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니체에 열광하는가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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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니체에 열광하는가

이 책은 차근차근 니체의 사상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알기 쉽게 니체의 사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네요.

니체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그것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을 파악하여 서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초인', ' 신의 죽음', '권력에의 의지', '아모르파티', '영원회귀'가 별개의 개념이 아니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책에서 많이 나오는 핵심 개념들이거든요. 니체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태도'에 달려있다!

삶에서 불안을 제거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뿐이다.

불안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안과 직접 마주하는 것이다.

무수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음을 의미하는 것,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수많은 모순적인 동기로 혼란을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높여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오늘과 같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모든 동물들 중 가장 큰 불안을 겪을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건너가는 존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멋진 문장이 있었다니요...

"인간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라학는 존재라는 데 있다."

'니체의 초인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적극적인 긍정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그 의미를 갖는다.'이 문장 속에 건너가는 존재, 목표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초인 좋더라구요.

다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야겠어요. ㅎ



낙타 - 사자 - 어린아이 (복종하거나 - 반항하거나 - 초월하거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니체의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라는게 바로 여기서 발휘네요.

낙타 - 사자 - 어린아이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신은 죽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에서 신은 기독교적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만을 의미하지 않고 신은 절대적인 가치, 진리 따위를 상징하고 있어요.

우리가 삶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춤을 출 줄 알아야 한다.

니체가 말하는 '춤출 줄 아는 신'에서 <조르바>가 생각났어요.

'니체의 철학에서 중력을 이겨내며 춤을 춘다는 것은 일종의 상징이다. 춤은 중력에 저항하는 대표적인 몸의 에술이다. 우리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 우리를 억압하는 관습과 규칙은 바로 중력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력을 극복하고 삶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즉, 춤을 추듯이 삶을 살아가라는 말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스스로를 대하는 니체의 당당한 태도를 배워야 겠어요.)

너 자신을 하찮은 인간으로 펌하지 말라.

지금까지 살면서 성취한 것이 아니것도 없을지라도

자신을 항상 존귀한 인간으로 대하고 사랑하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그 누구도 당신을 비난하지 못한다.

그런 태도가 미래를 꿈꾸는 데 있어

매우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70억 인구 중 그 누구도 당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성격이나 재능도 마찬가지다. 관심사도 모두 제각각이다. 모두들 미세하게 다른다. 결국, 우리는 '나'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모두가 지나다니는 길은 없다. 각자는 '나'만의 길을 간다.

우리는 남이 만들어 놓은 쳇바퀴에서 내려와야 한다. 가면을 벗고 솔직하게 살아도 충분히 멋있게 살 수 있다. 자신에게 솔직하면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고독

고독도 능력이라는 이 말 마음 깊이 새겨놓으려구요.

요즘 필사 꾸준히 해보고 싶었는데,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명문장이 부록으로 나와있어요.

필사 시작해보렵니다. ^^



<우리는 왜 니체에 열광하는가>는 친절하게 니체의 철학 A부터 Z까지 다 알려주네요.

니체의 사상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는 것,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경계해야 한다고 이렇게 작가는 말하고 있어요. "니체의 글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해야 한다."

사실 제가 니체의 팬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도 나만의 방식으로 니체의 글을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하려구요.







"니체의 글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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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작은 독서 모임
프리다 쉬베크 지음, 심연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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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작은 독서 모임> 제목이 참 이뻐서 책을 펼치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 책의 표지~!

모나의 호텔 '책이 있는 B&B' 상상한 그대로에요.

이 세상 최고의 독서 모임을 위하여



저도 독서 모임을 여러개 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꼈어요.

독서는 자신의 삶에서 몇 안되는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책 제목처럼 따뜻한 책이 맞아요.

독서 모임 이야기 뿐만 아니라 특히 우정과 가족과의 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함께 있어 읽는 내내 따뜻했어요.

큰 이야기는 아마 퍼트리샤가 동생 매들린을 찾으로 유셰르에 와서 모나의 호텔에 묶기 시작하면서 시작해요.

구성은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네요.

그리고 동생 매들린의 실종에 관해 이야기뿐만 아니라 특히 친구들의 우정 모나, 도리스, 마리안네 이야기가 참 좋았네요. 뿐만 아니라 모나와 에리가 모녀 이야기, 그리고 에리카 부부 이야기까지. 이야기가 참 풍성하네요.

동생 매들린이 실종된지 30년...

그동안 퍼트리샤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이 소설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장은 아마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시고요?"일꺼 같아요.

매들린 실종을 알아내기 위해 유세르에 온 퍼트리샤에게는 물론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세요?"라는 이 문장은 책 속 모든 주인공들에게 묻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모나에게도, 도리스에게도, 마리안네에게도, 에리카에게도, 요나스에게도, 에뷔에게도... 말이죠.

전 이 소설 속 뽀인트는 바로 '치유'인것 같아요.

'모나가 자신을 얼마나 따스하게 맞아주었는지 떠올랐다. 자신을 도와주려고 온갖 애를 써준 도리스도 떠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서서 호텔로 향했다.'

퍼트리샤는 30년 전 동생의 실종에 대해 알아보려고 온 유세르 모나의 호텔에서 치유가 되고 있었어요.



퍼트리샤만 치유가 되고 있는 게 아니였어요.

모나, 도리스, 마리엔느, 에리카, 요나스, 에뷔까지... 이 책에 모든 인물들이 치유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유의 중심에 모나의 호텔 '책이 있는 B&B'이 있었어요.

독서모임을 하는 모나, 도리스, 마리엔느가요.

책을 읽는 다는 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그 속에서 퍼트리샤도 치유의 물꼬를 트지 않았을까 싶구요. 모나도 그렇고 도리스도 그렇고 마리엔느까지두요.

"이 세상 최고의 독서 모임을 위하여!"



모나의 호텔 '책이 있는 B&B'에 저도 휴가 보내러 가고 싶네요. ^^

'퍼트리샤는 자그마한 독서 모임의 여자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고마웠다. 이제껏 수많은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 유셰르에서 머문 시간은 여러 모로 환상적으로 좋았다. 앞으로 이 셋이 무척 보고 싶어지겠지.'

'유셰르에서 머문 시간은 여러 모로 환상적으로 좋았다.'라는 퍼트리샤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꺼 같아요.



총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한번 몰입하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어 진도가 잘 나가요.

세상 끝이라고 불리는 유셰르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책 표지랑 똑닮아 있을꺼 같은 모나의 호텔 '책이 있는 B&B'도 눈 앞에 펼쳐지면서 내가 책 속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여름휴가를 유셰르 모나의 호텔 '책이 있는 B&B'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 정도였어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독서 모임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세상 끝 작은 독서 모임> 책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냈네요.^^






"이 세상 최고의 독서 모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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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독서 - 수고스러운 삶에 희망을 주는 책 이야기
김수현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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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책의 첫머리부터 심쿵이네요.

'조그만 희망의 힌트'

┌ 책을 읽음으로써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대화할 수 있게 되고, 스무 살 차이 나는 학생과도 소통이 가능하며, 자식과도 싸우지 않고 대화를 이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월이 흐를수록 딴딴해지는 아집과 편견이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다시 말랑해지는 것을 느낀다. 겪어보지 못한 일들도 책을 통해 접해봄으로써 타인과 세상에 대한 수용성이 커지고 넓어진다. 독서 경험으로 인해 나와 아주 다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을 나는 수차례 경험했다. ┘

'책을 읽음으로써 ... ' 이 경험을 저도 겪어봐서 작가가 말하는 '조그만 희망의 힌트'가 무엇인지 알거든요.

그래서 더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더라구요.



작가의 삶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준 특별한 책들을 <교양독서>에 담았다고 하네요.

영혼을 뒤흔든 책들, 마음 깊은 곳을 두드린 책들, 그래서 각별히 아껴둔 책들을 어렵게 추려서 고르고 고른 부분이 특히 나의 마음에 와닿네요.

특히 나의 마음이 와닿았던 부분 소개해볼께요.^^

◈ 너에게 주고 싶은 사랑 -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롱고메리

작년에 읽었던 빨간 머리 앤, 그리고 며칠전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정주행했거든요.

애니메이션 정주행하면서 마지막화 '빨간 머리 앤의 길모퉁이'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아마도 초록지붕 가족들(아줌마와아저씨)의 사랑이 앤을 이렇게 변화시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작가가 마릴라와 매슈에게 몰입해서 읽었다는 말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작가가 느낀 앤에 대한 매슈의 무한한 긍정과 지지의 문장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인정하고 언제든 앤을 믿어주는 마릴라. 저도 책장에서 다시 빨간 머리 앤 책을 꺼냈어요.


<앤의 길모퉁이>

┌ 어른이 된 이제야 앤을 조금쯤 이해하게 된다. 예전엔 높은 성취를 이루는 것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타인을 위해 학업이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은 자기 삶을 제대로 돌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 판단했다. ┘

우리가 아는 바람직한 삶, 좋은 삶은 어떤 삶일까요?

앤의 길모퉁이에서 분명히 바람직한 삶, 좋은 삶을 찾을꺼에요. 거기엔 마릴라와 매튜의 사랑이 중심에 있을꺼니까요.



'같이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되어 있네요.

에이번리의 앤도 읽어보려구요. 그리고 빨강 머리 앤의 정원두요.



◈ 그림이 필요한 순간 -그림은 위로다, 이소영

그림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그림은 위로다' 책의 첫머리에 나오는 이 문장이 답을 주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나를 자꾸 패배자로 만들 때 우리는 어디에 기대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나는 그 답이 여전히 '예술'에 있다고 믿는다. 음악을 듣고, 미술 작품을 보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영화를 보고, 문학을 읽는 과정은 우리를 비로서 인간답게 만든다."

나는 이 중에서 미술 작품을 보고, 문학을 읽는 과정을 제일 좋아하고 이것으로 위로를 받는 중이에요.



이런 문장이 나오네요.

"실제 미술관에서 몇 년째 작품 해설을 하는 동안 나는 의외로 미술관에 혼자 온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미술관에 여자가 혼자 오는 것은 스스로 혼자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생각까지 해보지 못했는데, 스스로 혼자가 되기를 선택해서 나의 세계를 조금씩 넓히는 모든 이들을 응원 특히 미술관에 혼자 온 여자들을 응원하네요. ㅎ



◈ 당신이라는 세계를 만나게 된 기쁨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이 책에 반해버렸어요. 원래 추천 받아서 책 목록에 적혀있었는데 아직 읽지 못했거든요.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건 네가 언젠가 좋은 곳에 갔을 때 자연스럽게 이런 대접을 받았으면 해서야. 어쩌면 네가 다른 사람한테 선생님처럼 해줄 수도 있겠지." 이 한문장이 저의 마음속에 쏙~ 들어왔어요.



◈ 털 많은 여자 클럽에 참가하세요 -걸크러쉬1,2, 페넬로프 바지외

┌ 사람들이 '넌 왜 이렇게 별나냐. 그냥 남들 사는 대로 살아'같은 말로 마음을 칠 때, 그래서 스스로를 못 믿겠고 사는 게 막막할 때 또 이 책을 펴든다. 그럼 책은 또 말해준다. 시대의 어려움과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견디며 삶을 끝까지 세워나간 여자들이 여기 수없이 있어 왔다고. ┘

어떤 책인지 감이 안오지만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아마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여자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 현재의 여자가 서있지 않을까 싶어서에요.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듯이 우리가 과거를 모른다면 나의 지금, 나의 현재는 없을꺼 같거든요.




특히나 작가가 여자로 살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썼다고 책 마지막부분 '나가며'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4장 여자들의 진짜 세게를 알고 싶은 당신에게 작가의 솔직한 생각들이 더 뚜렷하게 들리는 기분이 들었네요.

<교양독서> 책속에는 총 32권의 책 이야기가 나와요.

내가 이미 읽었던 책, 추천 받은 책, 찜해둔 책, 아님 생소한 책들도 있어요.

다시 책꽂이에서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추가한 책도 있고 그러네요.

책을 읽음으로써 조그만 희망의 힌트를 믿거든요.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그림을 본다. 그러면 좁디좁은 내 세계가 조금씩 넓어질거라 믿는다. 그림으로 인해, 책으로 인해 어느새 한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만큼 생의 지평이 넓어지기를 비가 잔똑 쏟아져도 머금을 수 있는 너른 공간을 마음에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그림을 본다. 그러면 좁디좁은 내 세계가 조금씩 넓어질거라 믿는다. 그림으로 인해, 책으로 인해 어느새 한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만큼 생의 지평이 넓어지기를 비가 잔똑 쏟아져도 머금을 수 있는 너른 공간을 마음에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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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집 정리 노하우
김은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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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도 치워도 어수선한 집을 보며 한숨을 쉬었던 경험이 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통해 정리 비법을 꼭 익히길 권하고 싶다.

이런 사람이 바로 저에요. ㅎㅎㅎ

그래서 정리 노하우 책 자주 읽어요.

이번 <삶을 바꾸는 집 정리 노하우>는 단순한 정리정돈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가구 유형에 맞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리만으로 이사 생각이 사라지는 절대 비법 20가지를 아낌없이 써있어요.


1부. 왜 우리 집은 항상 정리가 안 될까?

3부. 상황 진단 솔루션

4부. 공간별 정리정돈 이것만 알면 끝!

이 목차만으로도 저같은 사람에게도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정리와 정돈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말이 참 맞는 말인데 그쵸~.

"집을 깨끗하게 정리와 정돈을 해야 돼~"라고만 하지 정리와 정돈에 대해 배울 생각은 안했네요.

잘 배우기만 해도 고쳐 나갈 수 있고, 조금씩 천천히 몸에 밸 수 있게~ 아자아자 ^^



집이 좁다는 새빨간 거짓말?!

정리정돈만으로도 이사한 것처럼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집이 새로운 느낌이 든다?!

앞으로 "집이 좁아서 그런거야~" 이 말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건 글로만 설명을 해놓치 않았어요.

사진으로 충분히 시각화를 해줘서 훨신 정린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정린이에서 전문가가 되는 가장 쉬운 3가지 대원칙!

1단계: 꺼내자, 2단계: 버리자, 3단계: 깔끔하게 다시 수납하기

글로만 읽기보다는 이렇게 사진으로 보여줘서 좋아요.



청소하는걸 싫어하지만 그래도 나름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항상 저는 숨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숨기는 게 답이 아니라 정리하는 게 답이네요!!!



제가 잘 숨기는 거 바로 옷방, 이불장, 씽크대 요 3군대랍니다. ㅎㅎㅎ

옷방 정리에 앞서 비우는 게 먼저네요.

당장 안방 옷방부터 비우면서 정리해보려구요.

사진처럼 이렇게 멋진 옷방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옷방정리 책대로 하다보면 나만의 옷방정리 할 수 있을꺼 같은 희망이 보이네요.



씽크대 정리뿐만 아니라 청소 절대 비법까지 알려주네요.

정리뿐만 아니라 청소에서도 흥미가 없는 저에겐 이 책은 거의 안내서 수준이네요. ㅎ



저희집 이불장 진짜 막 엉망으로 쑤셔 넣어뒀거든요.

이번주 안으로 이불장 정리 시작해보렵니다. 아자아자 ^^



특히 "절대 비법"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에요.

절대 비법 대공개 ^^

집 첫인상, 현관 정리 절대 비법 보고 진짜 많이 배웠어요.



믿을까, 말까? 도움이 되는 복이 들어오는 현관 꾸미기

복이 들어오는 현관 청소법

당연이 이렇게 현관 꾸미고 현관 청소해야죠. ^^



아직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저도 "정리 할까,말까?" 매번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바로 시작해야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 정리는 어차피 평생 하고 살아야 한다. 딱 한 번 하고 끝낼 것이 아니다. 그러니 더 이상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을 하자. 결벽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만 정리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정리를 하는 방법을 올바르게 배우고, 실천을 하여 몸에 익히자. ┘

꼭 저에게 해주는 말 같았어요.

정리는 평생 하고 살아야 하는데 미루지 말아야죠. 그쵸~^^

저처럼 정린이들 망설이지 맙시다!!!

정리하는 방법 올바르게 배우고 실천을 하여 몸에 익혀보아요.

당신을 위해서 당신의 공간을 사랑하고 아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정리정돈을 하는 의미다.






당신을 위해서 당신의 공간을 사랑하고 아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정리정돈을 하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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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민 - 뉴스에 진심인 사람들의 소셜 큐레이션 16
강남규 외 지음 / 디플롯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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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민>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년 동안 98번 이뤄진 토론을 추려 담은 책이에요.

책 들어가며에서 '다른 의견'에서 '나의 의견'을 얻기까지, 나가며에서 생각의 협업이 주는 다채로운 즐거움이라고 했거든요.

토론은 대결이 아니라 일종의 협업이라는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대화의 우발적 마주침 속에서 대안의 오솔길을 점점 넓혀가는 작업들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말두요.


굉장히 핫했던 '더 글로리' 이야기로 시작하네요.



'우리는 왜 매일 힘을 내야 하는 걸까? 힘내는 거 힘들어. 힘내는 거 너무 지겹다.'

문동은을 위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문동은을 위한 세상은 그가 힘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 피해자 대신 공동체가 힘을 내는 세상이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공동체는 무기력해요. 그래서 문동은은 공공의 도덕에 기대해서 복수를 하고 또 하거든요. 선을 추구하고 악을 미워하는 공공의 도덕. 그렇게 공공의 도덕을 노래부르는데 참 아이러니하게 문동은 같은 사람이 세상에 많아요. 이 점을 한번 생각해 봐야되지 않을까요?!

공동체가 힘을 내는 세상이 제일 좋치만 공동체가 무기력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점을 널리 알려서 공동체를 강화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읽고 있는 나라는 사람은 그렇게 시민의식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회의 1인으로 의견을 내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영우'드라마 재밌게 봤었는데 사회적으로 이런 의미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내가 보는 시선과 다른 시선을 볼 수 있다는게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였던거 같아요.



┌ '우영우 같은 장애인이라면 같이 살 수 있다'는 일부 관객들의 반응은 아무리 노력해도 우영우처럼 귀엽고 무해하고 똑똑하고 부유해질 수 없는 대다수의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더욱 철저히 소외시킨다. ┘

나도 무의식중에 이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 이런 시선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흘, 심심한 사과, 금일 ...

문해력 논란 기사를 볼때 나는 어땠을까요?

이 책에서도 나오는데 "실수구나, 오케이. 양해하고 넘어갈께"라고 봐주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 정말 드물거라는 말에 너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문해력 논란은 이런 점이 문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분석들로만 설명되기에는 이상한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여기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불신사회, 사회적 신뢰가 있었다면...



이 해답이 바로 '선해'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선해는 상대방이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분명히 좋은 의도가 전제되었으리라 여기는 것이래요. 요즘 어때요? 그런 선해보다는 상대가 나에게서 뭔가를 빼앗거나, 공격하거나,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의도를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요즘 '공정하다는 착각'을 함께 읽고 있어 능력주의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소비자주의, 지불한 자만 누릴 수 있다는 이 토론 주제가 눈에 띄기도 했고 가슴이 아픈 주제이기도 하네요.

소비자주의는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요즘처럼 강하지는 않았대요. 왜 요즘에 소비자주의, 소비자가 왕이라는 주의가 강해졌을까요? 지불한 자만 누릴 수 있다!

지불한 자만 누릴 수 있다라는 말이 참 공평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면 점차 개인주의로 치닫게 되면서 사회의 균열이 일어나겠죠. 공공선이 없어지는 거죠.



<최소한의 시민> 책에는 총16개의 토론 주제가 나와요.

모든 주제가 다 우리 사회를 핫하게 했던 바로 그런 주제에요.

서평 맨 앞부분에서 책 들어가며에서 '다른 의견'에서 '나의 의견'을 얻기까지, 나가며에서 생각의 협업이 주는 다채로운 즐거움이라고 적었던거 생각나시죠. ^^

토론하면서 대화의 우발적 마주침 속에서 대안의 오솔길을 점점 넓혀가는 작업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들을 읽으면서 나의 의견을 얻을 수 있게 되네요.

이 책이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의 전환, 생각을 넓혀주게 하는 그런 재주가 있네요.

<최소한의 시민>책으로 1센치미터만큼이라도 성장한 관점을 가지게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은가요?

함께 읽고 관점을 성장시켜 보아요.^^








토론은 대결이 아니라 일종의 협업이라는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대화의 우발적 마주침 속에서 대안의 오솔길을 점점 넓혀가는 작업들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말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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