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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
박동흠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1월
평점 :
재무제표 관련 책 중에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여러 권의 재무제표 책을 읽어봤는데 이 책의 내용이 정리도 가장 잘 되어 있고 읽었을 때 이해도 잘 되었던 것 같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나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볼 수 있기 위해서 이 책을 추천한다.
재무제표 5요소는 아래와 같다.
1. 재무 상태 표
2. 포괄손익 계산서
3. 자본 변동표
4. 현금 흐름표
5. 주석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열람하고 분석하여 저자가 이야기하는 5가지 원칙을 파악하고 투자한다면 좋을 것이다.
1. 돈이 많은 기업인가?
재무 상태 표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무형자산 취득 내용을 보고, 비영업자산(예금, 주식, 채권, 부동산)이 차입금보다 많으면 부자 회사이다.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가?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1년간의 경영 성과를 살펴보고, 기업이 어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3.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
어느 사업 부분에서 손익구조가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업종 특성에 대한 부분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
현금흐름표를 살펴보면 기업이 영업활동을 잘하는지, 공장 증설과 같은 투자활동을 잘하는지, 또 차입금을 갚거나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5. 믿을 만한 기업인가?
투자를 하다 보면 종종 횡령, 배임 등으로 상장폐지되는 기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석을 잘 살펴야 한다.
초판에는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 체크리스트가 있었고, 개정판에는 투자자 입장에서 재무제표 보는 법으로 핵심 포인트를 뒤편에 총정리해 두었다.
재무제표상의 숫자는 기업별로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는 각 업종별 특징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업이냐에 따라서 투자금 회수 일정도 달라질 것이다. 신약개발 기업은 많은 리스크가 있지만 개발이 잘 되었을 경우 막대한 수익을 보장하기에 투자자들의 기대심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고평가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PER이 낮을수록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평가 되어있지만은 않은 듯하다.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가치를 두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수치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기업 분석이 어려운 것이다.
ROE (자기자본이익률(당기순이익/자본*100) [return on equity]) : 10% 이상 (높을수록 좋음)
PER (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 순이익) [price earning ratio] : 10 이하 (낮을수록 좋음)
우리의 건강 상태도 건강검진의 수치로만 판단되지 않을 것이다. 정신이나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본인 자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기업도 사업보고서만으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것을 잘 파악하여 투자에 적용한다면 좋은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다.
[ 책 속 중요 문장 ]
p.24
인생에서 노력이 없으면 결과도 없듯이, 투입이 없으면 산출도 없다.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
p.151
베팅에 앞서 금융상품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일 때만 참여하는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p.401
미래에 돈으로 회수할 수 있다면 자산으로 인식 가능하다. 반대로 미래에 돈으로 회수할 수 없다면 자산으로 인식할 수 없다.