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강태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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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물리학의 내용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들도 있어 개념 정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물리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물리와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의 답이 마지막에 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읽으면서 답을 확인하려니 불편한듯했다. 물의 어는 점은 0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불순물이 섞여 있는 물이고, 순수한 물은 약 -48.3도가 되어야 얼기 시작한다고 나온다.


   마찰력과 관련한 내용에 레이싱카의 트레드 패턴이 없는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답은 타이어가 녹아서 도로에 달라붙게 하기 위해서이다. 마찰력이 높으면 빨리 달리는데 방해가 될 것 같은데 자동차의 성능으로 커버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색상 타이어를 만들 수는 있지만 금방 더러워지기 때문에 현재의 검은색 타이어가 대부분이란 것을 다른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기체의 내용 중, 비행기에 구멍이 나면 이란 문제가 나온다. 영화에서 보면 밖으로 빨려 나가는데 답은 귀가 아프고 춥기는 하지만 멀쩡하다. 오히려 상공에서는 산소 부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고 한다. 압력 차이로 인한 폭발사고는 해양 잠수 시 가끔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디젤 엔진엔 점화플러그가 없고, 공기를 압축하여 생긴 열로 흡입, 압축, 폭발, 배출을 한다. 겨울에 디젤엔진의 시동이 가끔 안 걸리는 현상은 예열 플러그의 성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엔 점화플러그, 디젤 엔진엔 예열 플러그(압축 착화)가 필요하다.


   빛의 파동과 관련하여 노을이 빨간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가끔씩 붉게 물든 노을을 볼 때 그냥 자연이 아름답구나만 생각하는데 다음에 볼 때는 빛의 산란 때문임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운동과 에너지 부분에 속력과 속도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차량의 계기판을 보통 속도계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속력계로 표현해야 한다. 시속(km/h)은 속력의 단위이다. 어디로 이동을 할 때 얼마의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이동이 끝난 후에는 평균속도 몇으로 왔다고 하면 되는 것이다.


p.9

물리학을 중학교 교육과정에 맞추어 장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이야기도 '과학 노트'라는 이름으로 첨가하였습니다. 물리학으로 속을 썩는 분들에게 좋은 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294

산란은 파동(빛)이 매질(대기)을 지나갈 때 매질의 불균일성 때문에 경로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p.401

속도는 벡터이고 속력은 스칼라입니다. 벡터는 방향과 크기가 있는 것이고, 스칼라는 크기만 있습니다.

자동차 계기판에 나오는 것은 속력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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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1학년의 찐 합격 노트 - 6개 의대 동시 합격! 공스타 ‘서리’의 생활 관리부터 수시 입시까지
곽민정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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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의예과 23학번 저자의 진솔한 공부 방법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입시를 준비하는 중,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일반인들도 공부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공부를 열심히 한 시점은 중학교 3학년 '의사'라는 꿈을 가진 후부터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무엇을 시작할 때에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 공부가 아니더라도 하나쯤 스스로의 동기를 만들어 무엇이든 배워 나갈 때 어제와는 다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 맞지만 많은 양의 공부는 친구들과 함께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한다. 공부할 때는 개인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할 때 친구들과 분량을 나누어 공부해서 도움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계획을 정말 잘 세워서 실천한 듯하다. 플래너를 활용하여 세운 계획을 올려두었기에 참고하여 작성한다면 좋을 것이다. 계획이 대부분 머릿속에는 있겠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인생에서도 우선순위가 중요하듯 공부에서도 자신만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공부해야 한다. 저자는 수학이 미흡하여 더 많은 시간을 수학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과거 좋은 대학을 가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자신들만의 루틴을 잘 지켰던 것 같다. 문제집도 요일별 시간대에 따라 풀었었는데 그러한 루틴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입시전략은 수시로 내신에 집중하였다.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미리 수립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면접에 대해서 상세하지는 않지만 윤곽을 잡을 정도의 내용은 있다. 학급 임원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 두었다. 중간중간 서리의 Q&A에 공부하는 방법, 학교생활, 선택과목, 시험날의 루틴 등 다양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부록에는 플레이 리스트, 독서 리스트 등이 있다. 독서는 여가시간에 읽는 책, 진로 연관 책, 교과 내용 심화로 나누어 두었다. 의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듯하다.


p.66

공부는 계획이 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p.88

방학 때는 특수한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루틴'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p.125

집중력을 기르는 것은 각자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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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진료 공장의 세계 - 대형 병원 진료실은 어쩌다 불평불만의 공간이 되었을까?
김선영 지음 / 두리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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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아프고 살면 좋겠지만, 아플 때 병원을 찾기 마련이다. 제목이 왜 3분 진료 공장의 세계인지 책을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병원에 진료를 다니더라도 의사와 상담하는 시간은 정말 짧은 것이 현실이다. 그에 비하면 대기시간은 많이 긴 것 같다. 예약을 한다고 하지만 정확한 시간에 진료를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듯하다. 미리 가서 대기를 하더라도 조금 늦추어지고 운이 좋으면 일찍 받을 때가 있긴 하지만 흔하지 않다.


   이 책을 암 환자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병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병원도 여러 곳을 다녀야 하긴 하겠지만 큰 병들은 진료를 볼 수 있는 병원이 한정적일 것이다. 지방에 있는 환자들은 지방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여도 수도권의 대형 병원을 선호하고 있다. 3분의 짧은 진료이지만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대형 병원을 찾고 있는 현실을 언론에서 봤던 적이 있다. 부족한 3분을 채우는 간호사와 영양사의 이야기도 공감이 갈 것이다.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서 의사와의 대화 시간보다 간호사와의 대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다. 의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을 때는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중이염으로 한동안 고생했던 아이가 집에서 5분 거리 병원으로 3주간 다녔었는데 안 나았었다. 그래서 10분 거리 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받았었다. 병원을 옮길 때 어떤 약을 먹었는지 알려주니 이 약도 괜찮은데 다른 약을 먹으라고 권해주었다. 약을 바꾸고 1주 만에 다 나았던 적이 있었다. 3주간의 약이 누적되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음부터 10분 거리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3주간의 고생은 안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의 병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병이 안 나을 때는 새로운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유명한 병원이 꼭 자신에게 맞는 병원은 아닐 수도 있으니 아플 때 일수도 냉철한 판단으로 병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p.45

과잉 진료는 결국 부족한 시간을 메우기 위한 더 큰 비용의 지출이 된 셈이다.

p.120

단도직입적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편이 환자에게도, 그리고 의사에게도 유익하다.

p.128

병원을 옮길 때 소견서를 받는 것은 환자의 권리다. 소견서는 국경을 넘어갈 때 소지해야 할 여권과도 같다.

p.187

의사에게는 뭘 줄 필요가 전혀 없다 (대부분은 누가 뭘 줬는지 기억도 잘 못한다).

p.191

병에 걸린 삶도 삶이다. 그리고 그것은 온전히 그와 그의 가족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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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자유와 부를 만드는 인생투자 - 당신의 투자에 꺾이지 않는 힘을 실어줄 반등의 철학
우석(브라운스톤) 지음 / 오픈마인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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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승패는 생각 기계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실패한 사람들의 상담사례, 철학자들의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명언, 경제학자들에게서 배울 점도 읽을 수 있다.


   부의 인문학을 인상 깊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하며 읽었다. 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생각을 하면서 투자는 하지만 그 생각이 자신의 생각은 아닌 것이다.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을 앵무새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냥 남들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따라 해서는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고,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안목은 부분과 전체를 다 같이 봐야 하는데, 굳이 중요도를 따진다면 전체를 보는 안목이 우선이라고 한다. 시대의 흐름을 잘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이 교육의 핵심은 역지사지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악기 다루기와 운동도 가르쳐야 할 것 중에 하나이다. 외국어 교육은 12세 전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학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슴 아플 뿐이다. 공부와 관련해서는 밀어붙이기보다는 기다려 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부동산 관련해서 서울의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과 재개발 투자를 예찬하고 있다. 근거로는 다른 나라의 사례, 주택 공급량, 인구 밀집현상 등을 들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10년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야 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할 듯하다. 집값은 과거에 비쌌고, 현재에는 비싸고, 미래에도 비쌀 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어디가 좋은지는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냥 자신이 사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고 살면 마음 편할 듯싶다.


p.33

자신을 속이기란 쉽지 않다. 스스로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p.48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p.74

니체는 인생은 해석하기 나름이고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

p.105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p.124

이번 실패로 교훈을 얻었다면 다 잃은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에서 배움과 교훈을 얻는 것이다.

p.173

당신이 돈을 벌어 부자가 되려면 전체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p.215

우리는 기계 설비보다 지식과 아이디어에서 더 많은 부가 나오는 세상을 살고 있다.

p.226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인생이 잘 풀린다. 나는 앵무새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때다.

p274

전략적 사고는 전쟁, 직업 선택, 투자 등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중요한 일에 적용되어야 한다.

p.306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도 전략이다. 무슨 일이든 무작정 열심히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전략을 세워서 적용하면 실패를 줄이고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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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화이트 에디션)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세이노(SayNo) 지음 / 데이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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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책의 내용이 많긴 하지만 인생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일독을 권한다. 과거에는 제본으로 복사해서 읽으셨다는 분들도 주변에 있는 듯하다. 2월에 예약으로 3권을 구매해 1권은 가지고 있고, 2권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오래전 읽었지만 지금에서야 서평을 남겨본다.

   책은 1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와 동아일보 기고글 및 메일의 답변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개발 -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자기 계발 -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움


  자기개발(계발)서를 좀 읽으셨다면 목차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들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그리고 상상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다 좋은 내용들인 것 같다. 실천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공부를 할 때는 어중간하게 하면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다. 배울 때는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좋다.


   노라고 말하라고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아닌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예스맨을 선호하는 것이 사회인 듯하다. 나 또한 그게 편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본다. 남이 원하는 대로 살 필요는 없지만 나답게 사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일, 성격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 기준은 세상이 원하는 것에 맞추어야 한다. 그 외에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삶에서 기회는 사람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아느냐와 누구를 아느냐가 현실에서 모두 중요하다. 남자 고르는 법도 나오니 아직 못 고른 사람들은 읽어보면 참고가 될 것이다.


   마지막에 3년 후 저자와의 만남 내용이 있다. 2026년 새해첫날(1월1일) 도서출판 데이원 블로그에 공유하여 귀감이 될 사례를 뽑아서 저자와의 만남 자리를 연다고 하니 도전해 보시길 희망해 본다.


인생이라는 길에 운명을 바꿔놓은 인연, 이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p.5

세이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p.183

성공한 자들은 어떤 일이 잘못되면 그 책임과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p.261

부자가 되려면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p.453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그래서 진리이다.

p.578

구매 행위는 돈을 버는 행위만큼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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