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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 전 세계 최초 공식 자서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기자인 저자 스티븐 위트가 쓴 엔비디아 젠슨 황의 공식 자서전이다.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젠슨 황의 살아온 환경이나 생각, 가까운 지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통하여 젠슨 황을 알아가는 것에는 도움이 될 듯하다.
젠슨 황이 창업한 엔비디아는 어떤 회사인지 알 필요가 있다.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하고 AI, HPC, 게이밍,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틱스의 발전을 주도하는 회사이다.
GPU : 컴퓨터 그래픽을 처리하는 장치로, 그래픽 카드를 구성하는 중요한 핵심 요소임
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 고성능 컴퓨팅으로 연산 집약적인 작업을 여러 리소스에 분산하여 처리하는 프로그램임
반도체는 3개로 나눌 수 있는데, 종합 반도체, 팹리스, 파운드리이다. 엔비디아는 그중에 팹리스에 해당한다. 공장은 없고 설계만 하는 회사이다. 생산은 보통 TSMC 같은 위탁 생산을 하는 회사 파운드리가 하고 있다.
기업의 생애 주기는 창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성장기와 성숙기의 사이쯤일 것이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엔비디아의 시대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왜냐하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자동차 산업의 초창기 석유의 필요함을 알고 석유 산업에 투자한 록펠러를 보는 것 같다. 챗 GPT 및 AI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 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필수적인 것이다.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기에 이러한 엔비디아의 창업이 가능했을 것이다. 선택은 젠슨 황이 했겠지만 인생의 변환점에서 주변 환경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모두가 안된다고 말하던 병렬 컴퓨팅을 성공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고, AI 시대를 예측하여 투자한 것이 시대를 지배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꿈꾸지 못하는 것을 꿈꿀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었고, 고객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엔비디아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p.99
'엔비전'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이미 재활용 화장지를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제조업체에서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선택된 이름이 '엔비디아'였는데, 이는 질투를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인비디아'에서 유래된 것이었다.
p.120
실패를 모두 공유해야 한다.
p.129
승리의 어머니는 영감이 아니라 절박함이었다.
p.137
젠슨 황이 가장 좋아한 경영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쓴<혁신기업의 딜레마>였다.
p.196
우리가 컴퓨터 그래픽스를 재창조하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를 재창조하지 않으면, 이 프로세서로 할 수 있는 것들의 캔버스를 열지 않으면, 우리는 상품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겁니다.
p.262
젠슨은 고객,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공명을 감지할 수 있었어요. 그는 그 순간이 왔다는 걸 알아차린 겁니다.
p.353
쿠다, 닌텐도 스위치, 노벨상, 암호화폐, 클라우드 컴퓨팅. 이 모든 것을 통해 엔비디아는 더 이상 정체된 기업이 아닌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