리라.

그러나 성직자에게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신에게 맡겼으니까요.

자연스러운것, 그것은 병균입니다, 그 외의 것들, 즉 건강, 청렴, 순결성 등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될 의지의 소산입니다. 정직한 사람 즉 거의 누구에게도 병독을 감염시키지 않는 사람이란 될 수 있는대로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코 해이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한 의지와 긴장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리유 페스트 환자가 된다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그러나 페스트 화자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더욱더 피곤한 일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피곤해 보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페스트 환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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