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젊디젊은 불행한 아가씨는 마치 자신과 맞지 않는 땅에 방금 심어진, 잎들이 누렇게 된 관목 같았다.
혹시라도 사랑을 하게 되거든 비밀을 잘 지켜요! 당신이 마음을 열어 보이는 상대방이 누군지를 잘 알기 전에는 절대 비밀을 말하지 말아요. 그랬다가는 패자가 될 테니 그러면 당신은 더 이상 남을 혹사하는 자의 입장에 서지 못하고 피해자가 되러 버릴 거예요.
그가 문질러 보고, 검사해 보고, 망설였다면, 모든 시도에 저항하는 철봉같이 단련되 이 매섭고 지독한 토론에서 적어도 그의 성실성은 남았다.
사랑이란 하나의 종교이며, 사랑을 떠받드는 신봉 행위는 그 어떤 종교의 신앙 행위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 사랑은 금방 지나가 버리며, 불량배가 지나간 뒤처럼 주변에 온통 황폐한 자취만을 남긴다.
ps.리디북스 페이퍼로 읽은 첫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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