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나무 I LOVE 그림책
발린트 자코 지음 / 보물창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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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와, 예쁜 그림책! 와, 멋진 그림책! 와, 재미있는 그림책!

저절로 감탄사를 터트리는 그림책의 세계.

0세부터 100세까지 그림책 팬들은 모두모두 모이세요!

글이 없는 그림책 재미가 엄청 나요~. 나 혼자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잖아요.

늑대에게 공격받은 토끼 친구들 뿔뿔히 다 헤어졌어요.

늑대에게 공격받는 토끼를 구해준 나무 넘 든든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만 못알아보는 건가요?!

외계어?! 수수께끼?! 암호?!

자기를 구해준 나무를 보면 토끼는 무슨 생각을 한걸까요?



토끼가 토끼 친구들을 찾고 있나봐요~.

토끼가 우는 건 토끼 친구들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토끼를 구해준 착한 나무처럼 토끼 친구들 소식을 알려주는 착한 새도 등장하네요.

덕분에 이렇게 토끼 친구들을 다 만났어요.



그런데 토끼를 구해준 착한 나무가 어디 아픈가봐요?

토끼와 토끼 친구들이 아픈 나무를 위해 뿌리를 땅에 다시 심어줬어요.

토끼가 수레에 나무를 심어 이 긴 모험을 시작한 것은 아마도 토끼 친구들 찾기 위해서겠죠. 토끼 혼자서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나무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나무와 토끼는 친구일까요?

친구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나무와 토끼의 관계 말이죠.

서로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관계, 친구라는 말 빼고 뭐라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토끼와 토끼 친구들은 나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어요.

토끼똥!!!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나무는 더 튼튼해지고 이렇게 씨앗도 퍼트리게 되었네요.



<토끼와 나무>는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책이에요.

다채로운 색채가 화면 가득 스며들었다라는 표현이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지요...

한장 한장 넘기면서 시간의 흐름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성장, 용기, 희생, 친구, 우정, 관계 요런것들이 보여요.

전 나무의 희생이 제일 먼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토끼와 나무가 친구인가? 어떤 관계인가? 이런 생각이 들다가 ...

문득 꼭 서로가 이득을 봐야하는 그런 관계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관계', '친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림책은 꼭 어린이만 봐야 한다는 그런 편견은 버리세요!

남녀노소 누구나 다 사랑할 수 있는 I LOVE 그림책 ^^

특히 5월 가정의 달이잖아요.

온가족이 다 함께 보면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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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마음공부 -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부처의 지혜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김성옥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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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는 단순한 불교 경전을 넘어, 삶의 본질을 성찰하고 실천적인 가르침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평온한 마음은 출가 수행자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일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가치에요. ^^

그래서인지 <숫타니파타 마음공부>를 읽으면서 내가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꺼 같은 느낌이 드네요.

나는 왜 불안한가

불안의 소용돌이를 건너는 법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

이렇게 책을 통해 하나하나 배워가요. 하지만 배움에서 끝나서는 안된대요. 그다음에는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보아야 한대요. 내 몸과 마음에 하나씩 익도록 말이에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요. 하지만 내 몸과 마음에 익은 습관은 잘 사라지지 않잖아요.




아들이 있는 사람은 아들로 인해 슬퍼진다.

소를 가진 이는 소로 인해 슬퍼진다.

집착하는 대상은 사람에게 근심이 된다.

집착이 없는 사람에게는 근심할 것이 없다.

<다니야의 경>34

부처님께서 강조하신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라"라는 가르침은, 삶의 형식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 관한 말씀이에요.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나쁜 말을 하며

그 도끼로 자신을 찍는다.

나와 타인을 해치는 입 안 속 도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감과 위로가 되는 말을 건네봐요. "그랬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건네는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되는거 다 아시죠~^^

"여러 사람과 같이 있을 때는 자신의 입을 살피고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라." 두고두고 마음을 새겨야 할 말입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마세요. 타인이 가진 것보다 모자란다고 생각하니까 괴로워져요.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거든요. 단점이 많을 수도 있어요. 그게 나입니다.^^

자신을 향해 연민의 마음부터 일으켜 보세요. 애쓰고 있는 자신을 위해 친절한 말로 위로해 보고, 내 마음은 내가 돌보아야 하고,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마세요!

"잘난 삶도 못난 삶도 나의 삶이다."



"쥐려 할수록 놓치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에는 정답이 없어요. 찾아야 할 그 무엇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에요.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기준은 순전히 당신의 생각일 뿐이에요. 행복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 마음을 쉬고 내려놓을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대요.^^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잖아요. 지금 누리는 즐거움과 행복이 언젠가 괴로움과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요. 이걸 잊지 말아야 겠더라구요.^^

<숫타니파타 마음공부>로 덜어 내고 흘려보내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1장부터 6장까지 한페이지씩 매일 읽으면서 배웁니다.

제일 처음 이야기했듯이 배움에서 끝나서는 안된다는 말을 기억해봅니다.^^

배움에서 끝나서는 안된대요. 그다음에는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보아야 한대요. 내 몸과 마음에 하나씩 익도록 말이에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요. 하지만 내 몸과 마음에 익은 습관은 잘 사라지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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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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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독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부처의 인생수업>

아름다운 불경으로 손꼽히는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을 재구성하다!

'원문의 결은 최대한 살리되 기존 완역서의 복잡함과 산만함은 없애 현대의 독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완독을 할 수 있도록 하자'


노새와 수레를 타고 다니던 그 옛날에도, 첨단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도 우리 인간은 여전히 늙음, 질병, 죽음의 괴로움을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대한 책을 천천히 읽어나갔네요. ^^

목차 큰 제목 8가지에요.

영원한 것은 없기에 인생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탐욕을 없애면 괴로움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납니다.

오직 나 자신을 돌아보고 더욱 가다듬을 뿐입니다.

무소의 뿔처럼 의연하게 혼자 가야 합니다.

진실되게 말하고, 남을 헐뜯지 말아야 합니다.

평화롭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악행은 다음 생에 나에게 꼭 되돌아옵니다.

처음엔 막연하게 한없이 어렵게 느껴졌던 제목들이 천천히 한장 한장 읽어내려가다보면 조금씩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행복한 삶을 살려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포스트잇으로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글,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글 표시해뒀어요.

사진을 찍거나 글로 써서 좋은 글 공유하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더없이 좋더라구요. ㅎ



필사책으로 나온 책은 아니지만 사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모두 귀한 이야기에 매일 한페이지씩 필사해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애정하는 노트 꺼냈어요. ㅎ

내 마음 속 저장하고픈 글을 쓸 땐 애정하는 노트를 꺼내고, 애정하는 볼펜을 꺼내봅니다.

"지금 나의 모든 모습은 내 마음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내 마음 속 저장하고픈 글이에요.



"지금 나의 모든 모습은 내 마음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진정한 어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저 나이만 먹지 말고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책 속에 한 문장이 나에게 등대와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자신에게 묻은 더러움을 조금씩 닦아내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하거든, 그 일을 거듭해서 해야 합니다!

조그만 악이라고 가벼이 여기면 안 됩니다!

나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됩니다!

"나는 부처에게서 인생의 해답을 찾았다."

철학자 쇼펜하우어

어렵다~ 어렵다~하면 한없이 어려운 불교의 가르침인데 <부처의 인생수업> 접근하기 좋은 책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한페이지 씩 읽고 또 읽으려구요!


"지금 나의 모든 모습은 내 마음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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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안진이 옮김 / 푸른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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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화가들의 꽃> 부제가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네요.진짜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맞아요. ㅎ이 책 덕분에 봄! 봄! 봄! 했네요.


'명화 속 꽃 이야기'하면 마티스를 빼놓을 수 없죠.^^

"마티스는 꽃과 풍경이 있는 방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었어요."

앙리 마티스의 <작약>, <오달리스크, 푸른 균형>, <창가의 사프라노 장미> 책 속에 있는 작품 하나하나 넘 멋지네요.

저도 꽃과 풍경이 있는 방의 매력 이제부터 알아갑니다~!!!


 


이 책을 통해 뜻밖에 인물을 알았어요.

네덜란드 태생의 추상화가 몬드리안!!!

네덜란드 태생의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파리 스투디오에서 꽃이 중심이 되었다면 놀라은 일이겠죠? ^^

몬드리안은 꽃에 열정을 쏟았대요. 구상 미술에서 추상 미술로 전화하는 시기에 꽃의 형태를 연구하기도 했답니다.



조르주 브라크 작품 속 꽃 어때요? ^^

조르주 브라크가 꽃 그림을?! 생소했지만 조르주 브라크만의 꽃 그림 멋지더라구요.



에두아르 마네 작품 속 꽃 어때요? ^^

에두아르 마네의 라일락 꽃다발 넘 이쁘지 않나요?! 라일락 꽃다발 사서 그림 속 크리스탈 꽃병에 꽂아두고 싶네요.






특히 봄은 꽃의 계절이잖아요.

날씨가 좋아 산책 자주 하는데 그때마다 이쁜 꽃들이 정말 많았어요. \요즘 산책하면서 눈호강 제대로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화가들의 꽃> 명화 속 꽃 이야기 봄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제가 원래 좋아하는 명화 속 꽃 그림은 라헬 라위스 <꽃 정물> 같은 이런 작품이었어요.





<화가들의 꽃> 책 덕분에 다양한 명화 속 꽃 그림 만나봤어요.

그래서 원래 제가 좋아하는 명화 속 꽃 그림 외에도 멋진 꽃 그림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화가들의 108가지 꽃 그림으로 구성된 <화가들의 꽃> 책 덕분에 올해 봄이 저에게 더 특별해졌네요. ^^

4월 한달내내 가방 속에 쏙 넣고 다녔는데 책을 꺼낼때마다 주위에서 "책 너무 이쁘다!"라고 반응해주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책을 펼쳐서 함께 책 구경했네요.

마티스의 장미, 호크니의 백합, 마네의 꽃다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싱그러운 꽃항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했어요.

봄! 봄! 봄!과 제일 잘 어울리는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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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집 2 - 시·수필·서간 다시 읽는 우리 문학 1
이상 지음 / 가람기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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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시 필사를 했었는데 그때 이상의 시를 만났어요.

그때 필사했던 이상의 '거울'은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시에 나오는 거울을 바라보는 '나'가 참 이상과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필사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상전집2에서 시, 수필, 서간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네요.

차례를 보면서 원하는 제목의 시부터 하나씩 읽어봤어요.

오감도, 건축무한육면각체는 일단 패스했구요. ㅎㅎㅎ

제목에서부터 조금 눈길이 가는것부터 천천히 하나씩 시작했어요.



시를 하나씩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과 참 닮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상의 '꽃나무'




이상의 '거울'



<이상전집2>는 이상의 시뿐만 아니라 수필과 서간까지 함께 있는 구성이라 참 좋네요.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이 궁금해집니다.

이상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을 생각하면 '이상답다', '작품이 이상과 닮았다' 이런 제 느낌이 아프고 안타깝거든요.

그러다가 수필 속 '행복'이라는 작품이 있더라구요.

이상의 '행복' 너무 궁금했어요.

짧지만 이게 수필이라는 점이 더 매력적으로 끌리더라구요.

이상의 '날개'라는 소설은 기생 금홍이와의 이야기를 토대로 썼다고 하는데요.

수필 '행복' 속 주인공 나와 선이는 누구일까요?



소설과 시 뿐만 아니라 이상의 수필들도 매력적이라는 사실 이 책 덕분에 알았네요.

특히 부록에 나오는 이상의 여동생 김옥희가 쓴 1964년 신동아에 기고한 글 제 마음을 끌었어요.

예술가 이상보다 그의 성장에서 운명까지 생활의 단편들의 기억이 더 궁금했는데 이 글에서 많이 보게 되었거든요.



<이상전집2>를 통해 한층 이상과 더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부록에 나오는 이상의 여동생 김옥희가 쓴 1964년 신동아에 기고한 글에서 그의 성장에서 운명까지 생활의 단편들의 기억이 더해져서 훨씬 인간 이상이 와닿은것 같아요.

<이상전집1>과 <이상전집2>을 통해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세요. ^^

이상의 대표 소설, 대표 시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잘 모르는 작품을 만나보는 그 재미가 또 솔~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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